파나소닉 hde10 왔습니다.

첫 느낌은 fr상으론 그다지 플랫한 느낌은 아닌것 같았는데 그에 비해 톤밸런스는 꽤나 잘잡혀있다는 것입니다. 대역폭도 확실히 넓고 말이죠. 그렇지만 100~200hz대의 저음영역대가 좀 과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어폰의 snr이 상당히 높고 드라이버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 해상력과 정위감에서 지금까지 쓰던 1dd 이어폰에 비해서 특출나다는 인상을 느낍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1dd 뿐만 아니라 평판형이나 하이브리드 제품인 타임리스나 뜨레첸토 같은 성능이 뛰어난 애들보다도 이미징이 좀 더 디테일하다고 느낄정도입니다.  
  
 1dd 드라이버 성능으로는 lg c타입 이어폰을 지금까지 써본 녀석들중 최고로 보았었는데 hde10이 감도가 더 높아서 인지 이녀석에게 최고자리를 넘겨야겠습니다. 들으면서 느껴지는것은 엘번들처럼 thd가 낮고 전반적으로 반응이 빠르고 데드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겁니다. 그렇지만 좀 더 감도가 높아서 이미징과 해상력이 극대화되는 느낌은 새롭네요.  
  
  정리하자면 분명히 보편적인 하만이나 df타겟에 가까운 소리는 아닌것 같은데 토널밸런스는 잘잡혀있고 해상력이나 이미징에서 높은 감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들어본 모든 이어폰 가운데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보편적으로 좋아할만한 소리인지는 모르겠는게 높은 저역대가 부하게 올라온 느낌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하고 선라이즈님픽에 감사합니다. 영디비에서도 공식으로 측정치가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팁을 기본팁이 아닌 다른팁으로 바꿔서 들었던걸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기본팁 대자를 끼우니 100~200hz가 과한 부분이 좀 줄어들고 초고역대가 늘어나면서 좀 더 개방감이 증가합니다. 해상도도 더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