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링 M0 뜯었습니다. -10만원
이제 한 4달 5달? 잘 사용중이였는데 끄흑...
눈치 못챘으면 그냥 사용했겠는데
배터리가 부푼걸 알고나니까 너무 불안해서
궁금증도 해결한겸 뜯어봤습니다
전자제품은 옛날에 노트북 뜯어서 청소하고 램추가한다고 한거 이후로 처음이네요
한 5년만??인듯해요
다행이 분해는 쉬웠습니다
이정도면 누구나 다 하겠던데요
리본케이블?인가 이거 올려서 빼는데 선 끊어지는줄 알고 쫄아서 힘들었습니다
들어올리자마자 휘어져있는 메인보드
열심히 버텨주고있었구나..
나사 3개를 풀어내고 나니
우람하게 부풀은 배터리가 반겨줍니다 ㄷㄷ
오우야...
이거 양면테이프가 너무 꽉달라붙어있어서 띠어내는데
폭탄해체하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뜯어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 저런 배터리 커터칼로 한번 찔러봤었는데
스파크가 막 튀고 연기가 났던 기억때문에 넘 무서워요
배터리 빼고 선 다시 전부 꽂고
액정 끼울려고 눌르다가 찌직 소리나더니
액정에 멍들었습니다... 다행이 터치는 잘되는데
컴퓨터에 연결해서 소리들어보고
노래도 틀어보니
배터리가 없어서 전류가 불안정한가
소리가 왔다리갔다리 하내요...
공구 박스속에 봉인
배터리 싸긴한데 배송비만 2만원 3만원 으으.. ㅠ 게임할때 그냥 메인보드 뒷면 포트에 이어폰 꽂고 해야겠네요
그래도 재밋었습니다
안전이 중요하죠 흑...
다행이 전 엄청난 똥손은 아니였나봅니다
다시 작동되게 조립은 했으니까요 ㅋㅋ (조립이래봤자 선 4개랑 나사3개가 끝이지만..)
댓글 8
댓글 쓰기저 정도면 누액 안 생긴 것도 용하고 작동된 것도 용하군요..;;
?? 누르면 멍든곳이 뭔가 꿀렁거리는거같긴하던데
액체가 들어있나요??!
정말 빵빵하게 부풀어올랐네요... 별 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칼로 찌르면 매우 큰일납니다. 내부 분리막으로 전극이 서로 닿지않도록 분리되어있고 그 막 사이로 이온만 흘러서 전기가 흐르도록 되어있어요. 근데 그 전극이 닿으면 파파팍!!! 하는거죠 ㅎㅎ
불납니다.
인생 첫 10만원짜리 MP3 플레이어였는데 잘가렴
언젠가 배터리를 구하게된다면 살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