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PC가 수명이 다 되긴 됐나 봅니다... ㅠ.ㅠ
얼마 전 프리징이 발생한 뒤 청소하고 접점 닦고 재조립까지 했건만, 또 발생하네요.
이러면 점점 주기가 짧아지던데... ㅠ.ㅠ
갈데까지 가보고 안 되면 새 판을 짜야 하려나 봅니다.
하여간 새 PC가 필요는 한데 문제는 요샌 새로 사기도 싫다는 점입니다.
8년 전에 새로 조립할 땐 100만원으로 준 플래그쉽 부품들로 조립했는데,
지금 그렇게 조립하려니 도저히 안 되네요.
같은 견적으로 조립하려니 뭔가 엔트리급틱한 정도로 내려가는데 그건 맘에 안 들고,
특히 그래픽카드는 지금 쓰는 것 살 때의 느낌으로 고르니
그거 하나가 그냥 본체 한 대 값이네요? 헐???
그렇다고 싼 걸로 끼우려니 최신 고사양 3D 게임을 안 하는 건 아니라서 그것도 싫고.
고놈의 채굴 때문인지... ㅡㅡ;;
같은 급이면 성능 증가와 물가 상승에 따라 더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려 해도
뭔가 분한 느낌이 들어요.
댓글 12
댓글 쓰기심지어 중고도 이 놈이 채굴을 뛰다 온 놈인지 알 길이 없고...
매물들은 죄다 '무채굴, 비흡연, 반려동물 없음' 이라고는 하는데, 못 믿죠.
게다가 중고 가격들조차 이게 몇 년 전으로 돌아가 신품 가격이래도
절대로 안 사고 싶은 가격이예요.
꼭 필요한 팀에만 배정해주고 있네요.
25년 전 15만원 전후 하던 부두밴쉬나 리바TNT만큼 되기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성능이야 워낙 비약적으로 좋아졌지만, 만족도가...?
당시엔 진짜로 신세계였으니까요. ㅎㅎ
조립 견적은 뭐 답이 안나올 정도로 너무 비싸지니;;
혹시나 모르겠습니다;;
고쳐서 쓰겠다며 어디서 굴러먹다 온 건지 모를 중고 부품으로 바꿔끼우느니
믿을만한 사설 수리점에 몇십만원 정도 비용이라면 갖다 맡기는 일이 생길지도...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안하시면 내장형 그래픽이 들어있는 CPU를 사시면 상당히 save가 됩니다. 그래픽 카드가 그래도 고점대비 25% 정도 내려갔는데, 소문에는 5월에 최저점을 찍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누가 알겠습니까. mATX 보드에, iGPU 내장 CPU로 조립하고 NVME SSD 사용하시면 파워서플라이 정도 크기의 케이스에 넣을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새로 사고 조립하는게 귀찮죠. 부품이 적어지면 그만큼 공수가 덜 들고요.
컴퓨팅 파워를 많이 먹는 분야가 시뮬레이션이죠. 결국 십만단위 파워에 백만단위 가까운 GPU가 필요하겠네요 -.- 그래도 3070Ti가 정말 많이 싸져서 백만원 정도에 살 수 있더군요. CPU는 Ryzen 5600X 정도만 되도 GPU가 받쳐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아니면 PC는 simple하게 하고, 아예 게임기를 새로 들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은데요. 레이싱은 역시 게임기더군요.
요즘은 그냥 완제품 컴퓨터를 사거나 노트북쪽이 오히려 가성비가 더 좋게 보이더군요. 저도 예전에는 모든부품을 각각 구매해서 조립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조립하기 귀찮고 이동하면서 사용도 필요해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샀습니다.
asus 제피러스 m16 k8001w샀습니다
요즘 그래픽 카드 때문에 컴퓨터 구매하기가 정말 겁납니다..;;
다행히 제 컴퓨터는 엄청나게 혹사시키고 있는데도 열심히 버텨 주고 있어서
좀 더 버티다가 자금 마련되면 바꿀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