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고가(?) 신품 무지성 지름
한참을 장터 매복하면서 하이엔드 DAC 매물들도 나오는 와중에 고민하기도 지쳐서
장고 끝에 결정내렸습니다.
'고민 할 만큼 했고 버틸만큼 버텼으며 더 이상의 고민은 해롭다. 한 잔 하고 그냥 지르자'
그리고 그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 모바일로 구매 신청했다가 헐;; 하고 쫄아서 바로 캔슬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필요한 물건은 그 때 사는게 맞긴 맞습니다.
대신, 제대로 된 걸로 사서 이것저것 바꾸지 않고 오래 쓰기.
독거노인이 되든 중간에 아니게 되든 그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잔뜩 고민하면서 질문 글까지 올리곤 했건만, 결국은 답정너였네요. ㅡ,.ㅡ;; 죄송합니다. ㅠ.ㅠ
이 놈 처리 끝나고 나서 헤드폰을 하나 더 지른다면 그건 뜻밖에 HD800S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잔챙이들의 대거 숙청이 들어갈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대형 폰들은 HD800S/ATH-W100/MDR-CD2000으로 정리될 듯 해요.
중소형은 AH-D1001/ATH-PRO5.
요렇게 그냥 끝.
여력이 된다면 이어폰은 ER-4S는 냅두고 나머지는 싹 정리,
그 시점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그 때도 뜨레첸토 2021을 구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마무리.
스마트폰은.
V50의 의외의 안습한 헤드폰 직결 체감 사운드에 따라 굳이 고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아이폰 13 시리즈 중 대충 예산에 맞추어 하되, 색상은 무조건 프로덕트 레드로.
(좀 다른 의도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인 색상 취향과 상징적인 기부 목적도...)
댓글 18
댓글 쓰기아직이였군요. ㅎㅎㅎ
구매 축하드립니다.
이어서 지르실 물품들도 미리 축하를...ㅎㅎㅎㅎㅎ
이어서 지르는 건 굉장히 느긋하게 이루어질 듯 해요.
HD800을 워낙 싫어했던지라 제 발상이 의외이기는 합니다.
m900 가실 것 같아서 다른 제품을 그렇게 강권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지름 축하드립니다~
오디오 뿐만 아니라 식이까지도...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만족하실거예요.
마이크로 5핀 단자 쪽은 선을 꼽아놓고 겉에 보강 케이스를 씌워야겠어요.
그거 감안해도 성능이나 가격, 실용성, 그레이스에 대한 신뢰가 더 크게 다가오더군요.
기기가 움직여도 단자 부분에는 전혀 힘이 안 받게요.
오오... 그게 훨씬 더 좋을 것 같네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가만히 되돌아보니 idletalk님은 생활 속의 팁을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어설픈게 아닌 야무진 걸로요!!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ㅊㅋ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