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비 마무리...
배선 하나하나 찾아서 정확하게 결선하고 절연처리 하고,
전파간섭 감안하여 격리시켜 고정하고 프레임에 고정하고...
대충 하자면 한두시간 안에 마무리할 일이었지만,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프리미엄 인스톨 샾 기준 '잡차'로 분류되는 국산차일 뿐입니다만...
나름대로는 약간 신경써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BMW 순정으로도 사용되는 마감용 테이프로 배선들을 타이트하게 말아가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느라 꽤 지연되었네요.
원 상태보다는 배선이 많아지고 지저분해졌지만, 새로 장착한 내비 자체가 잡기능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영 그렇습니다.
딱딱 직각으로 선 정리를 하고 싶었지만, 잡소리 방지를 위한 테이핑을 하니 선이 뻣뻣해져서
제 뜻대로 PCB틱한 선 정리는 불가능했습니다. ㅡ,.ㅡ;;
어쨌거나 철저한 절연 및 전파 간섭 회피라는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깔끔하게 잘 작동됩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을 잘 마무리한다는 건 대부분 몰라주는 일입니다.
특히 제 차라면 더더욱 신경쓸 필요를 느끼기 힘든 일인데...
다시 뜯기 귀찮아서 신경을 썼고, 그런 작업이 주는 가치는 세월이 갈 수록 크게 다가옵니다.
뭐 의도대로 되지는 않았고 잘 한 작업도 아니게 되었지만,
다시 뜯을 일이 없을거라는 확신이 들도록 처리하였다는데에 만족합니다.
댓글 8
댓글 쓰기저도 능력자는 못 되는지라... ㅋㅋㅋ
예전 차 튜닝에 관심이 있어서 혼자 몇가지 해보곤 카센터 공임이 아깝지 않게 되더라는.. ㅎㅎ
암튼 차를 뜯고 작업하는 것이 엄청 고되고 힘든 일이죠.
제대로 하려니 앞뒤 시트 들어내고 바닥 카페트도 들어내야 하여 일이 너무 크네요. ㄷㄷㄷ
저 하얀게 다 흡음재인가요? 순정에는 저렇게까지는 안 해주지요? ㄷㄷㄷ
좀 작고 날랜 차들에 비하면 저런 자재값과 수고가 없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