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역대 배음이라는게 중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dekalogs
인간의 가청주파수를 넘어서는 재생오디오를 두고서
이른바 높은 고주파의 배음이 발생하여
음악청취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고 소개하는 글을 보게됩니다.
말하자면 음대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 내지 광고인건데
아무리 고주파수의 배음이 발생한다고 치더라도
결국 인간의 귀로 청음을 하지 못한다면
없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일테고
이게 기본음에 영향을 줄리도 만무하고
그래서도 안될 것같은데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는 셈이죠.
인간의 가청주파수를 훨씬 상회하는
높은 대역까지 재생한다고 소개되는
리시버들이라든지 앰프들이라든지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그냥 과장광고이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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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배음" 만 놓고 얘기한다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khz 사인파를 재생할때, 그 배수인 2khz, 3khz, 4k... 를 "배음"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귀는 1khz와 그 배음을 따로 구분해서 듣는것이 아니라 1khz + 음색으로 듣습니다. 따라서 배음의 정확한 재생능력은 매우중요합니다. THD가 높은 재생기기에서는 원래의 음원에 배음이 추가되어 음색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는 목적과 취향에 따라서 좋을수도, 나쁠수도있습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가청주파수를 넘어선 재생오디오" 는 중요할 수도, 안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가청주파수를 넘어선 소리를 재생했을때, 저희가 그 소리를 들을 순 없습니다.
다만, 최고 20khz 까지 재생할 수 있는 기기와, 48khz 까지 재생할 수 있는 기기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도로의 속도 제한이 시속 50km 라고 할때, 저렴한 경차와 고가의 스포츠카 모두 시속 50km의 속력을 낼 수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저희가 경차와 스포츠카의 성능이 같다고 말하지 않는것처럼요.
말씀하신것처럼 단순히 가청주파수를 뛰어넘는 높은 대역의 재생이 마케팅의 핵심이라면 제 짧은 소견으로도 그것은 사실에 입각한 과장광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가 아닌이상 가청주파수내에서 얼마나 일정하게, 혹은 플랫하게 소리를 내주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헤드폰이나 이어폰 같은 경우에는 '플랫'의 정의가 모두 다르지만요).
3등 일단 대다수의 오디오필 dac나 앰프들은 가청주파수 위의 신호는 로우패스필터 등으로 제거하는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헤폰의 고주파 재생능력은 드라이버 성능을 어느정도 나타낸다고 볼수도 있으니 뭐 나쁠거 없으나 덱앰에서 그것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배음이 중요한지는 모르겠으나 배움은 중요하겠죠.
간혹 쓸데 없는 정보로 곡학아세하는 꼴을 볼 때면
배움도 배움 나름이다. 싶긴 하지만 그래도 배워야
그런 얼치기 마케팅에 속아넘어가지 않을테니까요.
오디오는 그러면 곤란하지만 음악은 배음이 풍부하면 듣기 좋죠.
배음이 없으면 사인 단파 소리가 될 건데, 그건 듣기 참 거석하지요.
요로코롬...? ↓ 처음 두 곡... ㅋ
악기가 내는 배음과 음향기기가 내는 배음을 구분하지 않으면 사기치기에 딱 좋은 꺼리가 됩니다.
악보 표기된 가온다(C4) 음표는 261.6Hz 피치의 기음을 가진 악기로 소리를 내라는 의미입니다.
악보 자체는 사인파를 기록한거나 다름 없지요.
이걸 피아노로 치면 피아노의 배음이 붙어서 피아노의 가온다 소리가 되고,
바이올린으로 켜면 바이올린의 배음이 붙어서 바이올린의 가온다 소리가 되는 겁니다.
즉 음악적으로 중요한 배음을 만드는건 악기의 역할입니다.
악기가 낸 [악보의 기음 + 악기의 배음]을 마이크로 녹음하면, 마이크는 악보를 읽을 줄 모르기 때문에 마이크로 들어오는 소리 전체가 음향기기 입장에서는 기음으로 간주됩니다.
음향기기가 여기다 또 배음을 추가하면 [[악보의 기음 + 악기의 배음] + 음향기기의 배음]이 출력되는데, 여기서 세번째 성분인 "음향기기의 배음"은 그저 왜곡에 불과합니다. 깡통에다 스피커 유닛을 심으면 죄다 깡통 소리로 들리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깡통이 아니라 그랜드 피아노에다가 스피커 유닛을 박으면 배음 왜곡도 고급스럽게 나서 피아노 소리가 그럴듯하게 들리겠지만, 이 스피커로 바이올린 소리 듣기에는 깝깝할 겁니다.
즉 음향기기의 배음이 없으면 없을수록 원래 소스에 녹음왼 악기의 배음이 더 잘 들리게 됩니다.
악기의 배음을 잘 표현하려면 음향기기의 초고음 대역폭이 높아야 합니다만, 20kHz라는 가청주파수의 상한 자체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배음 성분을 이미 모두 포함한 범위입니다. 20kHz기음의 2배 배음을 "느끼기" 위해서 40kHz의 재생 대역폭이 필요한건 아니라는 얘기지요.
요약: 악기의 배음 = 음향기기의 기음
배음은 당연히 중요하지! 라면서 들어와서 글을 읽었는데 ...
본문은 배음 얘기가 아닌데요? 그냥 가청주파수 이상의 스펙을 가진 기기들의 존재의의가 궁금하신 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세상의 모든 음들은 기본음 + 배음이 겹겹히 쌓여 만들어내는 소리입니다.
재생대역 상한이랑 오디오의 배음이랑은 직접 관련지을 필요가 없는거에요
누가 그 둘을 연결해서 썰을 풀고 있다면 걔가 아는게 전혀 없다는 의미라고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트위터의 상한주파수가 높으면 더 좋은건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 a군과 여자 b양이 있는데 a군은 소위 말하는 2옥타브 파까지 올라가고 b양은 3옥타브 미까지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치면,
피아노로 2옥타브 미를 치면서 그 둘에게 따라해보라고 했을 때 상대적으로 여자애가 더 편해보이고 목소리도 듣기에 무리가 없을거에요
몬말인지 언더스탠?
다이소 이어폰까지 25000이라 적어놓는 애들도 있어서
이게 큰 의미가 있나 가끔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다이소표 이어폰 스펙은 아시잖아요 무지성으로 글자 뜻도 모르면서 걍 써놨다는거
만일 기기에서 배음을 발생시킨다고 한다면 그 기기는 의심해봐야 할 듯 합니다.
좋은 기기라면 배음을 추가로 더 만들어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배음을 지워버려서도 안 된다고 봐요.
음원에 녹음된 있는 딱 그대로만큼만 재생하는게 베스트죠.
기기의 고역 재생 대역폭이 인간의 가청대역폭을 상회한다는 광고가 있다면
과장광고라기보단 그 기기의 고유 장점이니 그냥 손님 어서옵쇼~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어느 오디오든 결국은 내가 들어보고 판단하는 거니까요.
기기의 재생대역폭이 넓을 수록 좋은 건 사람이 거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가청대역 내의 음(특히 중역대)에 더러는 영향이 있기에 전혀 무의미한 것만은 아닐 거예요.
스펙이 좋으면 기분도 좋고요.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선입견 배제한 소리만으로의 판단이지만.
재생가능 주파수 표기는 thd+n 표기랑비슷한거 아닌가 싶어요. 기기가 가청주파수를 출력하는데 아주 널럴하다... 우리껀 300km/h 를 달릴수있는 스포츠카지만 법적제한때문에 100km/h 까지만 달린다. 랄까요 ㅎㅎ
기부니가 좋은거지 측정치 자체도 올바르게 출력이된다면 (thd+n에서 가청주파수 영역에 큰 오류가없다면) 의미가 없지않나...뭐 그렇게 생각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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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영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