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퍼텍 레비 역위상 수정방법
2개 받았는데 둘다 한쪽 위상이 반대인게 왔습니다
분해 난이도가 어떨지 의문스러워서 작업할까말까 했다가 그냥 해봤는데...
의외로 엄청 쉽게 열리네요.
커터칼 같은걸 접합라인에 끼워서 빙 둘러가면서 천천히 열면 됩니다.
수정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DD쪽 연결되는 전선을 반대로 납땜하면 됩니다.
DD나 기판쪽 납땜 방향 자체를 바꿔도 됩니다만
제 경우엔 열이 진동판에 악영향을 미칠것 같아서
그냥 중간라인 끊고 납땜해서 수축튜브 씌웠습니다. 이건 작업하시기 나름.
소리는 20분정도만 들어본 상태라서 음질에 관한 판단은 보류합니다.
다만 5,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와이어리스 이어폰으로써는 물론 훌륭합니다.
납땜 가능하신분들한테는 가성비 최고.
그렇지 않더라도 동봉되는 이어팁이 많아서 구입한게 손해는 아닐겁니다.
댓글 8
댓글 쓰기불에 직접 대지 마시고, 그냥 납땜했던 인두 갖다 대면 됩니다 ^^
열풍기 써도 되긴 하는데, 꺼내기 귀찮았아요 ㅎㅎㅎ
오.... 근데 이 정도 작업으로 불량이 해결되는거라면,
판매전에 수정생산을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드는데
판매 포기의 이유가 단순히 위상 문제는 아니였나보네요.
일단 위상이 올바른지부터 확인해야 하고, 불량인것들 하나하나 다 열어서 납땜하고, 다시 포장하고....
이러느니 그냥 폐기하는게 낫지요.
아, 저희 회사가 수만개의 비슷한 QC가 발생해서
다 수정해서 발매했었거든요.
납땜 재수정 이슈였어서...ㅎㅎ
(물론 음향 기기는 아니고 다른 기기긴 합니다만)
물론 말씀하신대로 쉬운 작업은 아닌점 인지하고 있습니다. :)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입니다.
지옥의 3개월이였습니다.
다행히 완판하고 반응도 좋아서 보람차긴 했지만요.
생각해보니, 제가 이걸 했을때는 딱 코로나 전이였는데,
요즘은 코로나 문제로 생산쪽 돌리는게 쉽지 않아서
폐기쪽으로 가닥을 잡았을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대기업이 운영하는게 아니니....
예전에 손 벌벌떨며 납땜하다 소자 여럿 태운 기억이 스멀스멀 ㅋㅋ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