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델릭스 5K의 감상

 확실히 좋은 기기인거 같습니다. 처음에 개봉해서는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고 첫 사용에 큰 차이가 없는 듯 하여 이게 맞나 싶어 놀랐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기기와 앱을 찬찬히 맛보고 가지고 있는 싸구려 이어폰과 차이파이, 모니터링 헤드셋, X65를 물리고 비교해보니 아주 상당한 친구더군요.

저는 이헤폰 볼륨을 작게 듣는 것을 선호하고, 장비 중에 100옴을 넘는 친구들이 없어 3.5mm 1 VRMS에 퍼포먼스만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X65나 ATH-M40x를 물려서 들을 때는 삼성폰 3.5단자와 큰 차이가 있나? 싶었습니다만 계속 들어보니 정말 미묘한 차이가 있더군요. 근데 이 미묘한 차이가 저려미 이어폰이랑 차이파이 이어폰을 물리니 확실한 차이가 생긴거 같습니다.

우선 모든 이어폰에서 화이트 노이즈가 매우 감소해서 노래 없이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는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소리의 선명도?뭐라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저려미 이어폰을 3.5에 연결하고 들을 때와는 뭔가 다른...먹먹함이 사라지고 과장해서 정말 맑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차이파이는 1DD에 다 BA로 이루어진 친구인데, 대기 상태 화이트 노이즈가 사라져 정말 좋더군요. 물론 저렴한 친구들의 한계치도 충분하게 느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중고음부 표현에서 기계적인 잡음이 생긴다던가, 조금 먹먹한 부분이 발생하는 걸 듣고 DAC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큐델릭스 5K가 돈 값 아깝지 않다는 내용입니다ㅋㅋㅋ처음에는 V50같은 LG폰으로 폰을 바꿀까도 생각해봤는데, 굳이 그렇게 가느니 큐델 구매한게 다행이네요. 이제 공부 좀 해서 EQ도 만져보고 독특하면서 적절한 가격의 이어폰들 구매해서 맛보고 싶은 충동이!!!확 들어옵니다ㅋㅋㅋ 휴가 나가야해서...이번 달은 아끼고, 다음 달에 재밌으면서 저렴한 친구들 찾아봐야겠다는 잡설 쓰며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