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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가 TWS를 싼 것만 찾던 이유...

alpine-snow alpine-snow
3484 3 31

...배터리 수명에 의한 소모품적인 성격 때문입니다. 

일이십만원 주고 사서 2년여 열심히 쓰고 나면 배터리 타임이 줄어드는데,
보통 이어폰에 내장된 배터리는 교환하기가 참 어렵거나 불가능하지요.

잘 쓰지 않는다 해도 결국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용량이 줄고, 
거의 안 쓰다가 꺼내어 쓰려하면 아예 충전도 안 되기도 하지요.
 
유선 이어폰은 관리만 잘 하면 일이십년도 거뜬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아쉬운 점이예요. 
 
배터리 수명 다 되면 유선으로라도 쓸 수 있게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추후 유선으로 개조할 것을 감안하여 속이 덜 복잡한 물건을 사거나 
아예 무선 동글 + 케이블 착탈식 유선 이어폰을 사는 방법이 있긴 한데,
전자는 결국 해체를 해야 하고 후자는 휴대성이 떨어져버리죠. 
 
...아이폰을 사고 나서 에어팟 프로를 살까 말까 하다가 결국 꺼내든게 
예전에 쓰다가 처박아둔 QCY T9입니다. ㅋㅋㅋ... 
가격에 비하면 뭐 FR도 무난하고 그럭저럭 아쉬운대로 쓸만하긴 한데, 
결국은 성능이 별로인 점이 두고두고 아쉽네요. 
소리가 옹색하고 탁해요. 
1980~90년대 종이 콘지 + 은색 배꼽 스피커의 카세트 라디오 같은 소리.
 
2년여마다 일이십짜리 TWS를 새로 사는 건 고음질을 무선으로 듣기 위한 
고정 지출이라고 생각해야 하려나 봅니다. ㅡㅡㅋ 
따지고 봐서, 한 달 만 원이면 충분히 살 만한 비용인데도 이러고 있네요. 
물건 쉽게 안 사고 정든 물건은 안(못) 버리는 성격이라 쳐도 이건 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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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31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요즘은 구독제가 많아서 TWS도 구독제라 생각합니다.  
10~20만원을 2년 사용한다면 넉넉잡아 월 1만원에 이용하는 거죠

15:17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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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SunRise
카드 할부 무이자 가능하면 24개월 때려박으면 말 그대로 구독제가 되겠네요!! ㅋ
15:52
22.04.24.
2등
애플은 애케플 들어놓고 부셔서 교환받으면 수명이 3~4년이라 가성비가 넘치는 거 같습니다
에어팟프로 초창기 19년 말에 사신 분들은 리콜 받으셔서 지금까지도 새것 같은 컨디션이실 듯
15:20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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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qc20은귀마개
오오... 에어팟 프로는 생각보다 꽤 오래 가네요!!
15:53
22.04.24.
3등
저는 tws는 몇 개월 쓰다가 중고로 팔고 넘어가고 반복하네요
매력적인 제품들이 계속 나와서요
15:23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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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qc20은귀마개
한 번 사면 최소 10년 이상 오래 쓰는 성격이기도 하고,
중고로 사고 팔아가며 쓰는 건 체질에 영 안 맞더군요. ㅠ.ㅠ
15:59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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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능하면 스펙시트상으로라도 1회 충전시 7~8시간 이상 가는 제품들을 찾습니다.
줄어도 쓸만한 용량이 나올거니까요.

근데 저는 에어팟 1세대를 아직까지도 전혀 불편 없이 쓰고 있는 걸 생각하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37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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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JordanKwon
오오!!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그런데 에어팟 1세대도 아직 멀쩡한 걸 보니 애플은 수명이 긴 모양이네요?!
우짤까나... ㅋㅋ;;
16:00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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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시간은 가야 되는거 사요  
 음악도 한번 들으면 쭉 듣는 습관이 되어서 굳이 기능 많은것 보단 음질 좋은것으로 찾게되더라구요 
 그래서 5만원 이상되는 제품은 사본적이 없네요 노이즈 캔슬링도 전 필요없더라구요^^

17:02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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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이니그마
저도 노이즈캔슬링까지는 불필요해서 무선만 되면 되긴 해요. 주변 소음이 어떻건간에 걸러듣는데는 어려움이 없어서요.
오픈형 이어폰이 주류이던 시절, 외부 소음 때문에 굳이 고성능 이어폰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그렇지는 않아서 E888 같은 것도 스폰지 없이 잘 듣고 다녔었거든요. ㅎㅎ
21:17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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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너무 고가인건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배터리 교체,리필할 수 있으면 고가도 지를탠데말입니다

20:29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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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카스타드

제 방에 동생이 쓰던 B&O E8 2.0도 있긴 한데, 얼마 되지도 않은 40만원짜리 물건이 충전조차 안 되는 불통이 된 걸 보자니 동생이 40만원을 그냥 길거리에 갖다 버리고 왔구나 싶은 기분이 들더군요. 그나마도 배터리 교체가 용이한 물건도 아니고;;

21:19
22.04.24.
profile image

갤버즈2 정도면 배터리는 가격은 둘째치고 수급이라도 되지 않을까요? 
  
갤버즈2 소리가 구리다 구리다 말이 많은데 하이마트에서 착용해보니 Passive noise isolation이랑 착용감이 훌륭해서 그냥 귀마개겸 음악나오는 기계로 쓰기엔 적당하던데 
  
중고로 5만원 밑이면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23:10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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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Imfinzi
저는 그냥 이어팟 정도 소리만 나와도 땡큐예요. ㅋㅎ
무선 이어폰에 소리는 그 이상 크게 바라지는 않아요.
T9은 뭔가 괜찮은 듯 아쉬움이 크네요. 가격이 가격이니...
23:07
22.04.25.
profile image
제 에어팟 프로 3년차입니다. 물론 동일 물건 3년차는 아니고요. 한번 이슈가 있었어서 그걸로 한번 갈았습니다. 그래도 이제 거의2년 다되어 가는데, 배터리 불편함은 없습니다. 애초에 원래 스펙은 한번 꺼내면 5시간인데, 줄어도 3-4시간은 쓰니까요. 그리고 최근 들어 몇시간 쓸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하철 탈때만 사용하고 공부하는 중에는 노래를 안듣다보니 거의 며칠에 한번씩 충전하네요.
에어팟 완전 처음 나온건 2년 다 찰 때 쯤 배터리가 광탈하는게 느껴졌었는데, 에어팟 프로는 안그러네요. 배터리 충전할 때도 알아서 적정량만 (80%였던걸로 기억합니다)충전되도록 관리도 해주고요.
결론은 이제는 에어팟 프로정도는 구매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 삼성 제외 무선이어폰들은 거의 다 뽑기운이 있어서… ㅠㅠ
23:53
22.04.24.
profile image
아마도호떡일거에요
ㅠㅠㅠ 아예 고장나셨나요 ?
08:59
22.04.25.
profile image
알린
본체는 1년 반 쯤 페어링 버튼이 고장나 버리고 무선충전이 안되더니
2년 되어가니까 좌측 유닛과 우측 유닛이 서로 한쪽 씩은 연결이 되는데 같이는 연결이 안되기 시작하고
결국 오른쪽 유닛은 아예 죽어버렸네요...
14:46
22.04.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알린
에어팟 프로는 긴가민가 그러고 있습니다. 애플 정품이니 기능은 확실할거고 소리도 평균은 하겠지!! 정도의 기대는 갖고 있습니다.
23:09
22.04.25.
profile image

40만원대 고가제품들 보면 허억!!!!!놀랍더군요 ㅇ_ㅇ);;

10:47
22.04.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이루스맨
40만원대도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능력껏 사는 거죠.
14:09
22.04.25.
profile image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솔직히 좀 과장 섞인 걱정이라고 봅니다. 
 
 일단 유선 이어폰은 케이블이 탈착식이 아니면 단선문제가 있고, 탈착식의 경우엔 단자가 헐거워지는 문제가 있는데다, BA등의 드라이버 문제도 없는게 아닙니다. 이어폰을 20년 단위로 거의 반 영구적으로 쓴다는건 과도한 평가라고 봅니다. 기대수명을 높게잡아도 5~10년이 한계겠죠.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TWS는 배터리 용량 좀 줄어든다고 못 쓸 물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케이스가 배터리역할을 하는데다, 이어폰 유닛 자체의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잠깐만 케이스에 집어넣으면 재충전 되기 때문이죠. 이놈의 케이스 배터리는 이어폰 유닛을 여러차례 충전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안 충전하고 다니지만 않으면 케이스배터리는 바닥날 일이 없구요.

저는 북미에서 에어팟 1세대 나오자마자 구매했었습니다. 그야말로 초창기 TWS에 바로 발을 딛은셈이죠. 이 에어팟 1세대를 에어팟 프로 나오기 전에 뽕을 뽑도록 써서 내장 배터리 수명이 반토막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단 한번도 느낀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TWS를 케이스에 다시 집어넣기 전까지 가장 많이 써봐야 1시간 반입니다. 출퇴근 할때나 운동할때 애용하는데 1시간 반을 잘 안 넘기거든요. 그 외 동영상 보는데도 유용하게 쓰지만, 다 쓰고 바로 케이스로 들어가는데 금새 충전되서 나옵니다.
  
저는 배터리 수명이 아작난 걸 모르다가 알게된 이유가, 에어팟 프로 나오고 지인에게 공짜로 에어팟 줬는데, 받은 지인이 에어팟을 너무 잘쓰고 있는데, 배터리가 순식간에 바닥난다고 평해서 알게됬습니다. 알고보니 배터리를 가장 빨리 사용하는 긴 통화에 에어팟을 활용해서 지인한테는 수명감소가 티가 금방 났던겁니다.
 
직업으로서 일하는데 통화용으로 쓴다면 2년이면 죽는게 맞을겁니다. 하지만 음감이나 동영상용으로 활용할때 TWS의 이어폰 유닛자체의 배터리 수명이 그렇게 못쓸만큼 발목을 잡는, 버려야하는 소모품이란 취급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 1번 꺼냈을때 4,5시간 쓰진 않았지만 정말 에어팟을 자주, 잘 썼습니다. 거의 매일 썼으니 배터리 충방전 횟수도 상당했을겁니다. 배터리 수명이 눈에 띄게 토막날정도로 쓸려면 제가 쓰던것 이상으로 많이 써야할것이고, 그러면서 한번 꺼냈을때 3,4시간 이상 쓰면 많이 불편할겁니다. 그런데 이게 보편적인 TWS 패턴이라고 보기엔... 너무 많이 쓰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실때는 본인 이어폰을 한번 꺼냈을때 연속으로 몇시간 끼고 계시는지 반문해볼필요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TWS 시장이 숙성한 이유로 TWS도 여러종류 보유하고 섞어쓰다보니 저는 배터리 수명 걱정을 요즘 더 안합니다. 에어팟 1세대때는 다른 TWS는 지하철타면 끊겨서 쓸물건이 못 되서 안 샀는데, 이제 그렇진 않거든요.
 
좀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TWS는 판매량이 높아서 가격대가 떨어진 덕분에 이 가격이지.. 사실 유선 이어폰보다 개발비, 단가가 높을수밖에 없는 구성이란걸 감안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젠하이져 TW 시리즈만 봐도.. IE800 계열과 거의 복붙 수준의 사운드가 무선열화만 거친 수준인데...  
  
이렇게 만들면 판매량이 같다면 IE800보다 돈을 더받아야 맞습니다. IE800의 사운드를 재활용했으니 사운드 튜닝개발에는 돈이 덜 들었겠지만, TWS 폼팩터에 우겨넣고 안테나랑 무선DAC/ADC칩 넣고 소형화한 개발한 개발비도 같이 뽕뽑아야하니까요. 여기에 노캔까지 들어갔는데 오죽하겠습니까? 현실은 판매량이 높아서 단가 높은 물건이 싸게 팔리는 꼴인데... 수명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솔직히 TWS 사는게 이득이라는 느낌이네요. 
   
 아, 그건 있어요. TWS가 유선보다 편해서 손이 많이가서 많이 쓴다는거요. 많이 쓰는만큼 수명이 좀 더 빨리 줄겠죠. 근데 이게 단점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 "자동차가 더 편해져서 운전을 더 자주했더니 주행거리가 늘어서 자동차 수명이 짧아져서 자동차를 사기 애매하다"는 주장과 비슷해서요. 자주쓰면 자주 쓰는 빈도만큼 더 추가금을 내야하는게 현실인데... 사실은 TWS 시장이 규모덕분에 1대당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걸 감안하면... 음.... 그게 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TWS 수명문제가 없다고 보는건 아니지만 "2,3년 쓰다 버려야한다"는 과장이 좀 섞인 주장이라고 봅니다. 제 체감상은 유선의 절반정도라고 보지... 5분지 1 토막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사용패턴을 검토해봐야해요. 

11:39
22.04.25.
profile image

공감이 갑니다. 저는 애플에어팟 1세대 출시되자마자 미국 직구해서 사용했는데, 당시에는 배터리 수명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을 때여서, 거의 2년을 주구장창 귀에 꽂고 살았더니 결국 배터리가 풀 충전해도 20-30분 만에 금새 제로가 되는 현상으로 2년여 만에 서랍에 들어갔습니다. 배터리 교체도 생각해봤는데 1/2세대 모두 알리에서 교체용 배터리킷이 있지만, feedback을 보니 왠만하면 하지 말라는 글들이라서 포기했습니다.  물론 20여만원 제품으로 2년 내내 들었으면 제 값(?)은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신 무선 이어폰은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하여간, 이후, 전투용 블투 이어폰은 별도로 구입합니다. (실외에서 운동하면서 들으면 음질은 별로 상관 없으니까요), 대신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은 마음 먹고 듣겠다(?) 할 때 사용하는 편입니다.

15:13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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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purplemountain
많은 분들의 경험대로라면 제 경우 2년쯤이면 배터리 타임이 20~30분까지는 아니어도 절반 가까이로는 줄어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쓰는 T9의 경우 물론 저가형이라는 점이 있지만, 사용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데도 배터리 타임이 4시간 살짝 오버 -> 3시간 언더로 줄어들어 있어요. B&O E8 2.0의 경우는 한동안 안 쓰는 사이에 이미 배터리 충전이 전혀 안 되는 상태가 되어버렸고요.

번들 유선이어셋, 유선 이어폰, 유선 헤드폰 모두 구매 후 혹은 중고 수리 후 단선이나 드라이버 고장 없이 10년 이상씩 쓰곤 했다보니 TWS의 배터리 수명을 생각하면 고성능 제품에 대한 접근은 주저되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10만원대 이상의 TWS 가격이 부당하다고 생각지는 않으나 부담은 되네요.

TWS의 지속적인 판매와 이로 인한 수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게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저도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물건 하나 사는데에 신중하고 쉽게 버리지 않는 입장에서,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형태로는 솔직히 구매에 대한 저항감을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ㅎㅎㅎ;;
17:48
22.04.25.
profile image
alpine-snow

TWS의 지속적인 판매와 이로 인한 >>수익<< 을 위해서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고정 구조물을 넣을 공간이 안나와서 본드로 떡칠하는 초소형 사이즈의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기술력이 있지만 오로지 '판매와 수익'을 위해서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심플한 발상이신데요...

배터리 교체형 TWS가 그 상품성과 기구적 신뢰성을 만족할수 없기에 시장성이 없어 나오지 않는거죠.
마치 아직도 특수목적으로 배터리 교체형 핸드폰이 나오는것처럼 
 TWS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요즘 수요와 적절한 상품성을 맞출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면 이미 시장에 제품이 있겠습니다만.. 참 찾아보기 힘들죠?^^

현재의 기술로는 비싼데다, 낙하시 파손 위험이 크고, 방수가 어렵고, 배터리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사이즈가 결코 작지 않은데, 배터리 시간 확보도 어려운 TWS가 될 텐데, 누가 살까요...? 
  
 작성자님의 소모품적인 TWS에 부정적인 시선을 잘 알겠고 존중합니다만. 
 기존 제품들을 오로지 자본주의적 이익만을 위해 소모품마냥 만들었다~ 식의 시선에는 이견이 있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19:08
22.04.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바밤바55
'오로지' 자본주의적인 이익만을 위해 소모품처럼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얘기하지도 않았고요. 그런 측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고 물론 틀렸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측만 할 뿐, 단정짓지는 않습니다. 다시 보니 제가 글을 오해 살만하게 애매하게 썼네요.

다른 요인도 물론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배터리 교체식이 어려운 것은 제한된 크기 내에서의 방수 구현과 이에 수반되는 배터리의 수분 노출에 의한 화재, 단자의 접촉 불량 또한 리스크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배제하려면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설령 소비자가 조립식 형태로 간편히 교체하지는 못하더라도 서비스센터에서 분해 후 재조립이 가능한 구조가 전혀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효율성의 문제는 있겠지요.

저는 여러가지로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TWS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습니다만, 저가형이면 몰라도 고가형이 배터리 수명에 종속되는 문제는 늘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그런 이유로 TWS를 사지 말자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개선되길 바라는 거죠.
20:00
22.04.25.
profile image
alpine-snow

"TWS의 지속적인 판매와 이로 인한 수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어찌 할 수 없다 라는 말은 다른 방도가 없다는 말 입니다.
즉 수익을 위해 다른 방도의 고려 없이 해당 설계를 할수 밖에 없었다는 말로 해석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저 또한 위와 같이 해석하여 댓글을 달았습니다.

혹여 이런 뜻이 아니시라면... 일단 오해와 그에 따른 급발진에 사과드립니다 :-( 
 
 +
추가적으로 센터에서 분해 후 재조립을 고려할때도
설계상에 요구되는 걸쇠의 내구도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 집니다.

단적인 예로 아이폰같은 경우에도 액정 교체가 가능한 설계로 걸쇠와 결착부가 금속제로 이루어져 있으나 
갤럭시의 새 모델들의 경우 설계상 디스플레이-배터리-프레임이 한번에 교체될 정도로. (사실상 액정교체가 아니라 새 기기에 기존 메인보드와 카메라를 이식하는 수준인 셈이죠) 설계에 따라 일반적인 수리기사 수준의 분해조립의 가용도에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TWS 라면.. 일반적인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조립이 가능한 구조가... 아주 힘들다고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해당 수리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향도 있겠지만요^^)

TWS는 아니고 소형 웨어러블 장치 개발팀에 잠시 디자인으로 참여한적이 있습니다.
2차전지를 쓰고 분해를 상정하기 시작하면 단가와 부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기기들의 두배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힘들어요 힘들어. 

23:10
22.04.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바밤바55
'수익을 위해서(도)' 라고 썼었다면 오해의 소지가 조금이라도 줄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끌어버린 듯 하네요. 죄송합니다.

분해조립이 가능토록 하는데에 비용이 두 배 정도로 뛴다면 그것도 문제는 문제로군요.
제겐 가격적인 부분도 크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멀쩡한(혹은 멀쩡할 수도 있는) 이어폰을 배터리 때문에 케이스 포함 폐기해야 한다는 점도 좀 꺼림칙하긴 합니다. 그보다 더 비싸고 더 큰 덩치에 배터리도 더 큰 스마트폰조차도 2~3년마다 갈아치우는게 현실이니 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합니다만...

이왕 쓰는 소모품, 비용 좀 더 들여서 더 만족스럽게 써보자는 생각으로 바꿔야 하려나 봅니다. ㅠ.ㅠ
23:20
22.04.25.
멜리에스
삭제된 댓글입니다.
18:34
22.04.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멜리에스
애플은 예전부터 보편성에 좀 더 주목해온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그 부분 때문에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왔지요.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제겐 그냥 편하네요. ^^

제가 원하는 걸 찾자면 TWS가 아닌 목걸이형 블루투스 동글 + 유선이어폰 체결이 더 합리적이려나 봅니다.
20:02
22.04.25.
profile image

자차 이동하시면 생각보다 사용시간이 길지 않아서 배터리 수명에 신경 덜 써도 될거예요. 에어팟 프로 발매 초기부터 사용해서 지금까지 2년 반 동안 배터리 경고음 들어본 기억이 서너번 될까말까 합니다. 본격음감은 늘 고정석에 앉아서 하는지라 사용시간이 워낙 짧아서 본전생각이 날 법도 한데, 잠깐잠깐 필요할때는 또 제 몫을 톡톡하게 해서 기특합니다.

18:02
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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