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ㄷ동 방문기(D8000 Pro...최고...)
휴가 중 서울 나들이에 어쩌다 보니 ㅊㄷ동 청음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입문한지 얼마 안 돼서 여러가지 장비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주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큐델릭스 5K의 한계를 느껴보고 싶었는데 들고가질 않아서 아쉽네요ㅠ
솔직히 이어폰 기기들은 폰 단자에 물리나 비치되어 있는 외장 DAC이나 DAP에 물려도... 엄청 좋다고 할만한 친구를 찾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에티모틱 ER친구들 들어봤는데 확실히 좋은데 뭔가 아쉽더군요. 아쉽게도 3단 팁이 끝까지 들어가질 않아서...감상을 제대로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 IE900은 착용해보다 모양이 안 맞는지 실패, 600은 쏙 들어가서 들어보니 좋네요 제 취향입니다. 웨스톤 W60, 이 친구는 좋긴 한데 100에 가까운 가격이 어울리는지는...동 회사 W50은 소리가 먹먹해서 제 취향은 아니네요. 폰에 연결해 듣는지라 저렴이들도 많이 봤는데 개인적으로 Fiio 저렴이 하나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그 친구랑 래드손 HE100좋았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오디오 E5000인가 20만원대 제품 있던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헤드폰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거의 못 들었는데 솔직히 X65 사용하고 있어서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그닥 특출나다는 친구는 못 찾았던거 같아요. 본인 기기도 지참 가능하면 아예 들고가서 비교해봐야 겠네요. 거의 헤드폰당 1분 컷 내면서 감상하고 바꾸고를 반복하던 차에 HD 800s 이친구... 아주 좋더군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가 들어왔던 오픈형 중에 최고다 라고 하려는 찰나!
같이 가신 분이 꺼내온 D8000 Pro... 듣기 전까지는 그 분이 듣는 곡이 세어 나와서 음 좋네 하고 있었는데 한참 들으시다가 넘겨주셔서 들어보니 와아아아아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글 쓰는 지금까지 잊혀지질 않네요.
비치된 노트북으로는 클래식 중에 짐머만 쇼팽 발라드 1번이 그나마 들을만 해서 도입, 코다 섹션 1분씩 들었는데 디팔천은 그냥 미쳤어요...그랜드 피아노 바로 옆에서 듣고 있는 기분이었어요.HD800s도 나름 연주 홀에서 듣는 느낌까진 오는데 이 친구는 아닙니다 와...솔직히 무슨 느낌이었는지 다행스럽게 까먹어서 X65로 뒷풀이 하고 있는데 내일 다시갈까 고민될 정도로 행복했던 사운드입니다. 확실하네요.
방문기를 잡설마냥 길게 늘여놨는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혹 내일도 방문하게 된다면 뭘 들을까 고민되는군요, 저렴이 중에서 맘에드는 친구도 한 둘 사보고요ㅋㅋㅋ 사진은 오늘서울 나들이 복장입니다ㅋㅋㅋ 똘기로 완전무장하고 서울 돌아다녔네요
댓글 12
댓글 쓰기사진 멋집니다.
올 블랙 간지가 좔좔 흐르시는군요 ^^
+폰도 블랙베리라면 더욱 멋질 듯 합니다 ㅎㅎ
웅장함이 아주 그냥..
근데 인기가 별로 없는거 같아요;; 맨날 헤드폰 끝판왕 하면 서스바라 같은거만 나오고 디팔천은 언급이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