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 우연이 있나요?
최근 음향기기를 하나 둘씩 처분중에 있었습니다만 커스텀아트 fibae2는 인지도가 없어서인지 한 달 가까이 구매의사를 가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고판매 사이트에 올려진 채 홀로 쓸쓸히 남아 방 한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파이배...
그리고 무선이어폰 하나 들이고는 이 바닥 뜨려고 했는데... 기다리는 oppo enco x2는 영 소식이 없던중에 우연히 커스텀아트 공홈에서 요런 걸 보고 말았네요.
오호라... 사실 안팔리던 파이배씨... 이걸 어떻게 무선이어폰처럼 써볼 순 없을까 고민을 안 해봤던 건 아니었는데 맘에드는 2pin용 무선어댑터가 없어서 포기 했었습니다. mmcx용 무선어댑터는 시중에 많으면서 왜 2pin단자 제품들은 차별하는지..
근데 이런게 딱 마침 공홈에 있네요. 왜 여태 공홈에 들어가 볼 생각을 못해봤을까요... (바본가?). 타이밍 참 웃기죠... 마치 '넌 그냥 이거 써' 라는 계시인냥 ㅋ. 그렇군요 한달동안 안팔린 건 인지도가 문제가 아니었던 겁니다.
요새 나오는 무선 이어폰들 스팩(블투 5.2라던가..)보다는 딸리지만 거추장스러운 케이스도 필요없고... 음 그래.. 16시간이면 적어도 한 번 충전해서 일주일은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니 어느새 결제버튼을 누르고 있네요 ㄷㄷ..
혹시나 유선 이어폰용 2pin 무선 어댑터 찾고계시던 분 있으시다면 이런 친구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와요. 저처럼 안경쓰고 작업하시거나 하는 분들이라면 TRN제품이나 FIIO 제품들 보다도 이런 케이블 형식이 더 편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