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카게 N5005 재고찰중(?)
안녕하세요. G입니다.
요즘 왜인지 저렴한
n5005 중고가 스물스물 나와서
새로 접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왠지 오늘은 이걸 사무실에
들고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가지고 출근은 했는데,
오늘 갑자기 교육관련 홈피를
2개나 속성으로 만드는 의뢰가 생겨서
뚝딱거리고 오니 11시 30분을 넘기네요.ㅎ
(덕분에 하루 벌이가 아주 좋긴했는데
제가 프리가 아니라서 좀 아쉽군요. ㅎ)
각설하고 짬짬히 요놈을 좀 들었는데
처음 받았을 때와는 확실하게
알게 된 부분이 있어서
간단히 글 작성해 봅니다.
(사진 한장도 못찍었네요.)
N5005는 소스기기의 힘이 딸리면
제 소리가 안나옵니다.
처음 이 제품을 삼성폰에 꽂았을 때
소리의 밀도가 다소 가벼워서
(단순 볼륨이 아닌)
100만원짜리의 소리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당시 꼬댁도 몇개 없었고
거치 앰프도 없었던 때여서
가장 괜찮았던 소리가
dap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남긴 글에
저음부에 대한 평가가 다소 박했는데요.
(게다가 당시 저음깡패 제품을
들고 다니던 중이다보니 ㅎㅎㅎ)
오늘 거치 앰프에 연결해보고는
아-주 확실히 깨달은 것은
N5005는 플래그십 이어폰이다.
라는 것 입니다.
IE900은 소스에 따른 특성 변화와
사소한 정도의 밀도 차이를 보여줬다면,
얘는 그냥 스케치와 완성된 그림 수준의
큰 밀도차이를 보여주네요.
dap들에서도 고급지게 느낀 저음부뿐 아니라
중역부가 아주~ 꽉찬 소리가 됩니다.
혹시나해서 플레뉴 비교청음을 했는데
꽤 다르네요.
요약하자면
IE900은 어디에 꽂아도 중간은 하고
N5005는 힘이 있는 소스에
연결해야 제 성능을 내는 기기라고 봅니다.
굳이 말하면 방구석 여포네요. ㅎㅎㅎ
카다스나 다른 앰프 테스트도 좀 해봐야겠습니다.
갑자기 새로운 세상(태연)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1
댓글 쓰기같은 조건으로 다른 이어폰을 비교했을 때
더 공정한 판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처음 n5005 입문했을 때가
소스가 빈약한 상태였다는 것을
이제야 좀 느끼고 있네요.
그런가요? 평가는 다들 그리 하시던데 제 소스기기에서는 다 좋게들려서... 이어폰은 앰핑이 필요해도 결국은 이어폰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한번 비청해봐야겠네요
제가 옳다! 라고 말할 부분은 아니지만
전 일단 지식은 없이 들리는대로 솔직히
적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은 이정도가 아니었는데,
n5005 무선 유닛 연결시 : 산뜻? 해짐.
폰연결시 : 무거운 맛이 없음.
dap나 꼬댁 연결시 : 적당한 무게
거치 앰프 연결시 : 묵직~
이런 느낌이 되구요.
특히 저음보다는 중음부가
v->w 느낌으로 확 올라오네요.
ie900을 같은 소스에서 들어보고
이걸 다시 들어봐서 그런지
앰프 힘딸리는게 뭔지 좀 이해한 순간이였습니다.
미신이나 귀를 의심하기에는
중음부 소리가 아주~ 달라져서 사실
좀 놀랍네요.
N5005는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는 몇 안되는 이어폰 중 하나더라구요...
N5005를 쓰면서 느낀점이라면 아무래도 소스기기가 중요하지만, 일단 첫번째로 케이블이 불편하고, 그리고 음감용 이어폰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3.5mm 잭에서는 마이크가 달려있어서 아무래도 불만이 꽤 큰 케이블 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솔직히 n5005는 정가에 사면 흑우입니다. 제가 흑우죠 네... 99만원에 사버려서... 하... SP2000에 물려서 한번씩 사용을 해봤는데 솔직히 가격에 비해 기대 이하인 느낌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ㅠㅠ
착용 난이도가 높은 것도 단점이긴 하겠네요.
혹시 모르니 거치 앰프도 나중에 테스트 해보세요.
입문형 거치앰프에서 이정도로
아주 신기했습니다.
단전에서 지르는 소리같이 되더라구요.
(대신 보컬도 가까워져서...ㅎㅎㅎ)
케이블쪽은 개인차가 있을 것 같고
전 다행히 아주 잘 맞는 편이네요.
(마이크야 뭐 취향차인 것 같구요. ㅎㅎ)
저도 맨 처음 폰 직결 때는 실망했고,
하는 생각이 좀 드는 하루였습니다.
근데 조건을 맞추는게 까다로우니
정가에 사면 좀 흑우긴 할 것 같네요.
소스기기와의 궁합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신세경을 보는 앰프가
입문기라서 sp2000로
말씀하신대로n5005가 뭔가 안맞는 것일지도요.
케이블 및 정착용 이슈일 수도 있구요.
착용이 너무 힘들어서 뭐 친구가 유선 좋은거 써보고 싶다고 하니 그냥 싸게 넘겨 줘야죠 한 19에 넘길 생각입니다 ㅋㅋㅋㅋ
거치형 앰프 청음에서 이런 변화는 또 신선하더라구요. :)
양품으로 한번 노려보시면 어떠실지요? ㅎㅎㅎ
슬쩍 후기 한번 부탁드려요. :)
제가 파악하기로도 5005는 꼬다리dac나 고오급 dap 수준에서는 결판 안 납니다
토로이달트랜스 들어있는 거치형까지 가서도 마저 좀 더 헤매야 답이 나와요
앞으로 업그레이드의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것 같더라구요. 앰프 영향을 좀 많이 받는...
IE900은 이어팁 영향을 좀 더 받는거 같구요, 846은 아직 감상이 잘 정리가 안되네요
근데 제가 가지고 있는 앰프가 힘이 넘쳐서 그런지 어째 다들 좋게만 들리니 공정한 판단이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