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900이 V자형이었군용..
플랫하다 소리 하도 많이들어서 사고 나서 며칠 들을땐 이게 플랫이구나! 했었는데
좀 지나고 보니까 좀 V자형 같은데?? 하고 검색 해보니 측정치가 V자형에 비슷하더라는..
뭐 저는 오히려 좋아 하면서 여전히 감탄하면서 듣습니다만
이어폰에 정확한 정보 찾기가 힘들다는걸 다시 깨달았네요;;
댓글 25
댓글 쓰기뭐 알지도 못 하면서
ie 3 6 9 얘들이 컨슈머 제품이라서 듣는 재미를 위해 양념을 쳐준게 아닌가 뇌피셜을 돌려봅니다
레퍼런스는 시대가 바뀌면서 바뀌죠
그것땜시 혼란습니다ㅋㅋ
2010년대랑 2020년대 레퍼런스가 다른게 2010년대는 경쟁적으로 고음이 어디까지 올라가냐, 2020년은 또 중저음부터 저음 경쟁하고 있습니다ㅋㅋ
요즘 빌보드나, kpop 죄다 좀 쏘고 무거운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보면 우리가 저음이 어디까지 내려가느니 고음이 어쩌고 하면서 레퍼런스를 지칭하는 제품들이나 그걸 만드는 제조사들을 보면 대부분 컨슈머 오디오 파일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가 95%쯤은 되는거 같네요.
정작 스튜디오에서 지속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피커나 해드폰, 마이크 등은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바뀐게 없는데 말이죠 ㅎㅎ
옳은 말씀입니다
이어폰/헤드폰도 개성이 강해서 그래서 스튜디오서 표준 이어폰/헤드폰 구하는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불량님 글 중에 이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중음 해상력도 훌륭하고 가려지는 느낌이 없이 잘 나와줍니다. 중고역이 파여있는 제품들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현악기 쪽과 드럼에서 간간히 나타나긴 하지만 IE800/IE800S와 비교 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라 느껴집니다. 현제 튜닝에서 이거보다 중고역이 많이 나오면 되려 듣기가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세하게 소리에 금속성 느낌이 있습니다. 1번 착용법 2번 착용법 모두 느껴지는걸 보면 삽입 깊이 차이보단 진동판 자체 특징인거 같습니다.
900이는 튜닝이 정말 절묘해서 듣는맛이 아주 좋은거 같아요.
이 취미도 워낙 오래 해서 3년넘게 음감 권태기였는데 900이가 다시금 만족감을 주는 몇 안되는 모델이였습니다. 물량이 없으면 그냥 안사고 마는데 이놈은 커스텀 인이어 쓸대도 기다려본적 없는 6개월 가까를 기다려서 산 유일한 이어폰이네요 ㅋㅋㅋ
밸런스 관해서 이견이 많은것도 완전 일자라 하기도 그렇고 완전 v라 하기도 그런 절묘한 밸런스입니다ㅋㅋ
IE600도 그렇고요ㅋㅋ
그러면서 모니터 성향도 잘 살아있고요ㅋㅋ
디렘2 sl dl 이 참 심심 하더군요
굳이 플랫인가에 맞추자면
스피커의 플랫한 느낌에 가깝죠.
아무래도 스피커는 음파를 몸으로도 상당히 많이 받기 때문에
이어폰의 측정 플랫보다는 저음이 의외로 강하고
고음도 약간 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근접한 스피커 같습니다
플랫이 DF 아니면 하만타겟에 가깝다 정도의 뜻으로 정확히 받아들여지면 좋을텐데
그런게 아니고 뭔가 좋다라는 의미가 더 크게 받아들여지는거 같네요
또한 토널밸런스가 좋다 = 플랫하다 는 아니고 각 용도(모니터링, 음감, 전화통화?)에 따라 즐기기에 주관적으로 적당하다 라는 뜻이 아닐까 싶네요.
플랫하다면서 왜 보컬이 찌르는가 의아했는데
실제 가수가 쓰는 용도를 생각하면 그게 옳은 소리라는걸 나중에 알았죠.. 보컬하는 사람 따로 악기 연주하는 사람 따로 클래식 듣는 사람 따로 팝 듣는사람 따로 각기 용도에 따라 그 플랫하다는 기준이 각기 다 다를거 같네요
에이오닉5랑 SE846만 부드럽습니다
애초에 하만 극저역을 모사했다는 것에서 플랫이라기엔 조금.. 그렇죠
저는 IE900을 굳이 표현하자면 멋진 맵시(S자->V자)의 아가씨라고 생각합니다.
물리는 앰프(화장)에 따라 더 화사해지는 멋진 아가씨를 보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유닛의 외관은 골프채 든 아저씨 같다는게...ㅎㅎㅎ)
이미지가 떠오릅니다ㅎㅎ 스테이지가 넓게 확 퍼지면서 자극적인 대역 없이 꽉 채우는게 이게 오래된 브랜드의 관록이구나.. 하는 느낌이들었거든요
물론 플랫하면서 토널밸런스가 완벽하면 좋겠지만, 그런 소리를 심심하다고 느낀다면
답이 된다고 볼 수 없겠죠.
타겟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결국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저는 레퍼런스로 ER-4S를 가장 선호하여 쓰고 있지만, 사실 제가 느끼기엔 저음 부족이예요.
실제로 음원이 그걸 의도로 녹음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평균적인현장음에 비하면 저음이 약하니.
이러면 제 레퍼런스는 결국 평균적인 현장음이 되겠지만,
그 현장이라는 것도 어디 한두군데라야지요.
레퍼런스로서 ER-4S와 HD650을 갖고 있지만, 개인적인 만족도 면에서 최상급은 아닙니다. 값비싼 사전 둘 갖고 있다고 보면 될 듯.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여 가장 선호합니다만, 감성적인 만족도로는 사실 둘 다 높은 수준은 아닌게 솔직한 감상입니다. ㅎㅎㅎ
솔직한 심정으로, 까방권으로 생각하고 내세우는 측면도 꽤 있어요.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과학과 종교는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인데, 해외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쉽사리 종교화 되지요. 거기에 끼어들려면 까방권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리스너들 각자만의 몸이 다르고 삶의 경험이 다르며 감성이 다릅니다. 그걸 '객관'의 틀 안에 옭아매고 과학인 척 종교인 양 하는 풍토가 계속되는 한, 저도 까방권을 위선적으로 내세우는 공식을 쉽게 버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즉, 아직까지 저는 이 쪽 바닥을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자신이 과학적인 이론과 측정 결과만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손쉽게 타인의 취향을 바보같은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풍토가 남아있는 한,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발전은 영원히 요원할 겁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고요.
그나마 영디비에서 그 한계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거의 유일하게 보여진다는 점에서 나름 희망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음감 취미 이제 초짜인지라 혼란스러운것들이 아주 많은데
영디비가 과학적인 방법론과 다른 영역에서의 괴리에서 균형을 잘 맞추는것 같아 가장 신뢰가 가더라구요.
정보화 시대가 된 이상 앞으로는 답이 안나오는 여러 논쟁들은 점차 줄어들고 이런 다수가 공감하고 참고 할 수 있는 질 좋은 리뷰들과 커뮤니티들이 많이 생길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굳이 플랫인가에 맞추자면
스피커의 플랫한 느낌에 가깝죠.
아무래도 스피커는 음파를 몸으로도 상당히 많이 받기 때문에
이어폰의 측정 플랫보다는 저음이 의외로 강하고
고음도 약간 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