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테 w100 생각보다 저역이 많네요 +AWKT 비교

w100은 앰핑하면 소리가 더 이상해질 것 같아 RME 직결이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런 느낌..
   
  
 
밀린 일 처리하느라 오늘 오전에 쭉 들어보았습니다.  
 
워낙 오묘한 제품이라 한두시간으로 짐작도 안 가는데 현재까지는 저역의 양감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느꼈습니다. 뭐라 해야할까요.. 사진으로 치면 파나소닉 미러리스처럼 암부에서 급격하게 컨트라스트가 증가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다만 마이크로 포서드에서 지적되는 다소 좁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감추기 위함이 아니라 풀프레임에서 나름의 표현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역할로써 활용되는 인상입니다. W1000에서 정말 싫어하던 DADS 특유의 욱욱거리는 저역 어택이 아니라서 그런듯 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이런 느낌이 구현되었는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니..

 출처 : https://www.0db.co.kr/FREE/1614976  [alpine-snow 님]
  
  
역시 기존 제품 대비 저역의 양감(혹은 품질? 전작을 들어봐야 알겠지요)을 키웠습니다.    
다만 극저역까지 쭉 뻗을 수 없다보니 베이스 기타리프가 저역으로 갈 수록 롤오프가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나름 병존하는 느낌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이 정도로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 거의 없습니다. 
  
 
   
  
  

AWKT 사진이 없어 동일 헤드밴드 구조인 M9X로 갈음. 프레임 2가닥을 손가락으로 한번씩 눌러줘야 편안함.
  
 
W5000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는 AWKT에서 DADS가 완성된 것으로 느꼈습니다. 무려 20년 걸렸어요.
오히려 저역 양감은 W100>AWKT입니다. AWKT는 극저역까지 펴발라 오히려 리니어하게 분배되어 있습니다.  
 
DADS가 완성된 덕분에 오테는 고음의 샤프니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는..(생략)
 
   
 
  
  
  

 
구형 제품을 구해야겠네요.  
대략 10년 잡으면 언젠가 다 구하겠죠..  
  
생긴 것을 보면 w100이 전무후무한 디자인입니다.  
프레임 두께를 줄이고 우드 용적을 최대한으로 늘려 호빵처럼 빵빵한 모습인데다 무광입니다.
 
  
   
+
그나저나 해외도 그렇고 w100에 광택제는 왜 바르는지 모르겠습니다.   
희귀한 무광 우드로 제조되었는데 굳이 평범하게 바꿀 이유가..?
호빵이 아니라 기름진 호떡 같습니다;
  
  
++ 
w100과 w1000 사이에 있는 w11r은 DADS가 탑재되었나요? 아니면 w1000부터 적용된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