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의 세계는 참 신기하네요
주로 IT커뮤니티에서
'헤드폰'하면 많이 언급되는 친구들이
젠하이저의 HD600이나 애플의 에어팟맥스, 소니의 XM4 정도인데
보통 10만원대 정도 헤드폰 쓰다가
XM4를 처음 사서 써보고 괜히 이 친구를 1등이라고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D600도 그렇고 들어보면서 든 생각이
"아 헤드폰이 이 정도 음질이면 사실상 이 이상은 없겠구나"
"40만원대 이상으로 돈을 쓰는 건 사치일 수 있겠다"였는데요
어제 우연히 일렉트로마트에서 베오플이 HK를 청음해봤는데...
이건 무슨.. 귀에 스피커를 달아놓은 것 같더군요...
제가 막귀인데도 불구하고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해상력도 차이가 나고..
XM5가 전작에 비해 더 좋아졌대서 사보려고 했는데 뭔가 허탈한 느낌이 확 드네요 ㅋㅋㅋ
댓글 7
댓글 쓰기음향기기는 등비수열로 비싸지는 느낌입니다 ㅋㅋㅋㅋ
(월급이 생각보다 안 올랐으니까!!)
딱 거기까지가 합리적인 성능 상승 선이고, 그 이상은 플러스 알파로 봐야 할 듯 해요.
더 신기한 건 차이를 못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ㅋㅋㅋ
하지만 차이를 느끼는 순간, 영디비 왔다갔다 하는거죠~ ㅋㅋㅋㅋ
아, 차이 못 느끼는 사람 많더군요. ㅎㅎㅎ
꽤 최근에 IE900이랑 유메 정도 비교해주니까 그제서야,
조금 다르긴 한 것도 같고... 갸웃? 정도의 반응이였네요.
어찌보면 부럽습니다. 일단 굳는 돈이...ㅋ
차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사고 싶어지는;
네, 저도 주변 경험상 중간은 없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차이를 느끼느냐? 마느냐? 혹은
차이를 느껴도 그걸 더 파고들거냐? 말거냐?
로 분기되는 것 같더라구요.
헤드파이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비싸지는것도 무한대로 비싸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