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구림을 구분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
일주일 전, 모텔에서 팟프로를 잃어버리고 난 뒤 오디오에 입문했습니다
첨은 560s, 유메와 소나타꼬다리로 입문했는데요
유메의 평평한 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
n5005와 퀘스타일 m12를 사왔습니다
근데, 비교청음 해보면 dac가 좋아진건 너무 잘 체감이 되고 만족스러운데요
n5005는 오링에 폼팁껴서 저음이 뇌를 울리게 잘 착용했지만
유메보다 저음 훨씬 잘 나오고 소리가 넓게 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약간 전체적으로 카랑카랑? 한 면도 남아있고 뭔가 부드러운 소리가 아닌거 같아요 ㅜㅜ
유메를 중고로 7.5주고 샀는데
정가 100만원이라던 이어폰이
1.1유메 정도 느낌입니다 ㅜㅜ
극저음 우우우웅 하고 울리는것도 딱히 저한테 무슨 감동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보컬도 귀에 안박히고 ㅜ
아무리 소리가 주관성이 강하다지만
이 정도로 가격차이가 나면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취향차를 넘어서 누가 들어도 좋아야 하는게 아닌가요? ㅜㅜ
아니면 원음과 감동은 다른것인가 .. ㅜㅜ
오린이한테는 어렵네요 참 ㅎㅎ
댓글 13
댓글 쓰기저는 저역부분 포함 중~저역까지의 소리 밀도감에서도
꽤 차이를 느꼈습니다.
뭐랄까, 다소 가벼운 맛이던 와인을
장기 숙성한 것 같은 맛이랄까나요.ㅎㅎ
글로 미루어보건데 수월우 카토 혹은 블레싱 시리즈들이시면 잘맞으시지 싶습니다
귀에만 맞으면 er4도 괜찮긴한데 귀에 맞아야하는게 문제입니다.
그런 거친 면모들 떄문에 N5005가 199달러 할인전에 IE800이나 SE846이나 W80 이런애들에 비해서 좀 저평가 된거 아닐까요?
저도 N5005 들으면서 좋긴 좋은데 100만원 주고는 절대 안샀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이건 그냥 막귀 인증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orz)
청음샵 가서 고가제품 들어 보면 읭? 흠...하는 거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취향 저격 당하면 무서운 거....
저는 수월우, 소프트이어스 계열 또는 평판형 한번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글 내용으로 볼때는 N5005의 주요 특성이
취향에 안맞으시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사실 말씀하신대로 고가라면 누구에게나 좋으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군요.
저도 이 제품 처음 구입해서 꼬다리 DAC나
폰에 직결했을때는 사실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N5005는 제 경험상 꼬다리보다 윗급 앰프로 와야
소리가 플래그십이구나! 라고 느낄 소리가 되기는 합니다.
이 부분은 영디비 유저분들도 의견이 다른 것 같던데,
저는 확실히 같은 음원으로 들을때 앰프 매칭에 따라
소리가 역변하는 체험을 했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