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단종제품에 아련함을 느낄 때가 많네요
저번에 선라이즈님이 골귀토론 내용 보여주신게 생각나서 예전 SD카드 데이터 좀 찾아봤습니다.
뭐 일단 대충 이런거 보이긴 합니다만...
제가 관심있거나 가지고 있는 제품 위주로 FR 그래프도 좀 저장해둔게 보이더군요
물론 대부분 저장만하고 제가 어떤 이어폰 헤드폰인지 따로 표기를 안해놔서... 좀
이건 아마 오테의 im50 인거같고
이건 아마 오테의 im70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말이지요...
아주 예전 측정치 같은경우엔 이름이 따로 표기된 그래프들이 있습니다
이건 UE700인데 최근 제가 가지고 있는 UE700을 어디 보내서 따로 측정해 봤는데 대충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제가 처음으로 사본 오픈형 헤드폰인 HD598이네요
지금은 운명하신지 한참 지났지만 괜찮은 헤드폰이였습니다.
어디 만화에선가 봐서 샀던거같은데... 뭔지 기억이 안나요...
지금은 후속작인 HD599도 있긴한데 HD560S도 있는 마당에 난 예쁜 아이보리색이 아니면 안돼! 이런거 아니면 굳이? 살 이유는 없어 보이긴해요.
그리고 요즘따라 아련함을 느끼는건데...
이게 뭐냐면 TDK의 BA200이란 이어폰 그래프입니다.
제가 예전에 중학생때 이어폰 좋아하는 친구랑 같이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처음 들어보고 괜찮다 했던 이어폰입니다.
그 후 친구가 교보문고에서 할인 행사할때 하나 사가지고 이어폰 서로 일주일씩 바꿔가며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 er4s, im01, se315 이런거랑 친구의 트리플파이, BA200 이런 이어폰을 서로 바꾸면서 쓰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뭐 중, 고등학생때 돈이 없다보니... 친구랑 서로 다른 이어폰 바꿔가며 쓰는게 참 좋은 방법이였던거 같습니다.
이건 남아있는 BA200 골귀 측정리뷰인데 지금은 이 이어폰을 다시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네요.
참 좋은 이어폰이였는데
중고 매물도 안나오고 절판 제품이라 어디서 구해볼 수도 없고...
이런 추억의 단종이어폰을 보면 참 아련해지는거 같아요.
댓글 23
댓글 쓰기SBAF에서는 아직 쓰는 것 같던데 크게 의미가 없다 하더라고요
중간에 측정리뷰 보시면 입체적이고 언덕같은 그래프 보이시죠?
Cumulateive Spectral Dacay라는 항목을 csd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주파수 감소경향을 말해요
대충 잔향감이나 타격감같은걸 보여주는 그래프라 보면 되실거에요
센텀 핫트랙스에서 처음 접했는데 가성비는 TDK ie800이 좋았고 BA200도 탐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전체적으로 TDK이어폰이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 많았던거 같아요. BA700같이 특이한 디자인 제품도 있었고...
TDK는 헤드폰 경쟁력 부족이 아쉬웠어요.
ie800, ba200는 일본 회사 중에서 파이오니아와 비슷한 반면 다른 제품은 오테나 JVC 저가형 같아 TDK만의 사운드 시그니처를 모르겠다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근데 거기에 또 건전지까지 들어가서;;
옆구리 뚜껑열어서 건전지 넣고...
트파 대란이 생각나네요. 제 인생에서 처음 사용해 본 비싼(?) 이어폰이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