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보완판) 이어팁 고르기 어렵습니다.. orz
(그냥 원래 글을 수정할까 했는데 다행히(?) 댓글이 없어서 다시 적습니다.)
AZLA 세드나이어핏 맥스(TWS/스탠다드)와 벨벳 이어팁(믹스/L/XL)이 오늘 도착하였습니다.
일단 맥스 TWS용이 Ear(1)에 전 사이즈 호환된다고 해서 L사이즈로 테스트했습니다.
일단 기존에 Ear(1)에 사용하던 파이널 TWS L사이즈와 비교하면 이렇게 됩니다.
높이는 좀 많이 낮은 편인데 크기가 훨씬 커서 커버가 잘 되더군요.
실제 귀에 꽂았을 때에도 밀폐가 잘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케이스에도 잘 맞아들어갑니다.
그래서 Ear(1) 에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였습니다.
다만 누라트루에는 아예 노즐 사이즈가 안 맞아서 들어갈 생각을 안 하는 데다가
억지로 넣으려다가 필터가 찢어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orz
(그나마 다행으로 이쪽 이어팁은 사이즈를 줄일 필요가 생겨서 얘를 안 쓰게 됐습니다..;;)
TWS도 그렇지만 맥스는 이 필터가 호환성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음 맥스 스탠다드 M 사이즈를 솔리스에 장착해 봤습니다.
일단 스탠다드 치고 정말 이어팁이 낮긴 합니다.
사진 왼쪽이 스탠다드 M 사이즈, 오른쪽이 스탠다드 L 사이즈인데,
둘 다 UC팁 M 사이즈에 비해서 한참 낮은 형태입니다.
거기에 왁스가드가 있기 때문에 실제 장착 가능한 이어팁 높이는 엄청나게 낮게 잡힙니다.
(어지간한 TWS 이어팁에 가까울 수도..)
이것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팁들과는 장착되는 깊이나 귀에 들어가는 깊이가 달라질 수도 있겠더군요.
일단 노즐 쪽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장착도 수월하게 됐습니다.
(솔리스가 누라트루보다 노즐이 더 작을 수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솔리스는 노즐 길이도 있어서 낮은 팁 높이에도 불구하고 안쪽까지 들어가서 밀폐가 잘 됐습니다.
맥스의 구조상 이어팁 안쪽의 압박감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더군요.
결과적으로 솔리스도 맥스 스탠다드 M 사이즈로 정착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다른 이어폰에 적용하기에는 역시 필터와 높이 자체가 낮은 게 꽤나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벨벳팁인데, 이게 제 귀와는 상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벨벳팁 자체도 생각보다 낮은 팁이어서 여기저기 굴리기에는 살짝 애매해 보였습니다.
(사진 양쪽이 벨벳 XL 사이즈, 가운데는 UC팁 M 사이즈와 맥스 M 사이즈 입니다.)
그리고 밀폐되는 사이즈를 확인해 봤는데 L 사이즈도 밀폐가 살짝 덜 되는 소리였습니다.. orz
XL 사이즈는 밀폐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안쪽이 두껍다 보니 그쪽에서 압박이 살짝 오더군요.
그래서 솔리스에는 맥스 스탠다드 M으로 고정됐고, 누라트루에 한 번 장착해 보기로 했습니다.
벨벳팁의 경우 장착되는 쪽은 살짝 좁은 편이라 누라트루에 장착하는 게 살짝 불편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노즐 부분의 탄성이 괜찮은 편이라 장착을 못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누라트루의 경우, L 사이즈도 밀폐가 안 되는 사태를 확인해서 XL 사이즈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기본팁보다 높이가 높고 장착되는 위치가 안쪽에 제대로 들어가는 느낌이 아닌데
이러다 보니 유닛이 뒤로 밀려서 귀를 누르는 상황이 벌어져서 착용감이 안 좋게 되더군요.
그래서 벨벳팁은 일단 봉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청음을 다니게 된다면 L/XL 사이즈는 쓸 데가 있을까 싶어서 청음용 팁 케이스에 넣어뒀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이어팁들이 잘 맞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높이가 낮은 게 역시 아쉽긴 합니다.
특히 유니버셜에 호환되는 계열의 이어팁들은 노즐 길이도 꽤 있다 보니
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 이어팁이 더 유용할 때가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이번에는 이런 식으로 마무리됐고, 다음 월급 나올 때쯤 다른 이어팁들을 구매할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아직 어쿠스튠 신작 이어팁들과 몇몇 이어팁 구매를 안 했던 게 있어서..)
글을 남겨놓을 걸 그랬나보네요.
안쓰시는 사이즈라고는해도 고가 이어팁이라...
저도 벨벳 오늘 밤엔 좀 테스트해보려고 합니다.
잘 맞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