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3SE와 이어팁 조합들 감상
주관적 감상에 불과하니 타임킬링용으로 읽으시고 참고는 5% 정도만 하세요..
1. 3단 프로스트팁 - 무난한데.. 맨날 V자 듣다가 들으면 가끔 로우파이 느낌이 남
특히 바이올린 소리가 비트레이트 낮은 파일 듣는것처럼 구리게 들릴때가 있음
그리고 잘못하다가 이어폰 세게 건들이면 귀가 찢어지는 고통으로 20분이상 착용 불가
수백번 미련을 가지고 착용해보지만 결국 서드파티 팁으로 넘어가게 됨
2. 슈어 총알팁(폼팁) - 고음이 죽는대신 저음이 살아나면서 밸런스는 적당함. 해상력이 죽으면서 여러 악기 섞인곳은 그냥 뭉뚱그려 들리는 느낌이 있지만 더럽게 뒤섞여서 중구난방이 되지는 않음. 이어팁 주인처럼 그냥 무난하고 부드러운 느낌
3. 웨스톤 스타팁 기본사이즈 - 프로스트팁 보다 공간감과 해상력 더 좋게 느껴짐 No. 3. 고음 쏘는 문제 발생 (총알팁보다 더 쏨), 뺼때 너무 아픔
4. 웨스톤 총알팁 녹색(폼팁) - 에티모틱을 V자 사운드로 만들어주는 마법... 고음 청량해지고 저음에 힘이 빡 들어감. 고음 쏘는 대신 평상시 듣던 펀사운드에 가까워짐. 보컬 너무 튀어나옴... 고음 과잉 되면서 해상력이 좋아진 착각을 느낌. No. 1
5. 데코니폼팁 (제미니) - 해상력 손실 아주 약간 있으나 대신 고음 쏘는것 약간 잡아줌. 편안한건 슈어랑 비슷한데 고음 정돈된 느낌과 해상력은 데코니폼팁이 훨씬 나음. No. 2 해상력 챙기면서 장시간 착용시 편안함 추구한다면 원픽
6. 웨스톤 스타팁 긴거 (파란색) - 자꾸 넣다보면 프로스트 팁처럼 고막 바로 앞까지 들어가서 아픈건 마찬가지임. 프로스트팁이랑 스타팁 파란색 중에 뭐쓰겠냐 하면 파란색 스타팁 쓸거 같음. 프로스트팁의 고음의 뭔가 로우파이스러운 소리가 안나고 소리 자체는 적당함. 문제는 얘도 아파서 20분이상 못씀.
7. 웨스톤 총알팁 긴거 (파란색 폼팁) - 고음 왜곡이 너무 심해서 뒤틀린 바이올린 소리가 남.. 최악의 궁합
8. CP 800 - 넣다보면 결국 깊이 들어가서 아픈것은 비슷.. 그나마 정착용이 가장 빠르게 되는 장점과 고음부 해상력이 맘에 들지만 대신 쏘는것도 심해짐
9. ER38-14 (노란 연탄팁) - 정착용 실패함
10. ER38-15SML - 프로스트팁 롱스템버전인데 정착용은 쉬운데 고음이 맛이가서 기괴해짐. 음감 측면에서 사용 불가
11. 슈어 3단팁 - 폼팁과는 다르게 거대한 사이즈로 귀를 파괴함. 3분이상 착용 불가
12. 아즈라 맥스 스탠다드 + 3mm 노즐용 어댑터 - 저음 좋고 고음 편안하고 편안한 착용감. 해상력 무난.. 전체적으로 큰 단점 없으나 어댑터 사용시 고질적 문제인 팁이 귀에 박힌채 유닛만 빠져나오는 상황을 몇번 겪으면 쪽집게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할거 같은 공포에 시달림. 원래는 1,2위를 다퉈야 하나 이어팁 탈출이라는 치명적 단점으로 3-4위권
댓글 11
댓글 쓰기저도 아도라마 ER3SE 재고떨이 샀는데.. 그래도 정착용 되면 멀쩡할떄가 있는데 정착용이 쉽지가 않아요
걍 귀가 애티모틱에게 선택받지 못한듯요 ㅋㅋ
대충껴도 편안하고 소리 좋고 케이블도 좋은 웨스톤으로 갈래요..
3SE가 4XR보다 고음부가 좀 덜할텐데, 이게 몇몇 팁에서 쏘시는걸 보니까,
에티모틱 특유의 일본도 같은 날카로움이 좀 안맞으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즈라 맥스 테스트 해본다고 생각만 해보고 아직도 못해봤는데,
저도 한번 착용해봐야겠네요. :)
사람이 주로 잘듣는 2K - 6K 소리를 잘 듣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소리로 말해도 다 엿들어요 ㅋ
4K-8K 대역이 좀만 튀면 엄청 괴로워하는 스타일인데 또 거길 넘어서 아예 10K이상이 치솟은 애들은 취향에 맞아요
듣다보니 결국 극저역 극고음만 부스팅하고 나머지는 다 평평하게 밀어버린 세수대야 모양의 FR 을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N5005도 High boost fliter 끼고 듣습니다.
저도 ER3SE를 들을 때 사람의 보컬 영역 위주로 세팅한 기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좀 과도하게 표현하자만 깨끗하게 들리는 예전 모노라디오 같은 소리.. 저역과 고역의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2단 팁으로 바꿔 끼우면 저역이 조금 더 살아나긴 하지만 이 또한 그다지 질 좋은 저역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지 저는 3단팁을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어서 태블릿 직결로 유튜브 같은 걸 볼 때 자주 씁니다. 가볍고 간편한 느낌이라서요.
이어팁 하니 몹쓸 기억이 다시 생각나버렸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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