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로 음감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노래 들으면서 과제를 하는 중 인데
얼마 전 imfinzi님이 음악 추천 게시판에 takt op. 의 OST를 추천하신 기억이 나서
돌비 에트모스 영화 모드로 바꾸고 듣고 있습니다
와 근데 헤드폰으로 들어도 이 정도로 소름이 돋는데
잘 배치한 스피커로 들으면 무슨 기분이 들지 궁금하네요ㄷㄷ
귀에다 바로 쏘는 헤드폰이랑은 달라서 느낌이 조금 다를꺼 같지만, 한 번 스피커 리스닝 룸에 가서 청음 해 보고 싶네요ㅜ
종종 영디비에 20 밑쪽으로 스피커 추천 글들이 보여서 구매를 고민 하지만...
저 혼자 사는게 아니고, 제가 듣는 노래 자체가 정말 시끄럽고, 일본 계열 노래도 꽤 많이 들어서 스피커로 틀기 좀 눈치가 보이네요...
혹시 여러분들은 동거인이 있음에도 스피커로 음감하시는 분이 계시나요?
댓글 29
댓글 쓰기스피커는 제품 종류도 종류인데 배치랑 방의 다른 잡스러운 가구들도 정리해야 되서
방을 같이 쓰거나 하면 힘들거에요
그래서 현실적인 최고의 가성비가 헤드폰이죠...
게다가 저 OST는 내용은 운명 원툴 씹덕물이지만 OST가 티가 안나서 그렇지 본격 오덕 OST 들을 의향이 있으시면
스피커는 사회적으로 불가능 ㅋㅋ
사회적으로 불가능...
몸으로 느끼는 저음이란게 뭔지 궁금했는데 와..
이어폰 헤드폰이 어떻게 흉내내지 못하는 지점이 있긴 한거 같아요
저는 아직 아이맥스만...
빠짐없이 듣고 싶은 마음에..ㅠ
가족들과 있지만 스피커 씁니다. ㅎㅎ 대신 4인치 소형 풀레인지예요.
방을 아예 같이 쓰면 곤란하고, 각방이 있는 경우 소형 스피커는 쓸만해요.
아쉬우나마 니어필드로 가면 아파트의 허접한 합판 문짝 밖으로 안 샐 정도의
적당한 음량으로 음감 가능합니다.
스피커가 커지면 아무래도 저역 에너지가 밖으로 많이 새서 곤란하지요.
개인적인 체험입니다.
별도의 전용 리스닝룸을 갖추지는 못해서 스피커로 음장감을 챙기고, 헤드폰으로 해상력을 챙기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같은 환경이라면 저음 좀 포기하면 스피커 운용 가능하고요. 골방에서도 스피커 사이즈를 줄여서 사용하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동거인도 음악을 좋아해서 스피커 자체는 사용에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인테리어 망치면 안된다는 조건때문에 음질 좋게는 못듣지만요.
스피커로 몰입감과 긴장감을 챙기려면...얼마나 돈을 써야...
2세가 없었을때는 화장실을 하나 개조해서
게이밍룸으로 쓰긴 했었는데,
지금은 그 방이 창고가 되서 못하고 있네요.
애들이 좀 크면 부활시킬 생각입니다.
(원래 화장실인 공간이라 방음 설치 하기도 좋았고
울림 현장감도 좋긴 했었네요.)
근데 저는 그 당시 음감은 지금 같은 취미가 아니여서
스피커는 그냥 적당한 것들만 썼습니다.
몇 백, 몇 천짜리 오디오 시스템이 아니라 몇 십만원 대의 오디오라도 세팅만 잘 하면 니어필드에서도 느껴지는 음상의 형성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이어폰이나 헤드폰 보다 훨씬 낫습니다. 소리가 울리고 전달되는 물리적 공간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귀의 피로도도 덜하구요. 적절하게 서브우퍼 세팅까지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차이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이건 저도 아직은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들이 있어도 제 방이 따로 있어 PCFI로 니어필드 세팅해서 작은 액티브 스피커를 쓰고 있습니다만, 동거인과 분리된 생활 공간이 있지 않다면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겠지요.
구글에 쳐도 잘 안나오길래ㅠ
과거의 오디오 시스템은 거실같은 공간에 설치해서 방 전체를 울리는 것이 위주였다면, 흔히들 책상파이, Desk-Fi라고들 하는 크지 않은 북셀프 스피커로 나와 스피커 사이의 좁은 공간 위주로 세팅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음악을 들을 때 책상 앞에 앉아 좌우 스피커의 트위터 높이와 방향을 자신의 귀 높이와 방향으로 Tow-in(자신의 방향으로 돌려서 세팅하는 것이죠)을 줘서 맞춰주는 식으로 세팅합니다.
방 전체가 아닌 양 스피커와 자신 사이의 3각형 공간이 주된 소리가 울리고 전달되는 공간이 되는 겁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작 스피커를 사진과 같이 맞춰도 JAR800SR로만 음감하게 되더라고요.
헤드폰 업그레이드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제대로 된 오디오 시스템으로 잘 녹음된 음악을 들으면 무대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심지어 SACD로 녹음된 라이브 카페 공연을 들을 때, 내가 카페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경우도 있더군요. 같이 음악을 듣던 사람들이 깜짝 놀랬더랬죠.
일단 공간도 넓어야 하고 해서 방보다는 거실에 시스템 세팅이 되어야 합니다.
집에서는 가성비 소형 스피커로 만족해야죠.
비용이나 환경 모두 제대로 갖추는건 힘든게 대부분이니...
집에서는 소음 눈치 도 보고 그래서 적당한 블투 스피커 나 컴퓨터용 스피커 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