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과 디아블로가 합쳐진 궁극의 제품

어...?

그런다면 저도 옆에서 같이 뜯어보고 싶네요 ㅋㅋㅋ
스피커 앰프니까 적정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전혀 안 오네요

가격만 비싼 막장 엉터리가 아닌 실력기인 경우 똑같은 부품으로 복각해도 그 소리가 안 나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그리폰은 그 정도는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자본주의 시대에 부품 원가만 따지면 당연히 안되는것도 알고 있고... (200만원짜리 cpu원가 만원 하려나? ㅎ) 대량생산도 아니고 부가가치 책정하는것도 생산자 맘인 것도 맞긴 한데요, 유독 오디오계에는 이렇게 납득이 어려운 제품이 많더라구요...
물론 선택하지 않으면 되니까 상관은 없지요. ㅎㅎ

R&D비용, 생산설비 비용 생각하면 생산 초기에는 오히려 적자죠

그래서 손익분기점을 예상하고 계산해가며 가격 책정을 하지요.
그런데, 그마저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 <-> 중소기업 B2B의 경우

200만원 cpu 원가가 만원이라는 건 단순한 소재 비용을 말한 거였고, 저 역시 그렇게 따지면 안된다고 말한 내용입니다. 당연히 제품의 가치에 소재 비용 뿐만 아니라 무형의 부가가치 특히 인건비가 많이 추가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감안함에도 불구하고 유독 비싼 제품들 특히 명품 오디오로 칭하는 것들 수천 수억까지 가는 제품들은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업체들이 적자가 나서 허덕이고 있진 않은듯 하고요...

제가 인정하는 마지노선은... 일단은 제네렉입니다.

저도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지노선이 제네렉, 그것도 중저가형 모델들입니다. 나아가 제네렉을 장만할 여건이 안 된다면 중고나 쓰레기장 폐품을 가져다 자가수리해서 쓰는게 맞다고 생각할 정도로 좀 과격한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보여주는 장기자랑을 나쁘게 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 업체들의 재정 건전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이어 보이지도 않고요. 이유야 어쨌건 비싼 가격만큼 구매자가 만족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찌보면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진실을 외면하고 굉장히 관대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저는 계속 그러려니 하려고 해요. 뽀록나서 망하는 것도 그 업체의 운명이고, 아몰랑 난 좋아 하고 사는 구매자들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니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