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 e3c나 엘번들 같은 제품들을 보면 kh120a이 초라해지는 것 같습니다.
노이만 kh120a에서 나오는 소리나 디렘 e3c나 엘번들에서 나오는 소리나 질적인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kh120a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스테이징과 재생능력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스피커보단 떨어지지만 질로는 버금가는 오히려 극저음 재생능력은 더 뛰어난 소리를 저 둘이 보여줘버리니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역체감이란게 별로 없긴 합니다.
아직 제대로 스피커 튜닝을 하지 않아서 그렇긴 하겠지만 대충 설치한 5인치에서 그래도 탑 수준의 2way 스피커 소리나 저 둘의 소리나 역체감이 별로 없습니다. ㅋㅋㅋ 이어폰은 극저음 재생능력이 더 좋고 스피커는 감도나 고역대 재생능력이 더 좋고 그렇게 생각하면 쌤쌤이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음에 돈 좀 모으면 마이크하고 섭퍼를 사서 제대로 튜닝해서 스피커를 들어봐야 그래도 스피커가 낫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룸튜닝 해야겠습니다.
댓글 3
댓글 쓰기 전 사실 음감적인 부분은 이헤폰이 더 낫다고봅니다. 무엇보다 고음압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훨씬 깨끗한 소리로 귀속에 꼽아주죠 ㅎㅎ
근데...게임/영화 부분은 또 다른얘긴거 같아요. 서브우퍼로 재생되는 극저음은... 공간이 울리거든요.
이헤폰으로는 백날해도 발끝따라가기도 바쁩니다.
어찌보면 이건 당연한 겁니다. 노이만 KH120 모니터 스피커의 주파수 응답이 50~21kHz 정도라고 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의 주파수 응답 수준입니다. 인간의 일반적 가청 주파수에서 저역의 마진인 20Hz까지에는 못미치는 주파수를 재생하고 있으니 극저역이 체감이 안되는 겁니다(우퍼 유닛이 극저역대에서 진동하고 있어도 소리로 들릴 정도까지는 공기의 울림을 못만드는 것입니다). 저역의 소리는 고역에 비해 같은 크기의 소리를 만들어내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톨보이 스피커에 저역을 재생하는 우퍼 유닛이 여러개 달려 있는 것이지요.
가지고 계신 모니터용 북쉘프 스피커 정도의 크기에 극저역까지 제대로 재생되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니어필드에서도 극저역을 제대로 듣고 싶으시면 서브우퍼를 장착하셔야지요.
제가 서브우퍼, 서브우퍼 노래를 부르는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극저역만 빼면, 지금 세팅에서도 공간감, 음상의 형성, 해상도 등등에서 이어폰이나 헤드폰보다 장점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시간 음감을 해도 귀가 덜 피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