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헤드폰 극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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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1 체널이 극저음을 담당하는 서브 우퍼 잖아요.
가끔 과하게 베이스를 올리면 불쾌할 정도의 진동이 오기도 하고 층간 소음 최강 병기?이기도 하고 ㅎㅎ
물론 그건 음질이 나빠서 불쾌한거지만ㅋㅋㅋㅋ
다들 우저(WOOJER) 한번 써보세요. 몸으로 느끼는 저역 ㅋㅋ
스피커로 극저음 들으려면 우퍼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몇천-몇억 짜리 괴상하게 생긴 톨보이 스피커 같은 것은 제가 경험이 없어 할말은 없지만, 우퍼는 물론이고 룸 형태까지 고려해야 제대로 들을 수 있죠...
다만 이런 환경은 한국 도심에선 정말 작정하고 룸 공사와 방음까지 해야하니... ㅠㅠ 저는 언젠가 지을 집에 오디오 룸을 오각형으로 미리 생각도 다 해놨지만 이번 생애에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래서 일단은 헤드폰으로... 만족해야죠.
제가 보기엔 문제 많은 글입니다.
요약이 안 되어 있는데 제가 요약해봅니다.
1. 인간의 귀는 극저음을 잘 듣지 못한다.
2. 인간의 귀는 배음왜곡으로 발생하는 가짜저음을 극저음으로 착각한다.
3. 헤드폰은 극저음은 못 내고 가짜저음만 재생한다.
4. 진짜 극저음은 귀가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거다.
1, 2, 4번 항목은 수긍하지만,
3번 항목은 문맥상 불필요하고 실험도 어설프며 따라서 사실관계도 틀렸습니다.
문맥상 불필요
>> 3번 항목을 완전히 빼버려야 논지전달이 오히려 더 매끄럽게 잘 됩니다.
마치 인터스텔라 맷데이먼 파트처럼...
실험방법 오류
>> 극저음은 귀로 못 듣는다는게 논지인데 글쓴이는 헤드폰에서 극저음이 잘나오는지 여부를 귀로 들어서 판별하고 있습니다. 귀로 듣는게 아니라 몸으로 듣는거니까 잘 나와도 귀에는 안 들리는게 당연한데 말이지요. 가짜저음이 더 크게 들릴때까지 볼륨을 올리고는 뭔가 소리가 들리면 가짜저음이라고 트집잡는게 앞뒤가 안 맞습니다.
사실관계 왜곡 : "서브우퍼의 퓨어한 극저음을 발끝조차 따라온 헤드폰은 하나도 없다" ???
>> 헤드폰이 배음왜곡 없는 진짜 극저음을 잘 재생하는지는 단순하게 측정 찍어보면 나오는겁니다. 고급 평판형과 정전형 헤드폰은 밀폐가 잘 이루어지면 그래프 일직선으로 잘 나오고 THD 상승 안 합니다. 이거야말로 가짜저음 없는 "퓨어한 극저음"인데, 단지 몸으로 들어야 할걸 귀에만 집어넣어서 안 들릴 뿐입니다.
제아무리 최고급 초대형 서브우퍼를 갖고 있어도 20Hz 음파의 파장길이가 17m이기 때문에 최소 이정도 규모에 달하는 무향실 조건이 아니고서는 "퓨어한 극저음"은 결코 재생할 수 없습니다. 웬만한 연구소 무향실도 극저음 특성은 완벽하지 못합니다. 온갖 잡동사니들이 같이 떨어대는 공간에서 서브우퍼를 운용하면서 "퓨어한 극저음"을 운운하는건 장난감 부심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좋은 서브우퍼를 써도 "가짜저음"은 피할 수 없지요. 극저음은 스피커 유저나 헤드폰 유저나 평등하게 타협할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타협의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이헤폰의 장점인 무척 가까운 음상으로 인한 선명한 중고역대를 더 취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뭐 이런건 이미 커널형 이어폰 초창기부터 그건 er4로 완성이 된거 같다고 생각은 살짝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