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라 하지마라 하지마라
alpine-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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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듣는 제 마음의 소리이긴 했는데.
고구마 10개쯤 삼킨 것 같은 소리이지만.
미각의 소리로는 최고인 것 같네요.
빡치게 하는 PC 앞에서 푸쉬익... 하고 있다가 마라훠궈 면을 불려놨는데.
이 마라는 정말 맘에 들어요. 가장 좋은 건 마라샹궈.
응용 요리로는 마라 양념에 무친 건두부면 두 눈에 소용돌이가 막 돌아요.
무신론자이고 사후나 전생도 전혀 안 믿는데,
마라 양념 음식을 접할 때면 이상하게 이게 소울푸드가 되어서
이런 얼얼한 음식 먹을 때만큼은 진짜 예전에 쓰촨에서 태어나서 살다가 죽었나 싶기도.
너무 친숙하고 좋아서요.
(옛날에 집에서 추어탕집 했던 건 안 비밀... 산초... 고량주랑 종종 먹었던 기억...)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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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3:49
22.07.07.
Gprofile
추어탕 가게 할 적에 멋모르고 산초가루 팍팍 넣었을 때의 맛이 또 기억나네요.
00:21
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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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찾아다니며 먹고 다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그때의 고수는 너무 하품이라 향이 참 별로여서
아쉽긴 했습니다. 산초가루는 팍팍 치는 것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