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병이 다시 도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립니다.
사실 여기서나 어디서나 뉴비긴 합니다 이런 글을 쓴적이 없으니까요
단순히 취미로 음감만 하는 사람입니다.
직업적으로 음악관련 일을 하지도 않고 그런 감각조차 없습니다.
음악 장비를 들이는것에 취미를 처음 발을 들여놓은건 사회 초년생 시기부터 였습니다.
그때부터 '내돈내산' 이라며 인터넷을 뒤져가며 이것저것 소소한 것들을 샀죠
처음...은 마샬 메이져 10만원짜리 헤드폰을 선물받으면서 시작된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산건 akg k701이었고 매장에서 듣던 소리가 안나 이것저것 찾아보니 '앰프'문제 인것을 알게 된 후론
오딘스트사의 mx-2를 사서 한동안 즐겁게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리시버를 자꾸 찾게되는 제 모습이 보였고 결국은 베이어다이나믹 T90을 사게되었죠, 한동안 그것도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거기서 만족할 수가 없겠죠
당연히 더 위급의 좋은 헤드폰들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그것들을 사게되었습니다. (이전 기기들은 가족이나 주변분들에게 나눔하여 현재는 없습니다.)
좋은 플래그쉽의 장비들은 그냥 주변인 분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귀찮게 하면서 장비 정보 얻고 이게 좋다 저거 사라 이런거만 듣고
장비를 늘려온 사람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 사진을 드럽게 못찍었지만 소소하게 올려봅니다..
연결 장비는 pc이며 dac로는 사진에있는 RME adi-2를 사용하고 있으며
헤드폰은 베이어다이나믹 T1과 젠하이저 HD800S가 있고
모니터 스피커로는 제네렉 8030c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사실 내노라하는 충분한 기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런 이상한(?) 걱정을 하는 이유는
매번 장비들을 사면서
'이게 마지막이야' 하면서 사곤 합니다.
충분히 좋은걸 사니까 더 좋은걸 안사도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시작된 거긴 하지만...
어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있겠습니까?
플래그쉽들의 장비를 사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장비병 이란게 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정말 더 늘렸다간 취미에 제가 끌려다니는 꼴이 될거같아서
조언을 구하고자 첫 글을 써봅니다.
지금은 젠하이저 HD800S를 구매한지 얼마 되지않아 한동안은 아마 잠잠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나중에 장비병이 안도질거라는 보장이 없어서 말이죠...
회원님들이라면 장비병(일종의 지름신, 뽐뿌)등이 온다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면...(장비병을 못 물리쳤을 경우)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 가는 방향으로 잡아야 할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주말 잘 마무리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55
댓글 쓰기전 음향 지식이 거의 전무하고
프로그램에 음원파일이나 넣어서 트는 정도의 지식정도밖에 없어서..
혹시 어떤식으로 제품을 심도있게 파악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본능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 잠잠함이 최대한 오래 가기를 바래야죠...
저는 상한선 정해 놓고 자잘한 거를 지르는 식으로
참다보니 그 돈이면 훨씬 큰 거를 들였을 건데....
아니면 제 귀에 다가올 때의 소리인가요?
그리고 어떤식으로 그것을 판별해야 될까요?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전 아직 저 정도도 가지 못한 뉴비이긴 합니다만
일단 현재 가지고 계신 장비들도 상당히 좋은 물건들이니
다른 데 눈 돌리는 것보다 최소 1년 정도 꾸준히 사용해 보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사용하시면서 음악도 다양하게 들어 보고
같은 음악을 T1과 HD800S, 제네렉으로 번갈아서 들어도 보고
볼륨도 작은 볼륨, 큰 볼륨(너무 오래 들으시면 안 됩니다..)으로 조절도 해 보고
이것저것 굴려 보면서 현재 기기를 충분히 파악해 보고 생각해 보셔도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 배워갑니다.
큰 볼륨에서 들리면서 다른 느낌으로 들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여러 각도로 들어보고 체험하면서 음악 감상과 음향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달성해 나가시는 걸 권장합니다.
많이 찾아봐야겠네요 여러가지 배워갑니다.
단순히 더 좋고 더 높은 성능의 기기를 찾으면 끝이 없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성향의 소리를 찾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좋아하는 성향의 소리를 찾으면 꼭 플래그십이 아니라도 오랫동안 잘 쓰게되더라구요.
그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참고만 하고 여러가지 기기를 청음해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결국 성능보다는 성향이 중요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현재 가진 장비들에 만족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정말 차이가 많이납니다 ㅎㅎ
pc에서 해보려면 equalizer apo설치하고 거기서 vst 플러그인으로 사용하면 될꺼에요.
장비병을 피해가는 케이스는 제각각이 아닐까요? 스스로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지금 쓰는 기기들의 진가(?)를 알게 될 때 까지 파 보는 것.. 이 일단 선행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나서는 플래그십 빵 지르고 호기심 해결시키는 걸로 고치시거나 현재에 만족하시면서 즐기시는것으로 고치시거나 여러 루트가 있지 않을까요ㅎ
제 경우는, 생각보다 소리에 엄격하지 않다는 점, 정말 이상한 소리 들려주는게 아니라면 편의성을 제일로 생각하는구나 깨닫고나니 병마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ㅎ 현생이 바빠지니까 유선기기는 세팅조차 귀찮아지네요ㅠ
물론 '만족하지 않냐?' 하고 물어보신다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들을 때마다 정말 만족하면서 듣고있습니다.
하지만 장비병이란게 눈이 돌아가면 주체가 잘 안되서..
그래서 그게 다음에 왔을땐 부담이 될것같아 이런 글을 적어본 것입니다.
어떤 소리가 제게 편하게 다가오는지 부터 찾아봐야 할것 같네요 글 감사합니다.
스피커 세팅을 위해 15만원 전후의 측정용 마이크 1개를 구매하셔서 저음의 룸모드를 rme내장 eq를 활용하여 억제하시고, 오픈형 헤드폰의 경우 2제품 모두 특정 고음역대 피크가 음악감상에 지장을 주니 그 대역만 살짝 eq로 죽여주시면 기뵨하는것보다 더 큰 만족을 하실것 같습니다. 헤드폰의 경우 a90이상급의 별도의 거치형 앰프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사용해보셔도 좋고요.
100만원 이상 위치하는 제품들의 성능차이가 크지않아서 지금부터는 어떻게 즐기느냐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장비병이란게 이 좋은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온다는게 가장 큰 복병이죠...
저도 대충은 알지만 책상의 공간적 한계로 스피커 셋팅이 거지같이 되있어서 아마 개선을 하려면 거실로 옮기거나
책상을 더 넓은거로 바꾸고 셋팅을 해야 제대로된 제네렉을 듣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네렉의 느낌적인 느낌만 느낀다는 생각으로 역삼각형 배치로 듣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사실 살려곤 했습니다만 쓰는 친구가 절때로 사지말라고 뜯어말리더군요...
발열도 심하고, 램프?라고 하던가요 그거 정말 잘깨진다고...
이제는 부가적인 기기들이나 셋팅(물리적 eq적 포함)을 달리해가며 제품군들의 특색과 성향을 심도있게
제가 깨우쳐가는 일만 남은거군요...
후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측정 마이크도 구비해서 측정하고 셋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근본작인 해결이 필요해서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프로나 직업으로 인해 돈벌이 수단이 아닌 이상 기준을 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은 욕망(욕심, 호기심) 관리와 스스로 자유 제한 밖에 없어서 기준을 만드시던지, ex:하나 팔아야 새로 산다. Ex 하나 더 사면 기존 거 헐값에 판다 뭐 이런..
그리고 왜 사는지 스스로 이유를 꼭 알아야 합니다. 필요한 이유가 아니라 내가 이걸 사고 싶은 이유가 뭔지요.
사실 그렇죠 막연히 '천상의 소리란 도대체 어느것일까?' 라는 궁금증 이라는 것에 휘둘리면서
저 장비들을 사왔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장비들이 충분히 좋은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호기심이란게 저를 휘두르곤 하여 지금에 지경에 이르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궁금해? 그럼 사면되지 이걸 어떻게 먼저 고쳐야겠네요
불편해도 시간이 소요되도
청음샵 가서 천천히 들어보고 결정하는 습관부터 기르면 확실하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사야한다면 확실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놓고
제가 그 기준을 잘 준수하며 억제를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일것 같네요
깊은 뜻이 담긴 덧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블라인드테스트를 걸었을때 전 mp3 256k랑 flac을 구분하지 못한다는걸 확인한 뒤부터, 그리고 128k랑 flac도 구분이 되긴 하는데 굳이 이걸 노력을 해서 구분해야하나? 라고 회의감이 들면서 저는 고스펙병이 잘 안 드는 것 같습니다.
다시하면 그마저도 내려갔었습니다.
그런걸 생각하면 좋은걸 사야되는 이유 자체는 많이 줄어들죠
하지만 장비병이 저걸 이겨버린다는게 문제였는데 윗분들 말씀을 보고
현재 가진 기기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겸하며 자기 수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근데 이렇게 하면 저음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콘트라베이스가 “둥두둥둥동딩딩”해야 하는데 “둥두(읍읍)둥동딩(읍)”하면서 음정이 군데군데 빠지고 음악이 이상해집니다. 뒷벽 반사음과 직접음의 도달시간 차이에 의한 콤필터 작용 때문입니다.
그러면 위상조절과 주파수 커트를 지원하는 서브우퍼(홈시어터용 말고 이것도 제네렉급으로 맞춰야 할겁니다)를 장만하셔서 벽에 바싹 붙여서 설치합니다. 이제 콤필터 대역을 8030에서 잘라버리고 서브우퍼에서 전담하게 세팅합니다. 서브우퍼 극저역이 얼마나 깊이 내려가는가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메인스피커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중요합니다.
이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이유없는 장비병은 생각도 안 나게 됩니다. 더 좋은 측정마이크라든가 두번째 서브우퍼라든가 외장형 디지털 크로스오버라든가 등등 지름욕구에 합리적(?)인 이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벽에서 충분히 이격시킨 고성능 스피커에서 발휘되는 차원이 다른 음장감은 고생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스피커의 위치를 재조정 해야함은 저도 익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없어서 책상 옆 공간들을 못치우고있네요 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해당 작업도 해볼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소한 프로악이나 ATC, 아발론 같은 스피커... 더 나아가면 아방가르드 혼 스피커.
소스와 앰프는 최소한 오디오리서치.
신호선은 실텍 실버골드 합금선 계열, 전원선은 막선.
그 다음에 청음매장에 가서 가장 비싼 이헤폰들을 쭉 들어봤었습니다.
...이 돈 들여서 고작 이 정도라니... 사고 싶은게 싹 없어지더군요.
이헤폰이 나쁘단게 아니라, 체급 차이 때문에 생기는 넘사벽이
지름신을 원천 차단해주더군요.
의도했던 건 나름대로의 레퍼런스를 찾기 위함이었는데,
엉뚱하게도 지름신 퇴치라는 효과가 나버렸습니다.
단점이라면, 내 기기들을 들으면 역체감이 너무 커서 한동안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것...
저는 최소 5년 정도는 흥미를 많이 잃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흥미는 좀 나아졌지만, 잘 지르지 않는 건 딱 그 때 그대로네요.
그나마 신품 지른 건 이어팟 라이트닝과 디렘 마스터 끝. ㅋ
'좋긴한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사려던거 그대로 사서 나왔습니다.
궁금하면 직접 가서 들어보고 결정하는게 지름 여부에 큰 요인이 되는거 같긴 합니다.
꽤 도움도 되고요
실제로 엄청 좋긴한데 엄청 차이가 팍 나는건 아닌거 같아서
지인분이 말한 '100만원대 이상 제품은 단순히 숫자 싸움이다.' 라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알겠더라고요
좋은 덧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이헤폰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본 성능은 100만원대 안에서 거의 다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이상은 성능 +@를 기대하게 되는데, 스케일은 등빨 때문에 한계가 있고, 결국 다른 뭔가로 차별화되어야 하니 그런 쪽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K812처럼 엄청난 디테일로 밀거나, HD800S처럼 음장감과 개방감으로 밀거나, IE900처럼 사운드 질감을 아주 고급스럽게 다듬거나...
이러한 점 때문에, +@ 없이 기본 성능으로 미는 제품들의 가격이 100만원 이상 넘어간다면 그 땐 이헤폰보다는 스피커 니어필드 + 가성비 번들이어폰으로 넘어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기본 방음 시공하고 제네렉 꼬맹이 + 서브우퍼 + 돌판 조합이면 크게는 못 들어서 그렇지, 꽤 들을만할 것 같거든요.
중고로 싸게 업어온 JVC 미니 풀레인지 스피커를 하드보드지(두꺼운 종이)로 직접 만든 스탠드에 얹어놓고 쓰고 있는데, 소리 괜찮아요. 스피커가 작다 보니 종이로 만들었어도 별 문제 없고요.
스피커로 더 비싸게 가면 그 땐 등빨 차이 때문에 이헤폰과는 넘사벽이 생기지만, 너무 비싸지니 곤란하겠지요. 스피커 한 조에 한 달치 월급을 탈탈 털 수는 없으니.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긴합니다.
하지만 제품의 본 소리를 제대로 들으려면 넓직한 삼각형 배치를 권장하고 있더라고요 다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책상 옆 공간들을 치워놓고 셋팅을 제대로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100만원 이상대의 제품을 제가 많이 접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특색이 없다면 굳이 이 돈을 주고 얼마 차이도 안 나는걸 사야할까? 라는 생각이 필연적으로 들 것 같더라고요
저 역시도 그랬고...
말씀하신 +@요인이 아마 그런 것에서 작용하여 소비자의 욕구를 끌겠지요
기본적인 음질 음색의 요인을 즐기기엔 저도 말씀하신 100만원대 안에서 즐길 수 있다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충분히 저가형에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이것저것 생각 할 수 있게 해주신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고성능 이헤폰이 지금 가격대이니 그나마 쓰고 있지만,
더 비싸지면 가성비 생각에 도저히 구매할 엄두가 안 날 것 같습니다.
그럴 바엔 돈 더 쓰더라도 프로악이나 제네렉 소형기 놓고 쓰는게 나으니까요.
저는 애초에 그럴 생각으로 진공관 인티 + m900을 쓰고 있어요.
이어폰은 디렘 마스터로 매우 만족이고, 헤드폰에서 마땅한 대안을 못 찾으면
바로 m900 + 제네렉 소형기로 갈 듯 해요.
진공관 인티는 말이 대형기도 커버된다이지, 그건 무리이니 중형 톨보이 정도...
제네렉 8030c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서브우퍼 없어도 쓸만하겠어요!!
결국은 음향도 자기 만족인데, 자기가 어느 한계까지 가야 만족하느냐가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장비의 장단점이나 특징별로 구매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내 예산이 얼마 정도이냐에 따라서도 구매 상한을 제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대부분 그 병 못고치신 분들입니다. 그게 모든 중독이 그렇듯 물리쳤다 싶지만 어느 순간 또 좀비처럼 일어서지요.
저는 요즘 때늦은 애플 이어팟에 꽂혀서 아무 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만(그러다보니 듣는 음악도 록에서 슬로우 템포 발라드나 재즈풍으로..), 이러면서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바꾸고 에어팟을 들여볼까 이러고 있네요.. ㅎㅎ
추후 업그레이드를 물으시는 걸 보니 또 오실테지요.
그런데 그건 그 때 느끼는 결핍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시면서 차츰 해결해 가시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게 또 이런 장비병 취미의 재미니까요..
아마 다시 오게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제 청음샵도 잘 다녀보고.. 이 이상의 성능을 원한다면 신중하게 구매해야될 가격대로 와버려서...
구매를 쉽게 결정할 단계가 되진 않을것 같아요ㅜ
저는 그렇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소리의 기준이 서고 그걸 만족시키는 장비를 만나니까 일단 멈췄습니다만.. 그러면서도 어떤 정보를 듣거나하면 훅~하고 다시 폭풍 검색을 하곤 합니다. 끝이 없어요.
0디비 같은 음향 사이트의 새로운 정보, 청음샵에서의 새로운 기기의 경험.. 사실 다 위험하죠. ㅎㅎ
가격대가 2배가 넘는걸 듣고 이게... 이 가격대의 소리인가??
싶은걸 듣고나선 진짜 일정 가격대 이상은 정말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구매할 것 같게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차이가 무지막지하게 큰 정도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의 극찬이 잔뜩달린 리뷰나 측정 그래프가 좋은것들을 보면 혹하긴하죠
이건 어쩔수 없나봅니다..ㅜ
DIY잘못하면 워런티도 못받고 그래서... 좀 무서운 장벽이네요 그건
보유하신 장비면 헤드파이의 최대치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셰에같은데서 한번 500만원 하는 애들 들어보세요
뭐 뽐뿌 온다 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전 확 죽더라구요
평판형이고 뭐고 취향차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굳이 이돈주고 저걸? 싶거든요
전 800s랑 ie900 들이고 나선 업글보단 음색을 찾아 저렴이들 재미로 지르는거 위주로 바뀌네요
장비병의 병세가 보통 기존 장비을 충분히 오래 쓰지도 않고 자꾸 새로운걸 들이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