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우 쿽스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몸살이 심해 하루 회사를 쉬게되어서 택배를 집에서 받고 바로 들어볼수 있게 되었네요.

쿽스는 형태도 소리도 파이널 파쿠리가 맞습니다. 소리는 파이널 e4000에 비해 초고역대의 양감이 적어지고 저음이 조금 더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중고역대에서 부분적으로 자극감이 추가 되었습니다. 

소리는 충분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녀석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파이널 e4000이 더 좋습니다. E4000은 쿽스에 비해 중고역대의 자극감이 적으면서도 초고음역대의 대역폭이 더 넓으며 좀 더 자연스러운 소라를 들려줍니다.

해상력 또한 쿽스보단 e4000이 좀 더 우위라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대역폭에서 쿽스보다 e4000쪽이 넓다는 인상입니다. 저음 표현에선 동급 인것 같지만 e4000이 더 저음이 많아 다이나믹하다는 느낌이 들고 쿽스는 비교적 깔끔합니다. 대신 초고음역대까지 넓은 대역폭과 쿽스의 중고역대의 자극감이 e4000에는 없다는걸 생각하면 고음은 e4000의 손을 들어줄수 밖엔 없습니다.

그런데 들으면 들을수록 파이널 e4000과 비슷하긴 참 비슷합니다. 그리고 중고역대의 자극감이 조금있고 초고음역대의 대역폭이 부족하다는 걸 제외하면 가격이e4000의 9배나 저렴하기 때문에 파이널의 소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