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서비스별 재생되는 소리의 차이.
옆 동네 유튜브에서 간만에 꽤나 흥미로운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원본 파일이 있을 때에 스트리밍 서비스별 재생 환경을 구현해 주는 플러그인을 이용하여
각각 어떤 식으로 다른지 (유튜브라 간접적으로) 체험 가능한 영상입니다.
예제로 든 건 유튜브/애플뮤직/타이달이고, 서비스별/비트레이트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이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구매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가격이 아주 비싼 건 아닌 것 같던데)
결론적으로 정말 최상의 결과로 듣겠다면 대부분은 CD이고 (이건 영상 후반에 이유가 나옵니다)
무손실 음원 다운로드는 마스터 원본, 그 다음이 무손실 스트리밍 정도가 될 듯합니다.
손실 스트리밍 쪽 차이들은 생각보다 꽤 크게 나타나더군요..;;
댓글 5
댓글 쓰기유익한 컨텐츠 소개 감사합니다.
제품 리뷰만 하는 분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컨텐츠도 있다니...
다만 무손실 스트리밍은 CD마스터를 그대로 스트리밍하는건지, 아니면 다이나믹레인지를 타겟범위로 조정후에 무손실코덱으로 스트리밍하는건지 애매모호한건 좀 아쉽습니다. 아마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타겟을 맞춰야 한다면 아티스트가 볼륨을 크게 제작해도 아무 소용이 없고 다이나믹 레인지만 손해보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납품 전에 타겟에 맞춰서 마스터링을 해야 합니다. 애플 뮤직의 경우 아이튠즈 시절부터 "mastered for iTunes" 딱지를 붙여서 표시를 해줬습니다. loudness-war의 화마를 피해간 고품질 음원의 보증이나 다름 없었지요.
재미있는건 스트리밍으로는 이렇게 정상적인 음원을 제공하면서, 정작 CD로 발매한 음원은 컴프레션 이빠이 걸고 볼륨을 키우는 바람에 엉망진창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Zard Best ~Request Memorial~ 음반이 제가 경험한 경우인데, 아마 제가 갖고 있던 CD가 라이선스반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 일본반도 그 꼬라지라고 하더라도, 어찌됐든 "'아티스트'가 의도하고 최종 승인한건 컴프레션 이빠이 걸은 소리니까 CD쪽이 더 고음질이다"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 (Loudness-war에서 치킨게임을 벌여서 저음질음원 홍수를 일으킨 당사자들이 바로 다름아닌 아티스트 자신들이니 그들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
1) 이미 마스터링이 끝난 음원들을 타겟 LUFS에 맞춰서 송출한다면 무손실 재생 장비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다. (원문 유튜브 영상 취지)
2) 제작 단계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의 타겟 LUFS에 맞춰서 마스터링된 음원을 송출한다면 다이나믹레인지를 지나치게 압축해서 마스터링한 CD보다 스트리밍 쪽의 음질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옛 음원의 경우 1)의 경우가 많을거 같고, 2)의 경우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기준들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마스터링이 그에 맞춰서 다양하게 되어있을 거라고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예를 든 Zard 음원 사례도 있고 애플이나 유튜브는 워낙 덩치가 크니 또 모르지요... 게다가 loudness-war의 폐해가 가장 극심했던건 좀 옛날 일이기도 하고요.
좋은 콘텐츠 입니다. 확실히 애플 뮤직 무손실이 깔끔합니다.
지니 쓰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원들 음질이 점점 구려지는거 같아서... ㅠ.ㅠ
귀찮아도 이젠 시디 사다가 립 떠서 무손실로 넣어 쓸까
아니면 CDP + 광출력 + DAC 앰프 조합으로 쓸까 궁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