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향 관심사
Lumin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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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dal 등에서 많이 쓰이는 MQA는 고해상도 음원이 파일 크기가 너무 크니까, 양쪽 네트워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만들어진 손실 압축 포맷입니다. 음원 폴딩 기술을 통해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MQA를 지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특정 FLAC에 호환성을 가지면서 음원은 손실되는 포맷이 됩니다.
타이달, 룬같은 소프트웨어 디코더로는 24/96 까지밖에 디코딩이 안되고, MQA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DAC가 있어야 MQA가 의도한 수준의 디코딩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잘 모를 때는 그냥 손실 고해상도 음원인데 FLAC과 호환되는 스트리밍 최적화 음원이구나 정도로만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리간이 지나면서, 이건 너무나 독점적인 포맷이고 공개되어있는 자료도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로열티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네트워크는 더 발전하고 있고 애플 등은 24/192까지의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국내 업체들의 FLAC 스트리밍은 16bit FLAC으로 제한하고 있구요.
이제 제 궁금증은 애플은 이걸 어떻게해서 ALAC으로 스트리밍할까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이것저것 실험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폐쇄적인 MQA의 구현 방식을 추측해보는건 이미 독일의 한 음향 스타트업이 가설을 세운 논문이 있네요. 저도 아직 다 못 읽어봤는데 파일로 공유해봅니다. 관심이 있는 분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umin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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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를 받는 독점 포맷이라는 것과 압축 알고리즘이 비공개라는건 별개의 문제로 봐야할거 같습니다. 지적재산권이라는게 전근대시대처럼 "안알랴줌"으로 지켜지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원리를 공개하고 그에 대한 사용료를 챙기는게 정상입니다.
인코더로 들어가서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 깜깜이라는건 정말 큰 문제입니다. 현 상태로는 16/44 CD해상도 음원 뻥튀기해서 24/96 화이트 노이즈만 살작 뿌려서 내놔도 감쪽같은 고해상도 음원으로 깜쪽같이 둔갑할수도 있습니다. 음원 서비스 업체랑 기기 업체랑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지요. 너무 나간 듯 하지만 MQA딱지는 사기극 공범들의 의리 인증마크라는 생각마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