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리언 들이고 요즘 넘 행복하네요
엘리트 나온지가 언젠데 왜 이제와서 엠피리언이냐 싶긴 하지만...
최근에 저는 해상도가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한 청취자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당연히 좋으면 좋지만...) 그런 면에서 엘리트의 톤밸런스보다 엠피리언의 톤밸런스가 좀 더 취향이었습니다. 해상도는 딱 Hi-X65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은 오히려 좀 음악에 집중을 못하겠더라고요. 물론 엘리트가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면 감사합니다 하고 가질거지만...
엠피리언 특유의 착색감이 묻은 소리가 너무 좋아서, 집에서 그냥 하염없이 음악만 듣게 되네요.
완전 소리에서 불편한 부분을 정수기로 싹 거른 것 같은 소리가 나서, 솔직히 이런 소리는 현실에는 없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소리에 너무 익숙해지면 안되지 않나 하는 걱정이 좀 들긴 하는데요. 근데 예쁘지 않은 소리는 평소에도 늘 듣고 사니까..ㅎㅎ 걍 괜찮지 싶습니다.
문제는 안그래도 밖에 안나가는 성격인데 더더욱 밖에 나가고 싶지 않게 된다는 점...
지금도 빨리 퇴근하고 싶어요... 오직 퇴근... 빨리 엠피리언 듣고픔... 빨리 퇴근...
댓글 8
댓글 쓰기음향기기는 확실히 개인의 취향에만 부합하면 꼭 최상위 모델일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착을 못하고 그때 그때 다른 리시버 갖고 듣게 되더랍니다.
저도 뭐 청음 해본 바로는 엘리트랑 엠피리언은 소리 성향 차이 정도로 들리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