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eze MM500
요놈은 우리가 익히 아는 오디지 LCD-2/3 사운드와는 확실히 다른 방향으로 튜닝이 되었네요.
LCD-5 와 많이 닮은 소리가 납니다. 기존 오디지가 레트로 감성의 아날로그 느낌의 튜닝이였다면
LCD-5/MM500 은 조금더 현대적인 튜닝입니다.
MM500은 스튜디오 믹싱 해드폰으로 나온만큼 막귀로 들어봐도 3khz쪽이 확산 타겟쪽으로
맞춰 있는 느낌이 드네요. 그 영향인지 기존 오디지 같이 찐득한 느낌은 많이 없어지고
좀더 모던하고 트랜지언트가 딱딱 꽂아주는 요즘 유행하는 트랜디한 느낌에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해드폰 장력이 매우 강합니다. 모든 해드폰을 끝까지 늘려쓰는 대두인 저에겐 처음 꼈을때 장력 때문에 관자놀이에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무게가 간당간당하게 500g 보다 가볍고 무게 배분도 잘 되어 장력만 빼면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기존 오디지 소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좀 갈릴수도 있을거 같은데 오디지 딱지를 때고 보면 소리 좋고 빌드 끝내주게 좋은 해드폰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11
댓글 쓰기고음역대가 mm500이 조금 얌전한 느낌이였습니다. 가격차이때문에 그렇게 들리는 건지는 모르지만
lcd5쪽이 조금더 투명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 아직 400g대 헤드폰도 힘들어서 AUDEZE와는 인연이 없을 것 같습니다.. orz
(NDH 30 청음했던 게 352g이라는데 딱 그 정도가 마지노선이겠더군요..)
오디지 답지 않게 가격은 그나마(?) 현실성 있게 나왔군요
일반 스튜디오에서 막 쓰기엔 너무 비싸요.
프로슈머를 겨냥해 나온 제품으로 프레그쉽보다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지만요.
근데 전 lcd gx 도 1시간급 가면 무겁더라구요... ㅠ
이 mm500은 최근에 알게됐는데 갖고계시다니 반갑네요. 그 디퓨즈 타겟인 hd650은 고음이라던지 피크가 종종 있던데 이녀석은 얌전한가요?
같은 평판형 제품들인 하이파이맨 제품들에 비하면 확실히 고음이 차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