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 2pin 이어폰 극성에 대해(브레이버리 극성 반대로 끼고 리뷰썼네요 아.... )
심지어 모르고있다가 이어폰 대여해주신분이 알려주셔서
극성 제대로껴보고 다시들어보면 다를수도있다고해서 알게된 ㄷㄷ;;
이게 이어가이드가 있는경우는 반대로 낄래야 낄수가 없지만
이어가이드가없는경우에 극성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유닛방향에서볼때 이렇게 L,R이 보이면 반대로 잘못끼운거고 ㄷㄷ;;
이렇게 L,R표시가 안보이게 껴야 극성이 제대로된다고하네요
다행히 토널밸런스가 확 달라지진않고 음상느낌이 좀 다르게되는데
반대로 끼운건 조금 더 소리가 퍼지고 음상이 벌어지고 약간 음장효과 켠것처럼 들리고(반대로 끼웠으니ㄷㄷㄷ)
제대로 끼운건 음상이 좀 더 모이고 보컬도 좀 더 가까워지고 선명해집니다
리뷰도 수정해서 다시올려야... ㄷㄷ;;
대여해주신분이 브레이버리가 음상넓거나 하다는 평가자체가 없어서 의아했었다고...
들리는대로 제대로 리뷰하긴했으나 반대로 끼고들은;;
상대적으로 약간 음장효과를 켠것같은 느낌도 있어요
원래 이어폰 특성인줄알았는데 ㄷㄷ;;
덕분에 정보글을 작성할수 있게됐으니 긍정적 경험이었던것으로 ㅋㅋㅋ
=>아무래도 플라시보였던 모양입니다. idletalk님도 그러시고, 완전한 블테환경이 아닌 의식하고 바꾸면서 들은거라
플라시보일수도 있겠다 싶긴했는데
이신렬 박사님께 문의해보니 양쪽다 역위상이면 사람이 구별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갬성적으로 정방향으로 끼고써야겠습니다 ㅋㅋㅋ
댓글 24
댓글 쓰기시간날때 리뷰도 다시 수정해야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제조사마다 +,- 다르고 좌우 +,- 상하가 다른곳도 많습니다. 제가 이런이유 포함해서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개인적으론 2핀을 좋아하지않습니다. 펜타콘을 가장 선호하는데 얘는 단자값이 너무 비싸서..;;;
아, 극성 잘맞춰야 된다고 그래서 저도 2핀 꽂을때
잘 체크한 후 장착하고 있긴 합니다.ㅎㅎ
두핀인 것들이 다 이어 가이드가 있어서,
나중에 가이드 없는 선 쓸때,
기억할수?있다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기억할수 있다면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https://www.0db.co.kr/FREE/2303773
KATO 기케에게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보통 단자 요철 패인 부분이 바깥쪽으로 가면 맞는 극성일 때가 많더군요.
(요철이 없으면 점으로 표시해 놓거나 하기도 합니다)
이게 이어가이드가.있는것들은 강제로 고정인데 없다보니 헷갈렸어요 ㅋㅋㅋ
좌우 유닛 둘 다 위상이 뒤집어지면 똑같은 인-페이즈입니다. 소리 차이가 없습니다. 좌 우 유닛 중 하나만 뒤집어 끼워야 아웃-페이즈가 되고 소리 차이가 납니다. 기존 상태에서 음장효과 준듯이 음상이 벌어져서 들렸다면 지금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좌 우 유닛 중 한 쪽만 극성을 바꾸어서 테스트해보세요.
제가 쓰고 있는 극성 바뀌기 전의 2013년식 구형 하이디션 이어폰도 2021년식 알리발 표준 2핀 케이블에서 인-페이즈로 멀쩡하게 잘 들립니다. 찜찜해서 앰프쪽에서 극성을 역상으로 바꾸긴 했지만 청감으로는 차이가 안 나요. 미세하게 차이가 나더라도 아웃-페이즈의 그 차이는 절대 아닙니다. 마침 한쪽만 뒤집는 것도 지원해서 해보면 이건 천지차이긴 하지만요.
구형 하이디션이 문제가 됐던건 기케가 트파 호환단자를 썼는데 극성이 트파와 달라서 그렇습니다. 트파 케이블은 희한하게 좌우가 대칭이 아니거든요. 남들은 "+ - / - +"일때 트파는 "+ - / + -"였어요.
"- + / + -"와 "+ - / - +"는 (마음의 찜찜함을 제외하고)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전부다 드래곤플라이 코발트 연결
극성 모두정상
극성 모두반대
이렇게 들어봤어요 근데 상태를 알고 비교해서 들은거라 심리적요인이있을지도요 ㅋㅋㅋ
극성반대+필터
극성그대로+필터
여도 상관없는지는 모르겠네요
반면에 "모두정상 vs 한쪽반대" 차이는 "좀 더 뭐뭐하게 들리는거 같다"는 차이가 아니라 대놓고 천지개벽이어야 합니다. "모두정상 vs 모두반대" 차이하고 "모두정상 vs 한쪽반대" 차이가 고만고만하면 시스템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미니멈/리니어 패이즈, 슬로우/패스트 롤오프는 영향이 없을 거예요. 어쨌든 다 정상적인 재생이 되게끔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다만 반사음이 많은 공간에 설치된 스피커, 유닛간 위상이 심하게 틀어진 다중듀서 이어폰처럼 애초에 위상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게 세팅된 출력장비라면 인-페이즈와 아웃-페이즈 차이가 조금 덜 극단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재생 컨텐츠도 영향이 커요. 과장된 공간감을 위해서 일부러 아웃-페이즈 성분을 녹음에 포함시킨 음원을 아웃-페이즈된 재생장비에서 들으면 거꾸로 음상이 또렷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끼우고 다시 듣는과정에서 플라시보였던모양입니다
양쪽다 극성이 바귄다면 사람귀론 구별하지 못하는게 정상이라고하시네요
양쪽다 반대로 끼고 들은것이니 리뷰를 다시올릴필요는 없겠네요 다행인건가!
역위상이라는건, 파장 사이클이 반사이클 어긋나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좌우 유닛의 한쪽이 정위상이고, 한쪽이 역위상인 경우를 예로 들자면 100hz의 경우 0.01초의 절반인 0.005초 가량 더 빨리들리거나, 늦게 들리는 셈입니다.
소리를 헤르츠라는 주파수와, 파장의 위상이라는 어려운 개념으로 생각하면 체감이 안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인 초라는 단위로 바꾸어서 접근하면 체감이 쉽게 됩니다. 100hz의 경우엔 1초에 100번 흔들리는거고, 역위상은 100hz에선 이게 0.005초 빠르거나 늦게 흔들리는 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좌우가 다른 위상으로 들린다면 동시에 들려야할 소리가 동시에 안들리고, 모여들려야할게 분산되어 들리니 이 차이를 인식하실수 있다면 당연히 소리가 흐리게 들리겠지요. 과장좀 해서 딱! 하고 들릴 소리가 볼륨은 그대로인데 따악! 하고 길게 늘리고 이게 모든 소리에서 반복되면 당연히 명료도가 떨어지는게 결정적인 문제일겁니다.
이런 차이를 사람이 인식할수 있냐 없냐를 생각해봐야하는데
사람의 반응속도는 사실 0.005초의 차이는 인지를 잘 못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해봐야 0.1초단위에서 인지합니다. 0.1초 단위의 차이를 인지하신다면 인지속도가 빠른겁니다. 동영상 볼때도 싱크가 0.2~0.3초이상 어긋나면 뭔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0.1초의 무려 20분지 1에 해당하는 0.005초 싱크 차이는 느끼는사람이 없다시피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딜레이 이야기할때도 0.2초 이하는 큰 문제가 없죠.
하지만 사람이 신기한게..., 아예 소리가 안들리거나, 좌우에 동시에 어긋나게 들리거나, 아예 근본적으로 다른소리가 좌우에 들리거나 할때의 반응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아서 0.1초 단위에서나 차이를 인지하지만, 이렇게 양쪽 귀에 같은소리가 들려올 때 한쪽 소리가 타이밍 어긋나는건 또 귀신같이 잡아냅니다. 0.1초 단위의 20분지 1인 0.005초는 물론이고 그 10분지 1의 차이도 느낍니다. 그래서 좌우에서 위상 어긋난걸 인지할수 있냐 없냐를 보면 대부분 다 인지할수 있습니다.
사실 이 차이를 인지할수 있는 덕분에 우리는 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들리는지 인지할수 있는것이기도 합니다. 들리는 소리의 볼륨 차이도 있지만, 왼쪽귀와 오른쪽 귀의 그 위상편차(타이밍)의 어긋남을 기반으로 뇌가 소리의 방향을 인지하거든요. 당장 바이노럴 음원이 공간감이 빼어난 이유는 바로 이 위치에 따른 위상편차를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양쪽이 둘다 역위상이면 문제가 없게 느껴지는데 한쪽만 어긋나면 이상한것 같은건 이래서이죠. 타이밍이 달라지면 모여서 들려야할 소리가 타이밍이 분산되어 들리니 당연히 명료하지 않을것입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이 좌우전후 어느방향인지 파악할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충분히 인지 가능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이 됩니다.
극성 반대로하면 좀 퍼집니다. 위상도 당연히 바뀌고요..
보통 2핀은 특별한 구조아니면 아래가 -, 위가 + 입니다. 예를들어 하이디션의 경우 18년 후반기 이전과 이후 기준으로 극성이 타사 커스텀케이블과 호환이 이상없도록 바뀌었는데(18년 후반기 이전 = 아래 +, 위 - / 18년 후반기 이후 = 아래 -, 위 +로 변경), 이것때문에 하이디션 이어폰 커케 소리변화에 말들이 좀 있기도 했었죠. 바뀐후로는 18년도 후반기 이후부턴 이런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