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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뇌피셜] 음질 면에서 3.5mm/4.4mm가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헤드셋이 미래 아닐까요.

트리거왕 트리거왕
2791 3 13

 모니터 lcd엔 응답속도라는게 있어서, rgb값을 바꿔준다고 바로 화면 밝기가 바뀌지 않습니다. 화면 밝기가 바뀌는 응답속도라는게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연히 헤드폰/이어폰 드라이버도 응답속도라는 개념이 있을겁니다. 아마 트랜지언트라고 하겠죠. 이건 극복하기 힘든 물리학적인 한계입니다.



모니터에선 이 트랜지언트를 짧게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느냐. 오버드라이브라는걸 걸어줍니다. 즉 일시적으로 원래 값보다 더 과하게 강조된 값을 걸어서, 예를 들어 어두운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갈 때 밝은 회색 rgb값을 보내는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완전 백색 rgb값을 순간적으로 걸어줍니다. 그러면 화소가 재빠르게 일단 밝아지겠죠 화소가 어느정도 밝아졌다 싶으면 그제서야 원래 밝은 / 원하는 값보다 조금 어두운 회색 값을 걸어줘서 화소가 밝아지는 속도를 또 급격하게 낮추게 됩니다. 이걸 오버드라이브라고 합니다.

440px-Over_shot.gif

사진출처: https://www.wikiwand.com/ko/%EC%95%A1%EC%A0%95_%EB%94%94%EC%8A%A4%ED%94%8C%EB%A0%88%EC%9D%B4%EC%9D%98_%EC%9E%94%EC%83%81%ED%9A%A8%EA%B3%BC




이어폰/헤드폰 드라이버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드라이버 응답속도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오버드라이브 전압을 걸어야 할텐데, 결국 이걸 해줄 수 있는건 dac/앰프단입니다. 드라이버 특성과 응답속도마다 다른 오버드라이브 전압값을 걸어야하니까 결국 드라이버마다 전용 dac/앰프를 달아줘야 응답속도를 최소화하고 드라이버가 pcm 파형 그대로, 또는 원하는 fr을 재현하기 위해 필요한 그 계산된 진동판 움직임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 전용dac/앰프 세트. 이게 바로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이죠. 결국 블루투스가 무손실을 지원하면 이제 음질만 따졌을때도 블루투스가 유선을 이기지 않을까요.




비슷한 논의가 아마 분명 전에도 있었을것같은데, 관련 자료 있다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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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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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서브우퍼 크기쯤 되면 유효한데(servo subwoofer) 유선/무선의 문제는 아니고요, 이어폰 정도로 질량이 아주 작고 변위도 작은 상태에선 충분히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편의성쪽을 보는게 맞을 것으로 압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환경이면 파라메타 미리 따서, 프리셋 적용시킬 수도 있는데, 앞서 말씀렸듯 이어폰정도에선 큰 의미가..
14:07
22.09.09.
profile image
thinBlue
와 드라이버 움직임을 피드백받아서 전압 조절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훨씬 튜닝이 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미 있던 개념이군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14:35
22.09.09.
profile image 2등
유선의 장점은 발음체 부분하고 덱앰이 나뉘어져 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시버는 사운드에만 집중해서 설계할 수 있고, 덱앰에 물량투입 할 수 있는 한계가 없으니까요
말씀대로 매칭은 일체형이 제작자 의도에 가깝겠지만 물리적 한계라는 거는 그거만으로 극복되긴 어렵지 않을까...싶네용
그렇기 때문에 좀 가까운 미래에도 선은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무선 방식으로 신호를 받는 덱앰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오디오파일 기준의 대세...이미 시장의 흐름은 무선 일체형이죠)
14:23
22.09.09.
profile image
풍악을울려라!
발음체와 덱엠이 나뉘어있다는 부분은 장점도 될수 있지만 단점도 될수 있는 양날의 칼 같은 부분이라고 봅니다.

스마트폰과 비슷하지요. 핸드폰 따로, 카메라 따로 만들어서 핸드폰 제조사는 핸드폰만 집중하고, 카메라 제조사는 카메라에만 집중해서 카메라 성능하나만 보면 스마트폰은 물리적 한계를 넘을수 없다. 약간 이런 비유라고 볼수 있는데...

카메라기능 하나만 본다고 예를 든다 할지라도, 스마트폰 카메라는 자체적으로 앱에서 포토샵을 안거치고 포토샵을 거친것처럼 보정을 해줄수 있죠.

DAC/앰프를 따로 쓰는 유선도 발음체에 맞춤으로 소리 튜닝을 하는건 돈과 노력을 들이면 가능하지만, 거기까지 안간다고 본다면, 그건 전문가 카메라로 찍고 포토샵같은 수정은 안한 것과 같지요.

과연 전문가용 카메라로 찍은 무보정 사진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자동 보정 사진보다 우월하냐... 뭐 이런 비유에 가까운 상황이죠.
22:05
22.09.09.
profile image
청염
맞춤대로 튜닝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소스 기기의 파형이 비슷하고 유선 리시버에서 물리적인 튜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보정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유선의 최상급vs무선의 최상급 으로 따졌을 때는 유선이 유리하다 라는 입장입니다. DSP를 굳이 안 넣어도 물리적 튜닝으로 좋은 밸런스를 내고, 왜곡도 적으며, 덱앰단의 크기가 커도 괜찮으니까요

하지만 아래 댓글에서 말씀하신, DSP사용으로 얻는 이득이 매우 크다는 부분은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ㅎㅎ 극단적인 예상으로는 유선이 그래도 사운드에서는 이점이 있지 않을까? 지만 일반적인 가격대에서는 무선이 유선을 압도하는 날이 곧 올 수도 있겠습니다.(사실 지금도 일부 제품들끼리는 그런 비교가 가능한 거 같습니다)
23:36
22.09.09.
profile image
풍악을울려라!

음... 저랑 의견이 거의 같은데 관점이 다른것 같습니다.

일단 유선의 최상급 vs 무선의 최상급끼리 붙으면 유선이 이긴다는 말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데요.
제가 볼때 이 글에서 무선의 장점이라고 언급된, 발음체에 맞춘 튜닝도 유선도 DSP 사용을 통한 튜닝은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보통 매우 귀찮고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서 거기까진 잘 안할뿐이죠.

이미 유선에서의 최상의 음질을 뽑기 위해서는 발음체 특성에 맞춘 DSP 튜닝도 당연히 고려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이걸 뺐다면 이미 유선최상급 음질을 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맞춤튜닝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는데요. 왜냐면 스피커에서도 실제로 내장으로 DAC 집어넣은 B&W mm-1이나 KEF X300A 같은거 보면, 제조사가 DAC/AMP 성능을 적당한 선에서 끊습니다. 상용 DAC/AMP만큼의 스펙이 안나죠.

왜 비트레이트까지 낮냐고, 이렇게 만들었냐고 제조사한테 문의해보면, 제조사한테 돌아오는 답장은 "우리 스피커 드라이버가 그 이상 DAC/AMP 성능 올려줘도 성능 안나오니 거기에 돈낭비 할필요없음" 라는 식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이걸 좋다고 보는게... 드라이버의 한계는 제조사가 가장 잘 알거든요. DAC/AMP를 별도로 사용하게 되면 선택권은 늘고 최상의 부품 선정은 가능해지지만, 음질열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보틀넥을 긁어준다거나 하는 튜닝이 불가능한 관계로 이건 보는 관점에 따라선 불필요한 부분에 과잉투자하는 꼴이거든요.

더군다나 물리적 튜닝을 매우기 위해서 DSP를 통한 디지털 튜닝까지 발음체에 내장해서 해버리면 당연히 한정된 돈을 더 적절한 곳에 돈을 쓸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했을떄 X300A 더 좋은 DAC넣어줘! 할수는 있지만, "그 DAC향상 대신에 드라이버에서 단가가 줄었습니다."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요. 그걸 감안하면 제조사가 한정된 예산내에서 효율적으로 배분한 결과가 그런것이겠죠.

아날로그 및 물리적 튜닝도 보정은 보정이니 완전 무보장이 아니라고 보는건 이해했습니다만, 
 
제가 볼때 물리적 한계가 명확한건 유선/무선이 아니라 물리적인 튜닝이다보니..... 물리적 보정의 한계를 DSP로 적절하게 긁어주는게 차라리 과잉투자보다 더 효율적인 방향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론상에만 존재하는 최상의 음질을 뽑기 위함이 아니라면 말이죠.  
  
 사실 진짜 극단적인 이론상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는걸 목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무선도 유선보다 음질이 떨어질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아무도 그렇게 안만들 뿐이죠. 블루투스 대신에 와이파이 통신 집어넣으면 음원열화 없이 무손실음원 재생 가능하고, DAC/AMP도 대형 덜렁이 들고다니게 하면 유선DAC/AMP급 물량투입 못 할거 없죠. 다만 안 사갈테니 이렇게 안 만들 뿐이죠. 누가 집주변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돌아가는 대형 덜렁이와 함께하는 무선 이어폰을 사겠습니까.

00:59
22.09.10.
profile image
청염
DSP같은 경우 음질열화의 가능성이 있어서 이론상 최상급이라면 안 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현실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이더라도 이득인가보군요

무선 같은 경우는 덱앰이 밖으로 빠지는 순간 사실상 유선이죠 ㅋㅋㅋㅋ무선 일체형이라는 폼팩터는 아무리 커 봤자 헤드폰 기준으로 HEDD크기를 넘어서지는 못할 거고, 무선 이어폰은 tws라면 더 빡빡할 거고 넥밴드는 좀 널널하겠네요
01:18
22.09.10.
profile image
풍악을울려라!
DSP를 과도하게 걸면 음질 열화가 있긴 한데... 그거 다 감안하고 제조사가 조금만 쓰는 정도라면 문제되진 않지요. 이퀄라이져도 원래 발음체의 다른 소리에 영향을 최대한 덜주도록 미세조정하는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니까요.

특히 이어폰은 드라이버가 원인이든, 밀폐가 원인이든, 귓구멍이 원인이든, 공진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해결할때 DSP를 쓰면 이득이 커요.

물리적 튜닝으로 안 잡히는 드라이버 특유의 중고역의 1~2dB 내외의 미세한 문제를 잡아줄수 있어서, 사실 무선 이어폰이 하만타겟 다리미 플랫 제품이 더 자주보이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아직 발전이 더 필요한 분야이지만, 사람마다 귓구멍의 굴곡이 달라서 생기는 공진점을 사람에 따라 맞춤으로 잡아주는 것은 DSP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덱앰을 밖으로 빼서 이어폰과 유선으로 연결하고 휴대폰과는 무선으로 연결하라고 내놓은 제품이... 놀랍게도 있답니다. 영디비에서 나름 사용자분들이 있는 큐델릭스가 그런거죠.
10:05
22.09.10.
profile image
청염
그렇죠 ㅎㅎ 여기서 코덱만 무손실로 바뀌면 글에서 말씀하시는 "유리한 무선"이 될 듯 합니다(사실 지금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큐델 같은 경우는 전용 이어폰도 있죠 qx over라는...
큐델이랑 그리폰 같은 제품들이 앞으로는 더 많이 나올 거 같아 기대됩니다
12:04
22.09.10.
profile image 3등

논점이 무선의 장점이 아니고
드라이버/이어폰에 맞춤 설계/튜닝된 DAC/DSP/앰프의 장점과 
발음체와 DAC/앰프를 따로 설계할때의 단점이네요.
   
 방향성에는 동의합니다. 
 
 블루투스가 데이터 전송의 비효율성때문에, 현재 통신기술의 부족으로 인해서 
 안정적인 연결성 확보를 위해서, 압축 전송함으로서 일어나는 음질적 손실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오래걸릴순 있어도 기술이 올라오면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고 
 
저는 DSP를 통한 음질 튜닝이 가져오는 잇점은 압축전송에서 잃는 음질적 손실보다 더 크다고 봅니다.

21:56
22.09.09.
profile image

근데 물리적 공간한계도 극복해야된다는 단점이있어서 결국엔 dac칩의 전력소모나 성능 효율 그리고 앰프도 마찬가지로 출력과 효율이 발전이 많이 되어야하니 아직 과제는 많이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06:31
22.09.10.
profile image
oNtHebOx
그게 참 아쉽습니다. 전자부품이라 하더라도 공간 한계가 있긴 한것같아요.

진동판을 강하게 밀어주는데 전력이 부족한거니 배터리 대신 축전기 적당히 쓰고 진동판 회생제동같은거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는데, 생각해보니 이미 고수 회로설계자분들이 어련히 이미 구현해놔도 지금 현 기기 수준이 한계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ㅎㅎ
10:50
22.09.10.
profile image

블루투스 코덱의 음 손실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선 이어폰, 헤드폰이 좋습니다.

17:34
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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