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수업료라고 할만한 제품들이 뭘까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1. 애플 아이팟 나노 7세대:

여러모로 좋은 녀석이지만...너무 작아서 케이스랑 보호필름 껴준 지 며칠만에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그 당시에 블루투스 코덱이 아쉬웠는데, 지금 보니 aac는, 특히 애플의 aac는 충분한 코덱이었다는 게 함정...

2. 소니 NW-A35:

워크맨! 음질 좋을 것! 블루투스 코덱 보고 구매! 했지만

이어폰을 직결하니 화노가 약간 존재...

이때부터 노이즈 없는 녀석들을 찾아보면서 소스기기 스펙을 유심히 보기 시작

전용 충전단자 등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닌 녀석

3.토핑 dx3 pro 구버전:

정말 잘 썼고, 아직까지 친구 집에서 살아있지만

언제 리시버랑 동귀어진할지 모르는 녀석이라 불안합니다

4. AKG N40 149불 특가:

정가 대비는 좀 아쉽고, 특가로는 좋은 녀석이지만, 특가가 나중에 미친듯이 풀려버릴 줄은 몰랐던...

AKG특가는 나중에 파격적으로 풀릴 수 있다는 교훈을 받았습니다(5005 199불...40 99불....)

5. 피듀 a85:

유선 이어폰 입문으로, 협찬리뷰를 보고 구매했고 여러모로 만족했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동가격대 다른 이어폰들과 비교할 때, 패키징의 퀄리티라던가 하는 부분이 아쉬웠던 녀석입니다

차이파이 같은 경우는 부속품 퀄리티가 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MMCX가 맛이 가서 갑자기 분리되는 걸 보고, MMCX이어폰은 조심조심 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한쪽이 소리가 이상하게 나오더군요....(아마 듀서가 하나 죽은 게 아닐지...)다행히 보증기간 내라서 신품교환 처리 받고, 상급기로 가기 위해 팔았습니다

이 중 2,3,4는 되도록 안 사고 싶고, 5는 동가격대 다른 선택지들이나 중고로 더 상급기 입문하는 거도 고려해볼 듯 하네요

1은 오히려 안 잃어버렸으면 너무 좋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