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찰] AKG N5005 어떻게들 느끼시나요?
안녕하세요. G입니다.
오랜만에 N5005 관련 글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예전에
쓴다 쓴다 하고 쓰지 않은
추가 청음기의 초입에 해당하는
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음향은 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으니
제가 꼭 옳다! 라는 글이 아닌
제 경험은 이랬다! 라는 경험담의
요약글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 며칠 N5005 청음에 대한 유저분들
의견을 읽다보니 제 경험을
다시 정리해보자는 취지입니다.
표로 간단히 청음시 느낀 인상을 요약 정리했고,
이후 추가된 다른 DAC이나 앰프에서는 못들어봐서
완전한 청음표는 아닙니다.
(이게 생각보다 할게 많더라구요.ㅎ)
이전에도 비슷한 글을 하나 썼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N5005는 포텐셜이 좋은 플래그십 이어폰이다.
라고 저는 정의하고 싶습니다.
다만 위의 표에서 추가 테스트할 게 생겼는데,
최근 다른분 댓글로 확인해보니
비단 앰프가 아니라 소스기기(휴대폰이냐 피시냐)와
궁합 혹은 가리는 것으로도 보여서
시간날 때 다시 로테이션 하려고 합니다.
N5005 유저분들은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저랑 비슷하게 느끼시는 분도 계신지
재차 궁금합니다.
(예전에도 해당 글에 공감대가 반반이긴 했습니다.ㅎㅎ)
어쨌던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쓰면 쓸수록 할 말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제가 이 제품 처음 사고 이게 플래그십?
이라는 의문에 IE900까지 사버렸던지라
더욱 체감 온도차가 큰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41
댓글 쓰기-이게 휴대폰에 따라서도 다를 걸로 봅니다.
2.해외에서 20만원 이하로 떨어졌던 특가
이런 요소들이 얽혔다고 봅니다.
PC or 갤탭 에서 큐델릭스 5K 조합으로 잠시 쓰다가 방출했었는데
요즘 다시 데려와야하나 생각이 종종 드네요 ㅋㅋㅋ
엄청난 해상도와 단단한 저음은 매우 좋긴 했는데
약간 뒤로 숨은 듯한 여보컬과 쏘는 치찰대역, 단단한 저음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금방 방출했었죠..
게임할 땐 참 좋았던거 같네요(?)
블투 모듈빼고 염가판 하나 내줬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생각하긴 합니다. ㅎㅎ
ifi ZEN DAC V2 + Zen Air CAN 조합으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BAL 4.4 커케를 사용하고 있고, 출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전 zen은 air만 들여놔서 언밸만 됩니다. ㅎㅎ
고역대를 하만타겟 따라가다보니 치찰음이 잘 나긴 하는데 (ER4SR 같은거랑 비교하면 거의 치찰음 제조기...)
치찰음이 주로 BA 드라이버에서 만들어지다 보니 질감이 가늘어서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는거 같아요. 고운 치찰음??
제가 최근에 듣는 곡들이 고음부가 있긴한데 치찰음 대역이
거의 없다는걸 깨달았거든요. ㅎㅎ
나중에 특가 나오면 한번 노려 보긴 해야 하려나요
거치형 기기와 연결했을 때 조금 더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만,
핸드폰에 정말 단순한 꼬다리로 직결했을 때와 비청해 봐도 그리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직결한다고 극저음이나 단단하고 찰진 저역 특성이나 해상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소스기기의 특성 차이가 어느 정도 반영되지만 직결로 플래그쉽으로서의 성능에 못미치는 사운드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가격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만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기기라고 봐요.
네, 최근에 굳지님 말고도 다른 분이 소스 직결 상태 이야기를 하셨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소스 기기와의 궁합도 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은 현재 갖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3.5 지원 휴대폰을
여러대 소유중이라서
본문 내용처럼 언제 시간내서
로테이션 돌려볼려구요.
확실한 건 초기 테스트 했던
노트9에서는 정말 많이 소리가 빕니다.
처음에 이어폰 불량품인줄 알았을 정도라서요.
그래서 처음 개봉 첫인상에
저음 잔향이 별로라고 했더니,
그럴리 없다는 댓글도 달렸었지요. ㅎㅎ
소스기기에 따라 사운드가 어느 정도 달라지는 것은 비단 5005 뿐만 아니라 여타의 다른 이헤폰도 다 마친가지구요.
어쩌면 우리는 같은 현상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5005가 그렇게까지 조합이 까다로운 기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같은 제품이 이렇게까지 사람들 의견이
다른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작성한 부분입니다.
소스기기의 단순 특성 반영이라기 보다는
소스기기에 따른 출력부족이나
궁합도 있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한게 맞구요.
제가 경험한바로는 노트9이라는 기기에선
소리가 빈 경험을 해서 적은 글이 맞습니다.
사용하는 소스가 다 다를테지만
n5005는 사용자 경험이 특히 갈린다고
생각하고, 혹시라도 굳지님의 의견을
부정하거나 무시한다고 받아드리실까
노파심에 그런 댓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극저음에 심폐소생술 심장 마사지 당하는줄 알았습니다.
계속 명치를 맞으니까 이상하더군요
진짜 이런 경험은 헤드폰 이어폰 통틀어서 오직 N5005에서만 겪어봤습니다.
비싼 이어폰을 왜 쓰냐고 묻는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요
일단 어디에 물리냐에 영향을 받는 제품인건 확실한 것 같은데 말이죠.
이압이 높아서 싫다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 아무래도 저음이 새면 느낄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이압이 높은게 좋진 않지만 두시간정도는 정신력으로 이겨낼수 있습니다. ㅋㅋ
제가 처음 사서 일반 이어팁으로 정착용 안되서 진짜.....
가지고있는 이어폰 통틀어서 제일 팁 많이 갈아 끼운 제품입니다. ㅎㅎㅎ
이 부분 공감입니다. 완전 밀폐가 되지 않으면 고음성향으로 들립니다. 그래서 이어팁이 중요하고 저도 거의 10만원 정도 이어팁에 투자했습니다. 완전밀폐 상태에서 왜 N5005가 저음장인인지 확실히 알겠더군요. 아, 그리고 완전밀폐가 되려면 케이블도(0db님도 언급하셨죠) 중요하더군요. 줄질(?)에 들어간 금액까지 계산하면 ㅠ.ㅠ
사실 유닛이 가벼워서 가능한거 같긴한데, 반은 이어팁으로 고정됩니다 ㅡㅡ;
콘차에 밀착시키면 오히려 좀 정착용에서 벗어나는거 같더라구요.
이 제품 치찰대역이 거슬리지 않는다면 단연코 가성비 1위 제품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이 치찰대역이 너무 강해서 반품했었어요ㅠㅠ
그냥 좋더군요. ㅎㅎ 치찰대역 때문에 아쉽게 되었네요. ㅡㅜ
제조사의 선택미스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은 좀 듭니다. ㅎㅎ
중고 매물 계속 보고만 있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순식간에 판매..)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거라 중고 노리는게 길어질거면
신품 사보시는 것도 방법이긴 할 것 같습니다. :)
제품 만족하신분들은 대란 때 몇 개 사서
그대로 소장하는 물건이라서요.
배송비 포함해서 다나와 최저가보다
약간 저렴한 물건도 있네요. 쭉 한번 둘러보세요.
제가 샀던 직구센터는 지금은 안팔고 있네요.
큐델릭스 사용시 어떤 모드 사용하셨었나요? 전 performance + 2vrms 로 사용했습니다. (단자는 unbalanced). 아마 balanced로 사용하면 더 좋아질 여지가 있긴합니다만...여튼.
저 옵션으로 사용했을때 거치형과 비교해서 딱히 다른점을 느낄수 없었어요.
별달리 옵션은 안만졌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한 건 언밸런스 연결이였네요.
큐델릭스에서 권장하는것도 이어폰이면 그냥 1vrms에다가 performace 쓰라고 되어있거든요...
원래도 요구 구동력이 좀 받쳐줘야된다는 이어폰으로 듣긴했는데 꽤 체감이 큰가보네요.. 안드로이드는 os자체적으로 약간 음질열화가있단 소문은 들었는데 그차이도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진짜 특가때 대려오신분들은 잘사신거라고 생각이드네요
저는 유독 이 녀석이 차이가 심했습니다. ㅎㅎ
근데 댓글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저랑 비슷하신 분이 있고,
아니신분도 있고 해서 정말 아리송한 물건이에요.
물론 이정도 차이를 내는 다른 제품도 몇 있었는데,
그런 물건들은 제품이 유명하지 않거나 아주 좋다고 보긴 어려웠는데
거치형에 끼우니 정상에 가까워졌다 정도의 차이고
5005는 폰에서도 정상적이긴 했는데
더욱 좋아졌다~ 라는 차이가 있네요.
(평범한 이어폰->플래그십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20만원 이하 대란은 그냥 공짜로 받으신 것과
진배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