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 좋게들리는게 장땡입니다. 증명도 가능하죠.
그림하나 보시고 가실께요.
이전에 impulcifer 하면서 측정했던 겁니다.
헤드폰 좌우에 따라서 이도 바로앞에 마이크를 꼽아넣고 측정한 결과에요.
물론 제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글케따지면 헤드폰 정착용도 위치는 미묘하게 항상 바뀝니다.
1K 이후부터는 좌우편차 미쳐돌아가는거 보이시나요 ㅎㅎ
10K 이후에는 15dB 정도 차이나기도 합니다.
저게 귓바퀴가 만들어내는 차이라고 봐야겠죠.
이건 완벽한 시뮬레이션도 아닙니다.
왜냐면... 고막까지가기엔 1차커브, 2차커브가 남아있으니까요.
보통 이어폰이면 1차커브 즈음에 걸쳐서 착용합니다.
커스텀이어폰은 2차커브에 걸쳐서 착용되고요.
덕분에 커스텀을 끼면 외부소음 차단효과 + 사운드 이미지가 정말 뚜렷하게 잡힙니다.
(예외로 에티모틱이 2차커브까지 들어가죠...ㄷㄷㄷ)
저거 측정하고, 커스텀이어폰 맞춰보고 하면서 느꼈던게...
아 각자 듣는 소리는 제각각 이겠구나.
거기에 더불어 '정착용'이라는것도 개인별로 다 다릅니다.
노즐이 들어가는 깊이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ㅎㅎㅎ
거기에다가 개인의 취향차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죠.
이런게 아마, 음향기기들에는 참 정해진답이 없는 이유중 하나일겁니다.
(그만큼 지갑은 가벼워지고? ㅎㅎ)
뭐 생존하는데 있어서 아주 정확한 수음을 할 필요가 없다보니 인간이 이렇게 진화했겠죠.
내가 좋게들었던 나쁘게들었던... 추천정도는 할수 있겠습니다만, 강요는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댓글 15
댓글 쓰기청음시 습도, 온도, 기압 , 전자기파장, 신체바이오리듬,고저차, 일조량도... 따져야 합니다....
변수는 무궁무진하죠,,,,
그리고 선호하는 소리의 성향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기계에 같은 헤드폰 그리고 같은 음원으로 매일 듣는대도
매일 좀 다르게 느껴져서 EQ 좀 만지고 기다려 보기도 하면서
취미생활 합니다. 전원도 같은 배터리구요.
어제는 잘 들었는데, 오늘은 뭔가 거슬려 들리는 거 보면은
도대체 몇곡 듣고 그자리에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어떤 슈퍼휴먼인가 (자신감 혹은 기계같이 고정된 감각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듣는데 좋으면 장땡이지 기계적으로 완벽한 소릴 찾을 필요는 청자 입장에선 별로 없는거 같아요 제작자의 몫이 아닐까 싶은..
여기에 청력까지 고려해서 사람마다 민감하고 둔감한 주파수대역대도 달라서 같은크기로 쏴줘도 다르게 느끼는것까지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