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별 헤드폰 저음 특징이라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 기억합니다.
소니 - mdr-1r 이후로 유럽 지사에서 만든 사운드 시그니처. 극저역보다는 저역의 부피감에 집중
젠하이저 - 밀폐형만의 시그니처가 없음. 소노바 인수 이후로는 하만타겟보다 '묵묵'한 저음
베이어 - 오픈백 헤드폰에서 극저역이 지탱된 사운드. 온이어는 청감적으로 적절하게 보상된 저음
울트라손 - 에스로직의 챔버로 인한 제법 긴 잔향감. 에스로직의 하드웨어보다 측정치를 과하게 의식
슈어 - 평범한 드라이버, 평평한 저음
AKG - 소리는 적당히 듣기 좋으나 이어컵 크기가 문제 [K371 이전]
포스텍스 - 약간 묵직하고 특유의 가죽피 때리는 듯한 타격감이 재밌음
오디지 - 저음보단 고음이 문제
댄클락 - 타겟과 하드웨어가 맞지 않음
스탁스 - 설탕 부서지는 질감. 높은 볼륨에서 클리핑 생김
JVC - 과하거나 이상하거나
오디오테크니카 - 토널보다 설계가 우수한 브랜드
하이파이맨 - 극저음 대역이 못내 무거움
파이널 - E시리즈 전후로 자체 미래 타겟 준수
포칼 - 적당히 윤기있음
오포 - 적당히 괜찮으나 적당히 애매
댓글 25
댓글 쓰기그래도 한때는 신성이었는데 아쉽죠
오포라는 회사가... 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오디오로 돈벌려고 차린 회사가 아니고 그냥 이미지 빌드업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회사가 부부가오라는 중국 대기업인데, 은근 안알려진 기업입니다만,
화웨이를 제외하면 중국 3강에 해당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 비보, 원플러스 3사를 다 쥐고 있는 대기업입니다. 웃긴점은 3개 브랜드를 나누면서 한 회사라는 사실을 최대한 감추려고 하는 회사입니다.
헤드폰을 제조한 오포 디지털은 "우린 오포한테서 브랜드 비용을 돈주고 사왔지 같은회사 아님!" 하면서 공식적으로 발뻄을 했고 저도 그래서 다른 회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같은 브랜드인걸 감추려고 하는거더라구요.
그 외에도 Nothing이란 브랜드를 또 원플러스처럼 광고하는 장난질을 치는게 아닌가 싶은데...
https://www.youtube.com/watch?v=vHR1wHl5kR4
이 외국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대기업 산하의 브랜드인데, 새 브랜드를 자기네 아니라는 식으로 런칭하면서 마치 혁신적인 신성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전략을 선호하는게 부부가오라 회사 브랜드가지고 정말 장난을 많이 치는 애들이라, 더 중요한 스마트폰 사업을 위해서 오디오 시장 간보기 및 브랜드 쌓기등의 특유의 빌드업이 아니었나
뭐 지금은 그렇게 봅니다.
오호... 헤드폰은 제품 특성이 일정하게 있나보네요.
헤드폰 청음은 최근에야 조금 맛만 보기 시작해서 ㅎ
플래그십이 나올 때마다 소리가 완전히 달라지는게 그렇게 좋지 않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데논같은 경우는 D7000, 7100, 7200 전부 달라요.
(D7000은 TH610으로 잔재가 남아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댄클락은 DF변형 쓰다가 하만으로 갔고..
그래서 둘 다 썩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닙니다^^a
자체 타겟의 완성도를 올리는게 아니라 손바닥 뒤집듯이 소리를 바꿔버리면 어떻게 믿고 사나요.
거기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는 것이군요.
제가 경험해본 제품중 필립스 피델리오도
제품별로 소리 성향이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3가 해외 평이 좋지 못했던 걸로 압니다.
저는 회사만의 특징도 좋지만
다양한 소리도 보유하는게 좋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확실히 고가의 제품들이 발매되었을 때
믿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한 것이 좋겠네요.
필립스 또는 온쿄의 문제라면 두 회사의 사운드 시그니처가 비슷하다는 데에 있습니다.(오픈백 기준)
둘 다 이리저리 팔려가면서 외부적인 요구에 취약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외에 평판형 또는 중국제의 부상으로 수반되는 아쉬움이라면 신제품이 전혀 기대가 안 된다는 점입니다. 끝없는 하이파이맨 복제와 고만고만한 측정치들..
그런 부분까진 도달하진 못했는데요.
확실히 필립스는 8,90년대에 가지고 있던 위상은
다 사라져 있다고 느끼기는 합니다.
투자자의 요구사항이 의외로 최종 콘텐츠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업계에 있다보니 어떤 상황일지 상상이 되긴 합니다.
새로운 개발은 하는 것 같긴한데,
젠하이저는 헤드폰은 안낸지 굉장히 오래되지 않았나요?
제가 에온1밀폐 쓰고 있는데 거치형이랑은 하는데 w2131하고는 못 하는게 있더라구요
혹시 싶어 확인해보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요
Annisokay -stfu 의 1:30부터,
그리고 Major - love me Ole 0:27 부터랑 비슷하게 더러러럭 떠는 소리 비슷한게 들리시는건가요?
여러 해드폰으로 교차 검증 해봤지만 두 곡다 곡에서 원래 재생되어야 하는 방식대로 재생 되네요. 이건 Aeon X에서도 잘 재생이 됩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진동판 터지는 소리는 말그대로 진동판이 익스커션 래인지를 넘어가면서 소리가 저음의 hz에 맞춰 재생이 끊어집니다 툭툭툭툭 하면서.
Bassotroincs Sub-Grinder 라는 곡에서 47초 부터 들리는 초극저음 대역이 있는데 이부분에서 제가 듣는 볼륨에서 클립핑이 발생합니다 10hz 언저리 대역까지 떨어지는 곡입니다.
HD800s, 오디지 LCD-2 로즈우드, 오디지 MM500, 포칼 스텔리아 전부 해당 부분에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소장하거나 청음한 제품중 이 곡에서 문제가 되었던 해드폰이 포칼 일리어, 클리어, 클리어 MG, 유토피아, 오디지 GX, 그리고 Aeon X closed 이렇 입니다.
일단 Aeon X closed 해드폰은 20hz정도 선까지는 귀가 아픈크기가 아니면 큰 문제가 없는거 같네요.
물론 모든 해드폰들이 이정도의10hz 언저리 저음을 재생 해야 하는것 만은 아니지만 잘 만든 이어폰 해드폰에서 문제가 없이 들리는 곡이 일부 해드폰에서만 물리적으로 클립핑이 걸리는걸 보면 재생 범위에 이정도 저음대역은 염두하지 않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비슷은 했을텐데..
제 취향은 저음만 보면 베이어...
베이어나 포칼 정도만 호평이시고 나머진 전부 미묘하군요 ㅎㅎ.
제가 보유했던 오포나 포칼 등을 보면 대략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네요.
오포는 헤드폰 접지않았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