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hz vs 120hz (막귀 논란)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60이랑 120이랑 사실 둘 다 불편함을 못 느끼겠습니다.
아이폰13프로맥스를 체험해보고 있는데요, 이 기기는 기본이 120hz이지만 저전력 모드로 두게 되면 60hz가 되게 됩니다.
한동안 오 이 폰 빠르고 부드럽네 하고 있었는데 제어센터 우연히 열었더니 60hz...
막귀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막눈은 별로 없어서, 60이랑 120이랑 구분할 줄 모르는 사람 아마 없을겁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120hz 체감 효능도가 달라서, "60을 쓰면 눈이 썩어서 토할것같다" 이런 호들갑 떠시는 분부터 "차이나긴 하는데 여기에 40만원을 더 써야하는진 모르겠다" 하는 분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죠. (아이폰14프로가 아이폰14보다 40 더 비쌉니다) 저는 후자요. 저는 13프로맥스보다 14플러스가 무게 면에서 명확히 더 좋다고 봅니다.
아무튼 음악도 그러지 않을까요? 카페 가면 있는 싸구려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 들으면 귀가 썩으시는 분도 (이건 솔직히 60hz 보고 토나온다는 급의 너무 극단입니다 ㅋㅋㅋㅋ) 계실거고, 그냥 아 아이유 노래 좋네~ 하고 본인 이어폰으로 다른 음악 조용히 들으시는 분도 (저입니다), 아니면 카페 음악 즐기시는 분도 계실거고.
그렇습니다~
그냥 느낀건데, 영디비 꾸준글 쓰는것도 좋지만 이러저러한 잡소리 하나당 영상 하나로 유투브하는거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 13
댓글 쓰기저는 120프레임을 인지하고 즐길 수 있는 것과 60프레임일 때 신경 거슬리고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좋으면 좋은거고 안 좋아도 좋은거죠 뭐
120hz는 너무 비교가 되는지라..
저는 그런걸 모르고 살다가, 갤럭시 폴드 4랑 아이폰 12 Pro Max를 같이 쓰는데 주사율 차이를 처음 느끼게 되었어요. 한번 느껴지기 시작하니까 이게... 괴롭네요 ㅋㅋㅋㅋ
사람이라는 동물이 유독 시각과 청각에 몰빵한 걸로 알고있어요.
후각은 굉장히... 뒤로 미뤄졌죠.
거기에다가 시각이 훨씬 민감합니다 ㅎㅎㅎ
청각은 뭐 민감하다고 해도 시각만은 못하고요.
120이랑 60. 옆에 놓고 비교하면 당연히 차이가 나지만 시간차를 두고 돌려?보거나 약간의 거리를 두고 보면 인지가 힘들죠.
코덱, 음원, 리시버 등등도 비슷한 듯 합니다.
버그로 게임 끄고나면 폰이 잠시 주사율이 60으로 잠겼었습니다ㅋㅋ
카트라이더 앱설정에서 최대 60주사율이었는데 베타앱이다보니 최적화나 버그가 좀 있었겠죠
근데 정말 처음 그 버그 겪자마자 바로 버그인거 알아챌정도로 주사율이 심하게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ㅎㅎ
추가금 내서라도 음질이 좋아야한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소수파지요.
음질이 좋아야한다는 사람들도, 보통
"카페 음악 못들어주겠다! 얼른 테이크아웃해서 카페 나가야지"
하진 않을겁니다.
왜냐면 고퀄리티 음질을 즐길려면 나름 음악에 집중해야하거든요.
음악의 리듬감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 정도만 즐길려면 싸구려 스피커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합니다.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생동감있게 들리길 원해야지 고품질 스피커나 이어폰이 필요한거죠. 문제는 악기 하나하나를 즐길려면 음악에 집중해서 들어야합니다.
카페에 왜 가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서 커피맛에 집중을 하던, 분위기를 즐기던,
폰 켜놓고 인터넷을 즐기던, 다른 사람과 같이가서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던,
데이트를 즐기던, 다른게 없어보이는 카페마저, 음악외의 다른걸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음악의 악기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며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거 같네요.
딴거에 집중하면 스피커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신경 쓰일 것도 없지요.
집중하면 60 120차이가 보이는데...
실질적으로 겜트북으로 무언가 컨텐츠 즐길땐 큰 차이라고 여겼는데... 막상 60hz로 더 즐겁게 즐긴 컨텐츠들이 더 많거든요(..)
음악도 집중해서 보면 차이가 확실은 한데... 상향 평준화인지 요새는 어느정도 급 이상이면 다 좋더군요, 되려 노캔이 얼마냐 되느냐에 따라서 기기선택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요
프레임으로 말하니 확실히 이해되네요...특히나 삼성폰은 요즘 많이 느려져서 액정이 90Hz든 120Hz든 끊기고 느린건 어쩔 수 없으니ㅠㅠ결국 뭐든 출력과 소스가 중요한가봐요 아무리 120이니 240이니 모니터가 출력해도 기기가 모자르면 프레임 드랍되고 마이크로써더링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죠. 60, 90, 120 차이를 못 느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지만,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휴대폰에서 높은 주사율은 스크롤 등에 부드러움에서 오는 만족감이지 눈이 썩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역체감으로는 휴대폰이 느려져 보일 수 있으니(실제로도 줄어든 프레임 만큼 느려졌다고 봐야겠죠? 정량적으로 120프레임에서 60프레임으로 줄어든다면 장면이 2배로 줄어든 것이니 미세한 초만큼 차이가 나는 것이니까요) 답답할 수는 있겠네요. 오디오 기기도 마찬가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