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베티스 듣고 왔습니다
전 5909는 가지고 있고
베티스는 주문을 넣어놓은 상태에서 배송일자가 밀려서
이왕 이렇게 된거 들어보자란 생각으로 다녀 왔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유튜부 리뷰처럼 독보적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같은 급인 5909와 비교를 하면
드라이버가 펀치감이 약하네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깔려서 공간을 메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위감이나 해상도는 5909 쪽이 더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꼽는 단점은 보컬이 꽤 뒤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넓은 공간감으로 느껴 질 수 있는데요
전 이런 느낌이 오히려 단점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저에겐 평탄해도 펀치감이 좋은 5909가 더 잘 맞았습니다.
개성이 많이 차이나고 베티스도 재미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가 않아서
돌아오는 길에 주문 취소를 했네요.
역시 전 영디비님의 평가가 제일 잘 맞는 것 같네요.
결론은 만약 선택한다면 꼭 같은 급의 다른 헤드폰들을 들어보고 선택하시란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괜히 고가기기 샀는데 취향과 안맞으면 속상하잖아요.
댓글 13
댓글 쓰기특히 그 밝은 느낌이나 펀치감은 여지껐 들어본 블투헤드폰 중 최고 였어요
실쩨론 $200 가격차이가 나는 꽤 다른 급이죠.
전 둘다... 못사지만 ㅋㅋ
꽁돈?과 배짱?이 생기면
아 해외리뷰에선 그 점을 지적 했나보네요
국내리뷰에선 그 내용이 없어서 제 취향이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리고 인생 뭐 있겠습니까 눈딱감고.. 최소 한달은 무쟈게 행복 할 겁니다 ㅎㅎ
몇몇 리뷰는 약간 냉랭하고 한국 리뷰들처럼 최고?라고는 않하더라구요. 성향 차이겠죠.
영상 보면서 그 분이 데모 플레이 한 음악 때문에 좀 의아하긴 했어요.
어쿠스틱 반주에 굵은 재즈 보컬이 툭 튀어나오는 곡을 데모하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 노래면 뭘 가지고 들어도 보컬이 뚜렷하게 들리겠구만' 하는 생각을 했었죠.
뭔가 좀.. 우리 나라는 리뷰어들이 포칼에 대한 환상을 주입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그들 조차 포칼의 고가정책에 취해서 현혹되어 있거나...
"이건 고급기야.. 그러니 고급스러운 소리를 들려줄거야.."
전 5909와 비교해보기 위해 들어 본게 목적이었고
전체적으로 5909와 비교하면 선명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부드러우면 모를까
제 경우는 펀치감을 볼 때 베이스의 치는 힘과 피아노 타건감으로 주로 판단하는데
이게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아쉬우면 뉴토피아도 듣고 오셨어야죠ㅋㅋ
진짜 죽이더라구요 크 그 잔향감 아직도 생각 나네요 ㅎㅎ
만약 가격이 3백 정도 였으면 앞뒤안보고 집어 왔을겁니다 ㅎㅎ
듣자마자 현타도 오고 이걸 어떻게 하면 살수 있지? 생각도 하고 그렇죠ㅋㅋ
그런데 저 에겐 큰 매력이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좀 더 재미있는 녀석일 줄 알았는데요
오 청음후기 감사합니다. 나중에 5909를 꼭 들이고 싶네요 하만타겟이 잘 맞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