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hph-200드라이버를 오테 ath-pro5x에 장착
하늘나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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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hph-200소리가 제 취향에 딱 맞았는데, 온이어라 사용하다보니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착용감 편한 하우징에 넣어주려고, 착용감 편한 헤드폰을 찾아보다 오디오테니카 ath-pro5x가 있길래 구입해 봤습니다.
저가 오테 헤드폰은 하나같이 소리가 마음에 드는 게 없네요. 하우징은 마음에 드니 분해해서 야마하 드라이버를 넣어주려고 했는데 드라이버 보호 파츠가 드라이버 일체형이네요. 야마하 드라이버는 보호 파츠가 하우징쪽에 있습니다.
포기하려다가 예전에 부셔먹은 비츠 솔로2 파츠가 있길래 한참 갈아서 드라이버 보호 파츠 대용으로 넣어줬습니다.
딱맞게 잘된 거 같네요. 제가 한 작업이지만 만족스런 작업이었습니다. 양쪽 다 하냐고 힘들긴 했지만요.
개조 완료 하고 청음을 해봤는 데, 원래 바디에서는 그렇게 마음에 들던 소리를 내주던 야마하 드라이버가 밀폐형 하우징에 들어가니 성향이 바껴버리네요.
그래도 원래 있던 오테 드라이버보다는 좋은 소리고 나쁘지는 않은데 약간 막이 낀 느낌이 생기네요. 힘들여서 한 작업이었는데 좀 아쉽네요.
오픈형 드라이버는 함부로 밀폐형에 넣는 게 아닌가봅니다.
하우징에 구멍을 뚫으심이...ㅈㅅ
소리의 흐름이나 반사를 고려한 설계를 바꾸면 음이 완전 바뀌는게 당연한듯 합니다.
이번에 나온 순다라 클로즈드백도 완전 다른 설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