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리메이크+취향
올해는 쓸데 없는 지름을 더 하지 않으려 했는데...
또 지름을...해버렸네요.
과거의 명작의 리메이크판을 질렀답니다.
가격이 원판 보다도 비싸고
원한다면 지금도 원판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이미 원판도 써 봤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제품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격도 비싸고,대체적으로 평가가 별로여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취향만 맞으면 오히려 좋다?라는 리뷰를 보고 70%!?!?!세일을 해서 일단 질렀답니다.
음... 원판을 즐긴지 오래 돼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FD3랑 궁합도 잘맞고 일단 제 취향에 잘 맞네요. ㅎㅎ
리메이크는 음향기기 시장에서는 그리 부각되는 용어는 아닌듯 합니다만...
굳이 따지면 상당수의 제품이 사실은 리메이크라고 분류해도 될정도죠.
일단 복각판이라고 불리는 과거의 제품을 복제한...
짝퉁이라기보다는 레플리카로 불리우는 제품들 , 주로 지금은 구하기 조차 힘든
네임드 제품들을 리메이크 하는거죠. 주로 앰프쪽에서 많이 보입니다.
(소x샵아라는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복각앰프)
타사의 제품을 가져다가 마개조(모딩), 정식 라이센스를 받던가 아니면
회사의 허가 혹은 묵인하에 리메이크 된 제품들도 있죠.
다양한 모딩으로 유명한 포스텍의 헤드폰.
아르곤, 데코니 블루등등 참 다양한 리메이크가 있죠.
디자인을 오마주한다던가의 수준을 넘어서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그대로 쓴 제품들.... 물론 패턴등이 소멸한 상태에서 대 놓고 쓴 거라서
역시 짝퉁이라기 보다는 리메이크로 봐야 할듯 합니다.
소니의 헤드 MDR-R10의 디자인을 가져다 쓴 (이름까지...) 하이파이맨의 HE-R10, 10D...
이정도면 리메이크라고 해도 될 수준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수많은 제조사들의 자가 복제...
리비젼과 튜닝을 달리 해서 만드는 제품들은 사실 리메이크라고 해도 될듯 합니다.
30여년 동안 수없는 리비젼과 수없는 파생버젼으로 리메이크된 젠하이져의 HD시리즈입니다.
핵심 기술이나 핵심 구조가 같은데...
서로 다른 여러 제조사가 시간차?로 발매한 차이파이 평판형 이어폰의 경우도?? 껍데기 리메??
이런 경우 외에도... 정말 많은 리메이크 들이 있죠.
리메이크는
원본의 명성을 등에 업을 수 있다는 장점,
재활용되는 디자인 설계등등으로 비용절감의 장점.
소비자 역시 검증된 과거의 명작을 최신의 추가 기능과 함께 즐길수 있는 장점 등등
참 좋은 방식입니다.
단점이야
재활용...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게 나오는 경우.
추억을 망쳐 버릴 정도로 과도하게 변화한 경우.
리메이크만 내고 신제품은 안내는 경우?
등등 정말 많쵸.ㅎㅎ
제가 산 리메이크판 역시 비슷한 장단점이 있답니다.
워낙 클레식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고
시리즈로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만 보아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치를 지녔죠.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서 더욱 발전한 퍼포먼스,
개선된 편의성이나 원판보다 쉬운 접근성등등 참 많습니다.
특히 걱정했던 원판을 훼손한 수준이라던 변화점들을 제가 기억 못하는 ㅎㅎ
원래 좀 정적이면서 잔잔한 걸 좋아 하지만... 후속 시리즈들이 너무 다이나믹을 강조해서
취향이 아니였는데, 이번 리메이크판은 후속시리즈들의 다이나믹을 가지면서도
그것만 강조 하지 않기도 하고 단순해서 제 취향 ㅎㅎ
제가 볼때 큰 단점은
리메이크판 임에도 불구하고 원판보다도 높게 나온 출시가.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세일해서 지금은 ㅎㅎ)
볼륨이 작다는 점. 원판도 볼륨이슈가 있었는데, 이번엔 더 작다고 합니다.
다른 것도 볼륨에 관한 건데 소스기기의 디지탈 볼륨으로 볼륨조절이 안됩니다...
(다행히 얼마전 구매한 FD3에 볼륨 버튼은 작동 됩니다.궁합이 잘 맞아요. ㅎㅎ)
계속해서 시리즈 후속 작품들도 리메이크 할듯 합니다.
그럼 전 이만 "바이오 하자드 3 리메이크" 하러 ㅋㅋㅋ
28일날 나오는 빌리지 윈터스 dlc나올때 까지 신나게 즐길듯 합니다. ㅋㅋ
댓글 14
댓글 쓰기밑에 작은 글씨로 써 있는데요. ㅋㅋ
앰프가 아니라 바하3 re 사셨다는건가요? ㅎ
저 앰프는 제프엠프?라고 하던데 잘 모릅니다 . 그냥 퍼온 복각 스피커용 앰프죠.
본문내에서 구입한게 음향기기라고 한적 없는데 ㅎㅎ
마지막에 작은 글씨로 바하3re라고 썻고요 ㅋㅋ
RE3... 생각 보다 많이 좋턴데요.
RE2보다 최적화가 잘되기도 했고, 단순 무식 액션게임에 뺑뺑이도 안 돌아도 되고,
시작을 하드코어로 하라는 충고가 적중한듯 쉽지만 그래도 긴장감이 ㅎㅎ
인페르노 딱기다려라 하기엔 3회차나 해야 되서...ㅠ.ㅠ.
앰프 복각 이야기등이 써있다보니 ㅎㅎㅎ
전 다 콘솔로 플레이해서 그런지
원래부터 최적화는 괜찮았습니다. ㅎ
3re는 원작대비 볼륨이 너무 줄고
게임이 너무 쉬워져서 좀 아쉽지만
재미있었지요.
그리고 약속된 한국 덤핑.....
사실 노린겁니다. 아예 안 쓸까 하다가 ㅋㅋㅋ
지난번 부터 너무 양치기소년이 되는 듯 해서 양심적으로 쓴건데
양심이 좀 작았나요?? ㅋㅋ
원본도 제대로 안 끝냈고 리메이크도 이제 막 시작이라 볼륨은 어떨찌 모르지만
1,2,3,4,5,6,8 베로니카랑 레벌레이션1,2, 제로등등 했는데 (7은 체험판만...)
엔딩을 보지 못한 것이 꽤 있네요.
바하 시리즈가 원래 볼륨이 작은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시리즈인데...
밀도가 낮거나 뺑뺑이 돌림이 심해서 중도 포기 한게 많은듯 합니다.
쉬워진건... 최고 난이도를 하면 완전 다르다고 하던데....
몹위치나 체력도 바뀌고 탄약제한도 심해져서
클레식 바하 같아 진다고 하는데 3회차에서나 할수 있는 난이도라...
저처럼 한박자 느리게.... 아니 몇박자 느리게 사는 사람에게는
덤핑은 늘 환영 입니다 ㅋㅋ
초 망작만 아니면 이번처럼 70%만? 해도 무지성 구매라고 하고
한참 고민 ㅋㅋ 너무 오래된? 2년전 게임이라 ㅋㅋㅋ
원래 시리즈 볼륨은 짧긴 하죠.
문제는 원래 3가 외전인걸 계약땜에 3로 내면서
볼륨이 적었던 작품인데,
이걸 또 줄여놓은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죠.
아마 전문 리뷰들도 그 부분 지적 많이 했을걸요?
7은 한번 꼭 해보세요.
강추합니다. :)
2&3을 처음부터 합본을 하나의 가격으로 내거나
(어차피 동시개발이었는데)
3을 저렴한 2의 dlc로 내 놓았으면 아마 모두들 우주 명작이라고 했을듯 합니다.
7은... 멀미와 구토 직정까지 내몰리는....체험판 경험으로,,,ㅜ,ㅜ
내야했는데 풀프라이스인게 문제였죠.
바하는 이번에 첨해봤는데... re2 재밌더군요. 그래서 re3도 좋나?
하고 봤더니 평이 극악이라서 걸렀습니다 ㅋㅋㅋ
re4 잘나온다고 하니...
2년쯤 뒤에 70% 할인시에 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에 액션을 강조하고 나머지는 제탕한 짧은 추가 스토리로 보면 좋쵸.ㅋㅋ
4도 명작이긴 한데 8과 비슷한 분의기라... 이번에 나오는 8 확장판이 숄터뷰가 추가되서...
저도 바로 구매는 않하고 덤핑 들어가면 ㅋㅋ
날아간게 많고 주인공 비주얼이
좀 호불호 갈린게 컸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되는 지금을 축하...??? 추천...???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