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TIDAL에서 한글로 서비스를 하네요?

타이달을 쓰고 있는데 
 국내 곡들은 다 영어식으로 번역하고 가수 이름도 영어로 표기되고 있었는데 
  
 방금 추천 리스트레에 떡하니... 
  
 

 
 한글로 뜹니다. 허허  
 타이탈에서 한글로 표기된 것 처음 봤습니다.
   
 그 기념으로 김수철이란 분을 소개하자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젊은 분들은 모를 수도 있을 듯 하니까... 
 
 나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싱어 송라이터..  
 어쩌면 이것도 그를 너무 작게 표현한 것인 지도 모르죠.   
 
 출발은 79년 작은 거인이라는 락밴드였습니다.  
 각 대학의 내노라하는 락 밴드 멤버들이 모여서 결성한 그룹인데 
 여기서 리드기타와 보컬을 맡습니다. 기타리스트로서도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해 볼 수 있죠.
  
 위의 곡들 리스트 중 왜 모르시나, 젊은 그대, 못다핀 꽃 한송이, 나도야 간다, 그 외에도 내일 등은 80, 90년대 대중적으로도 크게 알려진 곡들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젊은 그대는 모 대학 응원곡으로도 많이 불리는 곡이네요.
 그 외에도 락과 우리 전통 음악의 접목을 위해 노력하시고, 대중 가수로서 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 월드컵 등의 개폐막식 공연 연출에 관여 하는 등 정말 다재다능한 분이세요.  
 영화 서편제 아시나요? 판소리를 하는 부녀의 애환을 그린... 그 영화 OST를 이 분이 만드셨어요.  
 아마도 만화 날아라 수퍼보드의 주제곡도 이 분이... ㅎㅎㅎ
 어쩌면 진짜 천재죠..그가 처음 결성했던 그룹의 이름 "작은 거인"이 이 분 자신인 것 같습니다. 
 (정말 키가 작...)
  
 한 동안 저도 잊고 있다가 타이달의 뜬금 없는 추천에, 반가운 마음에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신나는 거 하나 들으면서 마칠까요.. 
    
 http://youtu.be/VRvUOC_tw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