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이 아닌게 이렇게 불편할줄이야..

 답답함에 끄적여봅니다ㅎ.. 
   
 애플 공간음향. 돌비 아니더라도 그냥 스테레오 공간화까지도 개인화 설정하니까 참 좋더라고요. 
 유튜브 볼 때도 드라마 영화 볼 때도 너무 편하고, 요즘은 이게 그냥 적응되어서 그런지 음악 들을 때 
 켜져있어도 별 위화감을 못느낄 정도로 이게 디폴트가 된 상황입니다. 
 애초에 공간음향이 안켜져있으면 영상컨텐츠에서 대사가 잘 안들려서 볼륨을 더 키워야되는 불편함도 있고, 
 다 제쳐놓고 그냥 이게 좋게 들리는 마당이에요. 
 디테일 따지면서 들을게 아니면, 공간감과 다이나믹레인지 넓게 시원하게 떄려주는게 좋게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문제의 시작은.. 10여년도 더 전, 대학생활을 맥으로 시작한 탓에 메인컴은 늘 맥 환경이었는데요, 
 일하러 일본으로 건너와서도 대학때부터 쓰던 맥북프로 그리고 일본와서 산 맥미니로 살았고, 
 다만 회사컴이 죄다 윈도우라 고생 좀 하다가, 적응한 뒤에는 집에서 일할 수 있게 집에도 윈도우 컴을 놨지요. 
 그리고 작년엔 10년 가까이 고생하신 하스웰 맥북프로를 보내드리고 M1 맥북에어 하나 놨구요. 
  
 그렇게 데탑은 윈도우컴, 맥 환경은 M1맥북에어 두개를 메인으로 돌리다가,  
 얼마전에 macOS가 업데이트 됐다기에 안방마님인 인텔 맥미니도 업글해줘야지 하면서 간만에 켰습니다. 
 맨날 맥북에어만 보다가 큰 디스플레이로 macOS를 보니까 이게 또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다시 메인으로도 활용해볼까 했는데... M1이 아니면 공간음향을 지원을 안 하는겁니다ㅠ 
  
 답답해서 죽겠어요..
 그렇다고 이걸 M1맥미니로 바꾸자니 얘가 인텔맥에선 CTO풀옵션에 가까운 녀석이라 
 저장공간 용량하고 램만 맞추더라도 가볍게 19만엔이 넘어가버리네요.
 애초에 지금 맥은 32기가램인데 16기가가 최대이기도 하고요. 당시에도 큰맘먹고 샀는데..
 물론 M1성능빨이 있으니 16기가로도 안꿀리겠지만, 공간음향 하나로 이게 너무 하찮아보입니다. 
 M1맥북에어는 최신 os에서 개인화 공간음향도 지원하는데. 값은 1/2인 이녀석이 더 값져보이지 뭡니까. 
  
 저처럼 공간음향에 귀가 맞춰져버려서 다른걸 쓰면 답답하다고 느끼실 분들은 영디비 회원님들 중에서는 
 극히 드물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나름 고민이라 끄적여봅니다ㅠ 
 뭐 답은 정해져있죠, 열심히 일해서 연봉 올려야죠 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