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HL7BT 3번째 드라이버 교체
이 기종 가볍고 착용감도 좋아서 참 마음에 들었는데, 음질이 정말 20만원 가까이 하는 헤드폰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저질 음질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야마하 올소다이나믹 hp-2 드라이버를 넣어줬었는 데, 귀에 밀착이 안되는 데다 hp-2드라이버가 150옴이라 도저히 볼륨확보가 안되더라고요.
알리에서 좋은 드라이버로 교체해주자는 생각에 한참 찾다가 데논 AH-D9200드라이버와 같은 소재를 사용한 드라이버가 있길래 주문했습니다. 도착 후 드라이버를 교체해 줬는 데 음질은 확실히 좋은 데 마음에 안드네요
그냥 처분하려다 야마하 hph-200드라이버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오픈형 드라이버인데다 소리도 마음에 들었던 터라 드라이버 사이즈는 안맞지만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ATH-HT7BT 드라이버 사이즈는 53mm
야마하 hph-200 드라이버 사이즈는 40mm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예전에 부셔버린 야마하 HP-50A헤드폰 부분 파츠가 있어서 그걸 활용해서 사이즈 맞게 잘라주고 그 위에 드라이버를 올려서 장착하는 방식으로 개조를 했습니다. 작업하다보니 사진 찍어놓은 게 없네요.
결과적으로 착용감 좋고 가볍고 음질도 마음에 드는 헤드폰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알리 드라이버 장착하고 음악도 안들었었는 데, 야마하 드라이버를 넣어주니 음악 들을 맛도 나네요.
처분 예정이었던 헤드폰이 다시 소장용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니 ma900이 부럽지 않는 착용감에 블루투스. 좋네요.
얼마 전에 구입했던 야마하 hph-w300보다 착용감 무게면에서 마음에 드네요. 진작에 이렇게 개조했었으면 좋았을텐데.
드라이버 사이즈가 안맞는다고 개조할 생각을 못했던 게 아쉽네요.
MA900의 착용감에 필적하려면 뒷쪽을 뚫으셔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