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ER2SE 첫인상.(명확한 사운드. 명확한 특징. 불명확한 용도)..
우여곡절 끝에
결국 에티모틱 ER시리즈가
제 손에... 아니 제귀에 들어왔네요. ㅋㅋ
옆 건물로 오배송된걸
경비분이 발견하셔서
메일룸으로 가져다 주셔서
회장님이 수거해 오신...ㅜ.ㅜ
졸지에 4딸라 짜리 이어폰이 된 ER2.
오스티아를 살까 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그게 $29짜리에 $15쿠폰 +$10포인트...
사딸라!!!
오스티아 산줄 아시는 ㅋㅋ
작고 허접한?포장 덕에 넘어감 ㅋㅋ.
그래서 직찍 사진이 없어요.
상자가 비닐밀봉도 되어 있었고,
아도라마 ER3 처럼
썩지도 않은 양품입니다.?
자료사진과 같은 구성에
2단 팁 4쌍이 들어 있네요.
2단 팁이 동봉 않된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이 편차가 있다고 들어서
하나 남아돌던 웨스턴 은도금동선...
에티가 일반 mmcx가 아니라서
줄질은 실패.
다행히 기케도 편차는 없는듯 합니다.
어이팁은
폼팀은 거대하고 뭔가 이상한...
3단팁보단 2단 팁이 느낌은 좋은데...
고정이나 밀폐는 3단팁이 가장 좋네요.
원래 가지고 있던 팁들은 다 실패.
동봉된 팁이 아니면 고정이 잘 안되네요.
원래 장착되어 있던 작은 3단팁으로
착용했답니다.
많이 넣어야 한다는데 하고
인정 사정 없이 넣었는데 얼마 안들어가...
거울 보니... 유닛이 없어졌네요. ㅋㅋ
나름 축북 받은 귀인가...한방에 정착용.
오공이도 잘맞고 에티도 ㅋㅋ
착용감은 약간 불쾌하긴 합니다.
기대감이 워낙에 낮아졌던 터라
아무 생각 없이 잠깐 테스트하는데
👍좋은데...
늦은 밤에 뜻하지 않게 음감 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잠깐 들으면서
출근 준비...직장에 도착해서도
근무시작 시간이 남아서 음감.
👍 나이스인데...
월급 루팡 1등급이라서 근무중에
몇시간을 더 듣고 나니...
음... 정말 독보적으로
특이한? 소리를 내 줍니다.
$45에 업어왔기에 만족도는 높아요. ㅋㅋ
정말 명확한 사운드에 명확한 특징이 있는
이어폰인데... 뭐에 써야 하죠.
제가 사용하기엔 용도가
너무 불명확 하네요.
소리는 좋은데 그냥 음악을 즐기는
펀 사운드 계열의 소리도 아니고
분석적인 소리라고 하기엔
의도적으로 덜 들려야 하는
배경음이 너무 잘 들려요.
여지껏 들어본 어떤 기기라고 다릅니다.
해상도가 좋은 것과는 느낌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매인인 가수 목소리가 10이라면
코러스는 5정도로 들리는게 보통이라면
7~8로 들립니다.
의도적으로 감춘듯한 소리조차 존재감이
꽤 심하게 들어 납니다.
해상도가 좋다는 다른 기기들에서는
있지만 없는듯 한 느낌을 주는 소리가
ER2서는 선명하게 들립니다.
모니터링이라고 하기엔 과장된 정도...
숨은 소리를 찾을수 있는 재미를 주는데...
숲보다 나무를 아니
나무의 작은 이파리같은 디테일을
강조해서 오히려 왜곡된 느낌까지 납니다.
리듬을 타며 둠칫둠칫하는 음악이나
소리의 조화를 강조하는 장르보다는
하나하나 숨겨진 음들을 찾아내는 음악에
어울릴듯 합니다.
취향이 맞는다면 매인으로 쓸 수도 있고
분명 좋은 소리를 내 주는데...
저에겐 착용시 약간의 불쾌감,
정가로 비슷한 가격대의 보급행 차이파이
평판형인 S12랑 비슷한 해상력인데
강략 조절의 폭이 좀더 작은 점,
가격대비 평균 이하의 만듬세,
악세사리가 표준규격이 아닌점,
에티모틱 리서치... 라고 크게 쓰인
소프트?반 소프트 파우치,
케이블 퀄러티와 터치 노이즈,
같은 점 때문에 많이 쓰지는 않을듯 합니다.
특징이 강해서 가끔씩 색다른 즐거움을
줄듯 합니다.
$45 치고는 완전 잭팟.이죠.
정가였다면... 음....
일단 신이 안나서
오늘 점심시간 음감은
비청용으로 가져온 S12를 매인으로 ㅋㅋ
선입견이 약간 작용했는지도 모르지만
진짜 보청기 같은... 느낌이 나는
이어폰이네요.
댓글 31
댓글 쓰기전 다 키워 논걸로 들렸지만... ㅎㅎ
재즈곡을 들으니
세이커가 거의 심벌츠 만큼 들리는건 재밌네요 ㅋㅋ
제가 볼 때는 어느 모로 보나 이 소리가 악기의 특징을 죽여놓은거지 살려놓은 소리는 아니지만..
이거나 그거나... 결국 총체적으로 재미 없음... ㄷㄷㄷ
같은 튜닝이 같은 타겟이라고 하지만 드라이버가 DD랑 BA로 서로 다르죠.
둘다 평평하고 슴슴하게 소리를 맞췄다면
DD쪽이 조금 생기가 나는 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살짝 비청해 보고 싶네요 ㅋㅋ
궁금해 하면 안되는데 ㅋㅋㅋ
ER3까지 살수는 없어요 ㅋㅋㅋ
제가 말한 죽였다고 하는 건 iHSYi님의 살렸다는 말과 결국 같은 의미입니다.
배경음이 살아나려면 메인 사운드를 어느 정도 죽여야 다른 소리가 살아나는 것이죠.
저도 에티모틱의 해상력이랄까요? 소리를 분석하는 면에서는 여러 소리가 잘 들린다는 건 인정해요. 하지만 그건 정작 살려야 할 소리를 죽여놓은데서 오는 해상력일 뿐이라고 보는 것이죠.
5005의 해상력과는 다른, 모든 소리를 평등하게 만든 공산주의 같은 사운드?? ㅎㅎㅎ
흔히들 ER4XR이 에티모틱의 궁극기라고 평가하지만, 저는 별로 궁금하지 않습니다. 에티모틱이 베이스를 살려봤자...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소련제 고급 세단이래 봐야 하는 의미와 같달까요? ㄷㄷㄷ
일관된 방향이 있는 듯 해요. 에티모틱은 그만 사세요.
정작 본인은 부정하시지만, 저 보다 더 양감있는 베이스를 좋아하는 베이스홀릭(!!)에게는 안 어울리는 기기입니다.
왠지 느낌이 있네요.
좋은 소리인거 같은데...
왠지 너무 한줄로 세운 느낌...
개인의 취향 차이인데...
제게는 너무 정돈되어 있어서 개별적인 소리의 특징을 살리지 못하고 재미도 사라진 사운드...
내가 왜 하고 많은 이어폰, 헤드폰 중에 왜 굳이 이걸... 싶어서 결국 안 듣게 되더라구요.
특수 용도외엔 잘 안쓰게 되버렸죠. ㅋㅋ
W40는 음성 컨텐츠용, 키네라는 침대파이,
S12직장파이? 그외 다수는....창고파이? ㅋㅋ
잘 싸서 보관하실 듯...ㄷㄷㄷ
Time Sensitive... 라고 라벨이 붙어 있는 싸구려 배송이지만...
드랍의 변명대로 늦게 배송되고 미리?알림이 오는 것도 아니였고,
환율 좀 내려가면 N5005나 직구해야겠네요
ER2랑 ER3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를 듯 합니다만....
예전 그분들?의 리뷰마저 같지만 다르다 였죠.
5005랑은 완전 급이 다르죠. 그런데... 5005 다시 999달러가 된
리세일러들 가격도 살짝 오른듯 합니다. $350... 얼마전까지 $299였는데
계속 199 열리더라고요...?
지난번에 하나 더 사려고 해보는 코드 넣었더니
Apply a Promo Code
APPLY
Coupon Code "MOONAKGN5005" is unknown.
라고 나오고 안되네요.
방금도 또 해 봤는데 안되는... 막힌듯 합니다.
다른 주소도 해보고... 처음에도 막혔다 했는데 이틀 후에 다시 되서 산 건데...
아무 생각이 없을때 들으면 좋습니다.
계속 아무생각도 안나기 때문에..
다들립니다. 그런데 큰 기복?은 없이 들을 수 있는,
바람이 블어서 잔잔한 파도가 치는? 호수 느낌.
15년전에 유행했던 플랫의 기준이 되는 타겟의 이어폰이죠 ㅎㅎ..
당시 에티는 df를 아주 많이 따라갔던 회사라 플랫 = 에티 였던 시절이 있었죠.
er4는 XR 전까지 제 기준에도 설득력이 그닥 없는 회사였 던지라 (3khz가 타겟만큼 튀어나온 소리를 안 좋아해요)
에티 하우스 사운드는 요즘에 나오는 음감용 제품들 이랑은 괴리감이 있다 생각 합니다. 요즘 싸게 팔던데 할인가격 생각하면 좋은 소리는 인정입니다
녹음할 때 보컬 모니터 위주로 쓰여지고 있긴 합니다만 생각날 때 음감용으로 종종 꺼내 씁니다.
모든 소리가 직선상에 서려고 하는 듯 매인은 조금 빠지고 서브는 좀 나서는...
$45라면 실제 보다? 높은 해상도를 느끼게 해주는 정말 좋은 소리지만...
정가라면 괴리감이 용서가 않되죠. ㅋㅋ
약간은 허무 하네요. 그냥 분실 됬으면 환불 받고
그돈 + 엑스트라로 ㅋㅋ 11.11 세일에서 더 비싼걸로 ㅋㅋ
ER3SE랑 XR은 쿠폰 없이 $49인데 판매자가 아도라마...ㅡ,.ㅡ;;;;
전 청음샵에서 착용해보려고 귀에 집어넣었다가...잘 안들어가서 억지로 더 넣다가 포기.
그리고는 1주일동안 이도가 아팠었죠 ㅋㅋㅋㅋㅋ
그 이후론 거들떠 보지도않습니다.
오버이어로 착용하면 될듯하지만 그정도로 까지
꼭 들어야 할 사운드는 아닌 듯 합니다.
청음샵에서 한번 들어보고 소리는 괜찮았는데 팁 때문에 귀 가 아파서 오래 못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에티모틱 특유의 그 노즐 하우징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 노즐을 잘살펴보면은 귀에 살짝만 걸쳐도 불편하지 않는데 에티모틱은 노즐 이 귀에 깊숙히 들어가야 소리 가 잘나옵니다.
제가 본 에티모틱 리뷰 중에 손에 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말로 옆건물에 오배송이었군요. ㅎㅎ
한국사는 입장에선 드랍이 딱히 늦게오는거 빼고는 아직까지 불만가질 사태가 생기진 않았습니다. 평판이 좋은곳은 아니다보니 그럴 일이 안생겼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
아... 기대보다는 재미 없는데요? ㅎㅎㅎㅎㅎㅎ
저는 ER3SE를 가지고 있고, 예전에는 에티키즈도 한동안 썼었죠.
3단 팁도 무난히 들어가고, 처음에는 좀 불쾌감이 있지만 듣다 보면 끼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리가 없는 귀인데..
그런데 이걸 무슨 재미로 들을까 싶은...
이렇게 소리를 다 죽여놨으니 타겟에 맞추기는 쉬웠겠다...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