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프로2 들으면서 놀라는 점 + 간단 후기

  
 
 동일 볼륨에서 저음역대의 개선이 가장 체감된다는 것 입니다.  
 
 출시 후 구입하고 거의 매일 함께하고있습니다마는.. 1에선 베이스가.. 음? 이랬던 구간이 
 에어팟프로2에선 확실히 저음역대의 악기들이 표현되는 질감이라던가, 힘이라던가 하는 부분이 크게 향상된 느낌이 든다는 것이네요..
   
 예를들어 1에선 저음역대의 토널 밸런스 자체는 좋지만, 질감표현이나 디테일에서 많이 아쉬웠다면.. 에어팟프로2에선 저음역대가 상당히 개선되어.. 과하지도않고, 정말 잘 조율된 스피커에서 서브우퍼의 느낌을 살려냈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에어팟프로2세대의 저음은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선이어폰이라서 같을 순 없겠지만, 매우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 서브우퍼의 느낌이예요. 그렇다고 저음이 초저음까지 매우 꽉 차서 초저음이 뭉치거나 하는경우도 없고.. 이 부분은 초저음을 빼는 에어팟프로 시리즈 자체의 특징도 있겠지만.. 드라이버도 많이 개량되지 않았나 싶어요. 추후 ifixit에서 에어팟프로2 분해기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아울러 토널 밸런스 자체는 1이 더 마음에 들지만, 이 부분때문에 1에서 2를 구입한다면 동일볼륨으로 맞추었을 때 가장 개선된 부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저음역대가 아닐까 싶네요. 얼핏 들으면 토널 밸런스때문에 "아.. 1세대가 더 좋은 것 같은데?" 하는 것 보다는.. 2세대의 개선된 저음역대와 해상력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습니다. 저음역대 양 자체는 조금 더 많아졌기때문에 1세대 대비 다소 어두워진 톤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과.. 좀 더 V자 음색에 가까워졌다는 거..? 정도겠죠. 그래도 확실히 이전세대보다는 음악감상하는 맛이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과한 V자는 절대 아니니까요..
   
 
 [테스트에 사용된 곡 및 추천] 
   
  beyonce - yonce / partition 
  
 t-square / explorer 
  
 Daft Punk - Giorgio by Moroder (Official Audio) 
  
 dua lipa / don't start now 
  
 마잭 / danger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