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청감 결과보다 데이터를 신뢰하는 이유 (dac 등)
https://youtu.be/hfGfew1Vt6g
뭐 이런것처럼...
주관적 리뷰는 너무 제가 모르는 분야라 제가 그거 보다가 사기당할것같습니다 ㅋㅋ
dac은 snr 낮고 imd 낮은게 최고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애플 dac나 삼성 dac가 웬만한 20만원대 꼬다리 제품만큼 좋다 생각합니다. R2r같은거 왜 굳이 그 비싸고 오래 전에 도태된 드럼브레이크같은거 음질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ASR같은 스탠스.
리시버는 좀 다른 영역인게, 일단 제가 fr을 해석할줄 모릅니다. 들어봐야 알것같아요.
댓글 16
댓글 쓰기R2R은 그나마 듣는 재미라도 있는데, LP는 다이나믹이 너무 떨어져서 못 듣겠어요.
좋아하는 드러머가 라이브를 하필 LP로만 발매하는 바람에 들어봤는데 엉망이었습니다.
완성도 자체는 높은데 구시대 하이엔드에 온갖 값비싼 케이블로 적당히 개성 살려놓은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결국 기기 자체가 구식이라..
진공관도 측정치야 안 좋지만 음색이 달라지는것처럼 r2r도 음장 효과 건다고 생각하고 들으면 될것같긴 한데
너무비싸요..ㅠㅠ
차라리 진공관 앰프를 기추하는게 더 좋을꺼 같습니다. 진공관은 사이티드라도 있으니까요 ㅎㅎ
진공관이 참 어렵습니다. LP를 어떻게든 듣기 좋게 만드려는 노력의 산물이라 생각해서..
R2R은 그에 비하면 양반이죠.
R2R도 결국 개성과 진공관같은 음색의 개념이라..
매력있긴합니다. 너무 건조해도 좀 그렇긴하니까요 ㅎㅎ
DAC도 수치로 보여지는 것이 기본이기는 한데...
저도 한 때는 DAC는 그냥 컨버터인데 무슨 차이가 있겠어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칩셋으로도 기기마다 음색 차이를 만들기는 하더군요.
음향 분야에 있어 아직 측정 수치만으로 모든 걸 얘기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사람은,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니면 판단이 너무 많이 영향받는 편향성이 있을수밖에 없어서
블라인드테스트랑 측정치 말고는 제가 좋게 들었던 경험도 다 부정하는 그런 경향성이 전 있습니다. 제 경향성입니다. 블라인드테스트 시리즈 연재했던것도 그런 의미이고.
그래서 해보면 또 나름 뜻깊었습니다.
- 제 리시버/dac 조합 (토핑dx3pro+, hd600)으로 저는 aac 256k랑 flac 구분이 잘 안 됩니다.
- mp3 128k도 구분하기 참 힘들었습니다.
- 순수 사인파 기준 thd 0.1%까진 들리덥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dx3pro+이랑 hd600으로 aac flac 구분이 안 된다. 이정도면 저는 충분히 둘 구분이 힘들다가 검증이 끝났다고 보거든요 둘 다 굉장히 좋은 dac앰프 리시버라.
그런데 아마 이런 후기를 음향 커뮤니티에 올리면 "너가 토핑 a90같은 더 좋은 소스기기가 없어서 그래. 돈을 충분히 쓰지 않아서 그래." 이런 덧글이 달리기 마련입니다. 스마트폰 스피커로도 aac flac나 dac간 차이를 구분한다고 하시는 분들들의 신뢰성 자체가 의심되기도 합니다. (aac flac 블테 통과하신 분들 예외. 있더라고요. 영디비에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 중 한 5%~10% 되시는것같습니다. 이걸 어케구분하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이게, 물론 저도 돈 쓰려면 천만원짜리 헤드폰 사고 댁 사고 할 수 있어요 카드 12개월 무이자 할부 하면. 그런데, 이게 왠지 낚여서 사는 기분이 드는게 있습니다. 천만원짜리를 사려면 천만원짜리는 집중해서 듣는게 아니라 대충 들어도 바로 차이가 날만큼 품질 차이가 나야한다 생각하거든요. 포르쉐 사면 제로백 3초대. 딱 느껴지듯이. 아니면 그만한 심리적 행복감이라도 주던가. (본문 유튜버 링크가 아마 이런 플라시보겠죠?) 그런데 플라시보를 갖기에 저는 블테를 너무 많이 해봤고 제 귀가 막귀인걸 어느정도 잘 아는것같습니다 ㅜ 결국 바로 차이가 들려야 사는 맛이 있을것같은데 요새 여러 기기 샀을때 그런 맛을 못 느껴봐서, 계속 돈 써야한다는 이게 뭔가 내가 계속 낚이고있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그렇게 고음질에 강박적으로 매달리지 않습니다.
지금도 핸드폰에 꼬다리로 오픈형 이어폰 꼽고 듣고 있습니다.
편한게 최고더라구요.
그래도 사람 심리가 좀 더... 좀 더...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그래요. ㄷㄷㄷ
청감이라는것 자체가 객관을 정할 수도 없는 극도로 주관적인것이기도 하고..
가능한한 청음해보고 결정하는게 가장 타율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전 왠만한건 주관적이라고 욕먹는 리뷰어들의 표현도 어느정도 도움 된다고 느낍니다만..
옛날처럼 고만고만한 스펙과 측정치, 뒤떨어지는 투명감이 일상이던 시절에는
기기 특유의 착색이 있었고 그게 없으면 재미가 안 나는 측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측정치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좀 애매하니 직접 비교청취를 해봐야만 했지요.
...아. 저명한 리뷰어를 다 믿지 않았던 건 그 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이긴 합니다.
리뷰만 보고 들였다가 당황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지요.
최근에는 다들 고만고만한 고스펙이 되어버렸고 음색 편차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라
데이터만 보고 사도 큰 무리가 없는 것 같아요.
엔트리급만 해도 기기 자체의 맛은 드럽게 없지만, 음악은 훨씬 맛깔나게 들리거든요.
저도 제 귀를 못 믿습니다.
바꿈질 한창 몰두하던 시절에 밖에서 좋게 들렸던거 집으로 가져와서 좀 오래 써보면 꼭 어딘가 이상하더랩니다. 유명 리뷰어의 화려한 수식어 보고 혹해서 고르는 것보다도 적중률이 떨어지니 그야말로 똥귀가 아닐 수 없습니다...ㅜㅜ
지금 쓰는 시스템은 대부분 측정치와 스펙만 보고 무청음 영입한 것인데 제게는 차라리 이 쪽이 편-안 합니다.
dac만 말씀하신 거면 맞는데, 애플/삼성 꼬다리는 정확히는 dac+amp입니다. amp가 전력 모잘라서 출력이 딸리는게 젤 문제죠. 특히 애플은 20khz이상은 의도적으로 짜르는 문제도 있고요.
다만 다른건 동의합니다. r2r은 관심도 안두고 있고요, dac은 일단 무조건 기계적인 측정치만 신뢰합니다. amp나 리시버는 청음기를 보면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게... 결국 dnr, fr 참고해서 대충 청음기 훑어보고 고음위주네 저음위주네 정도만 파악하고 나중에 들어보고 구매결정하고 있습니다.
측정치, 리뷰등은 참고는 하지만 ...
판매량, 중고량, 중고 가격이
더 믿을만 한듯 합니다. ㅋㅋ
아무리 몇몇이 좋다고 하고
아무리 알아보고 사도 나한테
안 맞으면 꽝이고요...
특히나 음향은 데이터가 있어야 그걸 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데이터 없이 귀로만 이야기하는 리뷰는 아무래도 비슷하게 듣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 리뷰라면 아 이 리뷰어에겐 이렇게 들리는구나~ 선에서 보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