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스를 써보는 이유
모기업이 파나소닉이라서 기본적으로 회사가 돈이 좀 있습니다.
돈 많은 회사는 드라이버, 이어패드, 밀폐형 설계를 잘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 자체적인 타겟을 어떻게든 끌고나가는 뚝심도 있죠. 인기가 많든 적든..
파나소닉의 MLF 드라이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보다 정제하여 만든 테크닉스의 제품은 어떤가 싶어서 구매하다보니 점점 늘어나네요.
(파나소닉이 더 이상 플래그십 제품을 내놓지 않는 이유도 있고..)
드라이버도 자체적으로 개발할 정도로 의욕 있는 브랜드입니다.
피어리스 드라이버가 생각나는 표면 질감이 특징입니다.
피드백 마이크도 중앙에서 살짝 빗겨나가는 형태입니다.
경로 최적화 덕분에 고음이 뻗어나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레이저 오퍼스도 비슷한 형태이지만 그릴의 최적화는 테크닉스가 몇 수 위입니다.
그 외 비대칭 구조등 다양한 디테일이 마음에 듭니다.
좋은 아날로그 설계가 모여 훌륭한 음질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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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az70 시세가 일만엔 이었던가요..
저음은 az60이 더 많습니다.
60이 LDAC 지원에 바이오 셀룰로오즈 드라이버라서 뭔가 좋아보이긴 한데, 실 만족도는 70이 좋았습니다. 대신 70은 히스노이즈가 있습니다.
60은 소니과였습니다. 70이 파나소닉과
DD 중에서 이런 극저음 나오는 제품을 거의 못 봤습니다.
개발에만 4년이 걸린 소재공학의 승리라 생각합니다. 토널은 음...ㅋㅋ
파나소닉보다 테크닉스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제품이었죠.
그래서 HDE10도 구매했던 것이고, 귀 컨디션이 좋을 떄 가끔 잘 사용중입니다.
유닛이 커서 장시간 착용은 어렵더라고요.
번외로 지금도 어느정도 그런 분위기는 있는 것 같지만, 예전엔 측정그래프 공개되고 딥 피크의 유무나 플랫한 주파수응답곡선이 아니면 제품 자체가 “안좋음” 이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경우가 많아서 hd10도 한편 그런면에선 안타까운 제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제진도 잘 되어있어서 저음이 진짜 제어 잘 되었던.. 그놈의 토널 밸런스가 참. 제품 여럿 잡았다고 생각해요..
파나소닉이 대놓고 제진설계라고 명시했던 기억이 납니다.
EQ는 사실 피크나 전체적인 게인 제어 용이지 딥은 좀 어렵다 생각합니다. 보통 레조넌스 때문에 특정 대역이 말 그대로 사라져 버리는데 -특히 NDH20- 이런 부분은 그냥 받아들이고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해당 딥을 감안하고 고음 설계를 했기 때문에 시소마냥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손 봐줘야 합니다ㅜㅡ
이어폰과 달리 헤드폰은 외부적(?)인 요인이 상당히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대체로 딥, 피크가 없는 제품이 좋은 것은 맞는데 밀폐형은 하나씩 딥이 있어서 참 어렵죠.
저는 아직까지 밀폐형 중에서 오테의 설계를 넘는 회사가 언제 나올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니 m1st는 다른 방면으로 앞서갔는데 밀폐형 설계 자체만 보면 오테가 상급이라 봅니다.
오테 설계에다가 아마 토널밸런스 중립성 깡패로 나오면 걍 무지성 구매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오테 제품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건 m50x 입니다.ㅋ 저렴이이지만 소리는 죽여줬던 기억..
M50x을 좋아하는 제 취향을 떠올려보면 이어폰도 그렇고.. 저는 모니터링적인 소릴 좋아하나~ 싶네요. ㅋㅋㅋ
저는 SR9이 그렇게 나와주는 줄 알았는데, MSR7에서 초고역만 HD800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뽑아줬더군요. 업그레이드는 맞긴한데..ㅠ
저는 모니터링 헤드폰 분야에서는 m1st를 최고로 칩니다. 청취도 청취지만 모니터링에 특히 강점이 있네요.
M 떼고 SR만 남겨서 Sound Reality로 라인업을 짜려고 했는데 망했죠.
SR10은 요원하니 쓰던 m1st나.. 밀폐 다음 제품은 오테 w100 이전 우드폰으로 가려고요.
소니에서 말한대로 중저역의 골태감이 좋습니다.
마치 소니 엑스페리아 XZ2, XZ3에서 1 시리즈로 온 듯한 느낌입니다.
블루투스 코덱 지원 훌륭하고 꼬다리 물려도 소리 변화가 적은 것 또한 장점입니다.
넵 순정입니다. 픽셀의 부가기능도 없는 거의 순수한 AOSP ㅎㅎ
하드웨어 스펙은 888, 12GB, 512GB입니다.
동양인 두상이 좌우로 길기 때문에 측압 설계와도 안 맞는 점이 있겠네요.
나이키 매장에서 여러 켤레 시도해봤는데 계속 걸리적거려서..ㅠㅠ 부럽습니다.
Technics EAH-A800입니다.
하만 타겟도 잘 구현해야 가치가 있는 시장 완숙기에 다다라서 영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숨겨진 구형 명기들이나 뚝심 있는 회사 제품을 찾게 되네요.
tz700이 다음 목표긴 한데 금액이 크흠..
Tz700은 생긴게 느낌이 hde10하고 비슷한 느낌이군요 ㅋㅋ
테크닉스 언젠가 한 번 써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