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 설정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도 하는군요.
제 주 음감기기는 이어폰입니다. 그렇다보니 보통은 로우게인쪽에 두고 헤드폰도 웬만큼 쉽게 울려주는 녀석들은 볼륨을 올려서 대응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울손 750i를 들이면서 상당히 별로라는 느낌을 받았고 글도 하나 적었죠. 그 당시 저는 볼륨만 올려서 들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이어폰을 듣다가 빼고 750i를 꽂으면서 볼륨 올리기가 귀찮아서 게인버튼을 눌러서 하이게인을 만들어 듣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힙덱을 쓰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멀쩡하지?" 하는 소리가 입에서 나왔습니다; 소리 크기 자체는 저번 들을 때와 큰 차이가 없는데도 엄청나게 웜틸트였던 소리가 밸런스가 더 잡히고 음이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들더군요. 뭐, 그래도 제 기준 소프트하긴 했습니다만서도.. 그래도 "영화 볼때나 쓸만한 헤드폰" 에서 "음감도 할만한 헤드폰" 으로 올라온게 어딥니까.. ㅎㅎ
저는 지금까지 게인설정은 일종의 터보모드 같은, 컴퓨터로 따지면 오버클럭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다른 기기들 사용할 때도 게인설정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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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검색해보니 gain은 기어랑 비슷한 개념으로 임피던스에 맞는 적절한 게인을 찾으면 좋다고 하는 글이 있었고
그 글도 심지어 제가 쓰고 댓글은 여기 영디비회원님이 달아준 글이었습니다.
대충 IEM은 no gain 0-300 no gain
600ohm은 + 6db 정도
600ohm 이상은 + 12db (게인이 다단계 인 경우)
를 쓰는게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8월이나 9월쯤 쓴거 같은데
https://www.0db.co.kr/QNA/1558513
https://nwavguy.blogspot.com/2011/09/all-about-gain.html
관련 내용의 글들 찾아와봤습니다
제가 본것도 이 링크에요
차이가 있는 경우가 꽤 있으니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