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헤드폰 특집 글을 생각 중입니다
골든이어스 시절에는 플랫한 모니터링 헤드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분들이 거의 없죠
여러가지 헤드폰을 들어보니 이해가 됩니다.
좋은 모니터링 헤드폰은 음악 감상보다 작업의 흠결을 찾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작업은 스피커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니터링 헤드폰만의 용도가 분명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야마하 MT8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드라이버 품질, 밀폐형 설계, 착용감, 소리 모두 최상급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만져본 밀폐형 중에서 이렇게 공진 제어가 잘 된 제품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곡의 완성도에 따라 그대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 음악보다 믹싱의 품질에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또한 고음의 날카로움을 다듬는 용으로 만들어져서 상당히 분석적이라 오래 들으면 쉽게 피로해집니다.
그 외 오디오테크니카 SR9은 가격때문에 컨슈머 타겟인지 애매합니다.
작업용이라기엔 심각한 초고해상도입니다. 문제라면 컨슈머에게도 과하지 않았나..
말 그대로 테크니컬한 부분만으로 접근한 것 같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특집 글의 목표는
-모니터링 헤드폰의 오해와 저의 생각
-우수한 품질의 모니터링 헤드폰 소개
-음악 감상용으로도 훌륭한 제품 선정
-설계, 착용감, 소리 등의 다각적 분석
-랭크 산정으로 헤드폰 랭킹 DB추가
특집 글은 올해 안으로 작성하려 합니다.
등재 예정 헤드폰 리스트
<오픈백은 기본적으로 제외되나, 모니터링이라 표방한 제품은 포함>
슈어 SRH440, 840, 440a, 840a, 940, 1540
소니 MDR-7506(V6), CD900ST, 7509HD, Z1000, M1ST
야마하 MT8
오디오테크니카 M50x, M60x, M70x
JVC HA-MX100-Z, MX100-V
노이만 NDH20, NDH30
젠하이저 HD280PRO, HD300PRO, HD25, HD26
사운드워리어 sw-hp100
롤랜드 RH-A30
베이어다이나믹 DT770, DT700 PRO X
오스트리안 오디오 Hi-X55, X60, X65
포칼 스피릿 계열(클래식)
다이렉트사운드
브이모다 m100 master
AKG k371
miktek dh80, 90
그 외 빠진 제품이나 궁금한 제품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댓글 27
댓글 쓰기토널 밸런스는 이미 소니가 20세기에 7506의 기반 되는 MDR-V6로 구현하였고, 21세기는 드라이버의 해상력과 설계가 중요해졌다는 인상입니다.
그 외에도 컨슈머 제품과 다르게 세대간 변화 없이 꾸준하게 같은 소리를 내주는 것이 모니터링 헤드폰의 특징인데, 이 부분 때문에 오해가 좀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일부 내용을 스포하자면 소비자는 굳이 오래된 밀폐형 모니터링 헤드폰을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형 모니터링이 설계와 드라이버 성능 면에서는 더 낫습니다. 스튜디오야 쓰던 제품을 사용하는게 맞죠.
그 부분도 글에 넣을 예정이었는데 잘 짚으셨네요
M1ST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m1st 같은 경우는 몇 달 째 등급 산정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목적성에 맞게 S- 주면 난리날 것 같아서요.
성능은 A-정도 됩니다
젠하이저 HD25도 일단 모니터링으로 잡혀 있는 듯합니다.
Due to their low weight and the option of one-ear listening, the HD 25 headphones are indispensable for mobile monitoring.
그 헤드폰도 할 말이 있죠 ㅎㅎ
HD25, 26 본문 추가하였습니다.
NDH30은 랭크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
평판형 만큼 낮아서 이 세 제품도 다루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울손은 지들끼리도 소리가 다르니 프로라 해도 프로용으로 쓰긴 어려울듯요 ㅋㅋㅋㅋㅋ
DK 리뷰를 보니 가져다 쓸만은 하단 얘긴 하던데 실제로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오오 x65 얼마전에 구매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대되는 글입니다.
다만 현학기나 클래식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중고음역이 살짝 억제된거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귀앞에 들리는것 보다는 소규모 콘서트홀에서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여태가지 써오던것들은 현학기들이 귀 바로 옆에서 또랑도랑 들리다가 x65의 느낌은 처음이어서 생소하면서도 왠지모르게 이게 더 자연스러운거 같기도 하고 신기한 느낌이네요...
그러고보니 위켄드의 목소리가 이렇게 예쁘고 곱게 들릴줄 몰랐습니다 ㅋㅋ...
시간 지나면 패드 길이 들어서 더 괜찮아 질 거예요.
혹시 브이모다 헤드폰은 하실 예정 없으신지요. 모니터링 헤드폰 관점에서의 m100 master에 관한 멘트도 꼭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AKG k361 k371도 아직 여전히 추천할만한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볼수 있는지 조금 궁금하구요
야마하 MT8도 괜찮은 헤드폰 이었군요... 이것도 한참 꼭 들어보고 싶은 제품이었는데, 고음이 쏠까봐 차마 구매는 못해본 헤드폰이었습니다만 역시나였네요.
MT8은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제품입니다. 업데이트가 느려서 갭이 있네요^^a
보컬 모니터용으로나 차음성면에서도 Mt8 너무 좋은 헤드폰이죠.. 얼마전 방출했다가 또다시 들였습니다.계속 가지고 가고싶은 헤드폰이에요. (hi-x55와 비교하고 싶기도해요! 모니터용도로요)
왜 사람들에게 많이 거론이 안될까 의아한 제품이기도 하고 ㅎㅎ
개인적으로는 오픈형으로 hi-x65 나 또다른 밀폐형인 노이만 ndh-20도 가지고 싶네요 ㅎㅎ
논외로 음악감상면에선 딥 피크가 어느정도 반복되는것이 음악감상 시 즐거움이나 그런것들을 줄 수 있기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