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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 about EST 60 (2)

트리거왕 트리거왕
429 3 8

  - https://www.0db.co.kr/FREE/2640608 에 이은 글입니다.
 
분쟁의 씨앗을 퍼트린 느낌이라 여러모로 교수님/여러분에게 미안합니다. 일단 제가 분쟁을 일으킨것같으니 결자해지를 어느정도 하고 가야 상도덕에 맞겠죠..
  
  - https://youtu.be/q-gB_Uk5_1k?t=871   
  - 여기 링크 드렸다고 무슨 좌표찍고 가서 덧글테러하고 그러지 마시고요...
  - "오버부킹된 6분에겐 어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서 12/5일까지 드릴거다"    
  - 추가생산하려면 최소한 50~60% 가격인상이 있어야한다. 그래서 30+6대가 끝이고 6은 오버부킹이 우리 잘못이니까 손해를 우리가 전부 감수해서 만들어서 12/5일까지 보내드리겠다.
 
대충 이런 입장입니다. 한 10분정도만 들어보셔도 대충 교수님 시점에서 상황파악이 어떤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교수님은 원가구조를 잘 모르시거나, 아니면 우리가 알고 있는 원가구조가 잘못되었거나 라고 저는 일단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진짜 유튜버분이 MSRP를 60이라 알고 계시는건지와 별개로. 실제 1EA당 생산비용을 제조업체쪽에서 어느정도 요구했는진 모르고요.
 
전 200 주고 EST소리 들어볼만큼 그렇게 EST 소리에 큰 관심은 없어서 안 샀고요, 사신 분들은 EST 소리 궁금해서 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4ba 4est 이어폰 정가로 봤을 때 EST 실 원가가 얼마인지에 관계 없이 전 200이란 가격 자체에 전 큰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 다른 멀티BA 이어폰들도 다 그정도 가격 하는것같던데요 뭐... 200만원이 어이없게 비싼 시절은 이미 끝난지 오래입니다. 전 비싼거 굳이 살 이유 모르겠어서 버즈2 지금도 끼고 있고요.
  
EST가 소비자가가 60이다. 이건 구글 검색만 해도 확인되는 그런 자료이고 누군가는 분명 검색해볼 자료인데, 유튜버분이 다른 사람들을 속일 의도로, 이 가격을 정당화시킬 의도로 60만원이다 라는 거짓말을 하셨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진짜 MSRP는 60인줄 아셨나보죠 뭐... 60만원짜리 드라이버 썼다고 판매하기 전에 홍보한것도 아니고, 다 팔리고 나서 그냥 후일담 형식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로 말하신거에 너무 크게 논쟁 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분쟁 일으킨점 죄송하고, EST 원가에 대해 저부터 글을 올린것같아서 좀 이율배반적인것같긴 한데, 너무 원가를 따지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원가 따지기 시작하면 1dd 수백만원 이어폰들 전부 도마 위에 올려야하고 너무 논의가 복잡해져요. 좀 신자유주의적인 논지이긴 한데, 시장은 원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제가 쓴 글은 아니고 제가 자주 보는 페북 분의 글 공유합니다.

 - [에세이] 원가보다 몇 배 비싸게 팔면 부당한 걸까?
 - [에세이] 제발 원가 따지지 마라   
    
  
 걍 이 모든게 해프닝성으로 끝났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튼 이건 자랑하고 가겠습니다. 
  
 

KakaoTalk_Photo_2022-11-14-19-58-08.jpeg

트리거왕 트리거왕
40 Lv. 32914/33620EXP

쏘는거 싫어합니다.


[지금 쓰는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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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헤드폰: hd600, hi-x65, ath-m50xbt

 무선이어폰: 버즈2프로, 디렘w1, atf-1000

 무선헤드폰: ath-m50xbt, soundcore q45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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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드 카스타드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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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원가 생각하면 10만원 넘는 이어폰은 쉽게 못살것 같습니다ㅎㅎ 사람들은 그 외의 가치에 더 큰 의미를 두고 비용을 지불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200만원이라는 금액도 경쟁제품들 생각하면 문제될 가격은 아닌것 같고요. 
 
 어쩌다보니 규모를 키워나간 1인이 된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ㅠㅠ 
  
 5005 양품수령 기원 드립니다!

20:21
22.11.14.
profile image 2등

딱히 분쟁이랄게있었나요 괜찮습니다 그리고 지름 축하드립니다!

20:53
22.11.14.
profile image
카스타드
덧글 수십개씩 달리는거에 트라우마있어요 ㅋㅋ쿠

굳이 글 추가로 적을만큼 큰 일은 아니었던것같긴 하네요
20:55
22.11.14.
3등
기획부터 출시까지 9개월에 걸쳐 제작된 제품이면 , 그냥 rnd 값으로만도 비쌀 법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게 대량생산 할 제품도 아니다보니..
애초에 교수님한테 신뢰가 있고 호기심과 만족도에 중점을 두는 소수의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구요.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면 가격도 내려갈텐데 참 아쉽습니다.ㅠ
21:04
22.11.14.
profile image

비싸면 반감이 들게 마련이지만, 품질에서 납득할만하다면 납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비싸서 못 사는 건 엄밀히 내 사정이고요.
원가가 10만원인데 100만원에 팔아먹든, 원가가 100만원인데 10만원에 팔아먹든
결국 그만한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얼마나 남겨먹든 손해보든 객관적 품질이나 사는 사람의 만족도가 중요하지요.
내가 10만원은 커녕 100만원을 들여도 100만원짜릴 만들 수 없다면 
100만원짜릴 사든 아니면 그냥 안 사는게 맞죠.
오히려 싼 값에 엄청난 물량투입인데도 소리는 별로라면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가지 상흔 때문에 원가에 민감해지는 건 이해하지만, 요즘은 좀 지나친 느낌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보자면, 사람이 일하면서 월급 받는 것도 원가 이외의 거품이 되므로
모두 무급 노동을 해야 마땅하다는 것과 맥락이 다르지 않아보여요. 
나는 돈을 벌고 싶은데 남이 버는 건 왜 죄인가요.
자본주의가 옳고 틀렸고를 떠나서 남의 노력의 성과를 공짜로 편취하려 하면 안 되지요. 
반면, 원가 대비 제품가가 쌀 경우 좋아하는 걸 넘어서 양심적이라고 하는 얘길 볼 때면
매우 씁쓸하더군요.
 
소비자로서는 그저 그 물건이 그 돈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만 판단하면 됩니다. 
그걸 판단하는 눈을 가리는 행위야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원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건 영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영디비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지만, 지구촌 전반적으로는 좀 과해졌다 싶더군요.
21:37
22.11.14.
profile image

오공이 축하합니다. 
 전 사실 그 박사라는분... 제조(조립)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거 같아죠. 
 알고 저렇게 말하는거면 ...  
 가격과 가치야 안 사는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니고요. 
  얼마나 하던 비싸던 싸던 사는 사람 마음이지...

21:51
22.11.14.
profile image

딱히 가서 악감정으로 문제를 일으킬 생각은 없지만, 그분이 그냥 업체한테 잘못 들었든 아니면 구글에 뻔하니 뒤지면 나오는 것들을 속이려고 했든 "원가 60"이란 발언은 원가 따지지 말라는 말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원가가 실제로 그랬다면 제품화해서 팔아먹으려면 500정도는 해야 수지가 맞습니다 (물론 그런 녀석도 있지요 -_-) 
  
원가 따지지 말라는 말 아주 잘 압니다. 반도체 웨이퍼 잘라서 칩 원가 한 3-4만원도 안될것들을 덜컥덜컥 최고수율 뽑느라 100만원짜리 두세개씩 사던 사람입니다. 
다만 이쪽 포터블 오디오 업계가 자꾸 극으로 가고 그 akg도 플래그십 100만원 대량생산 제품을 199$에 상시 풀어버리는 걸 보니 원가부터 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22:17
22.11.14.
profile image
아마티
딱 그 돈을 들일만한 본질적 가치가 있느냐를 소비자들이 얼마나 잘 캐치하느냐,
그런 토양이 갖추어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오디오 쪽은 여러모로 극단적이기 쉬운 분야인 것 같고
특히 최근 이헤폰 쪽의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 점은 저도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습니다.

원가 부분을 전혀 무시할 수만은 없지만, 그 이전에 그만한 소리가 나느냐로 보면
개인별 취향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과연 그 정도 원가를 투입한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결과물인가?
과연 그 정도 가격을 주고 살 만한 물건인가?

지금보단 좀 더 합리적인 물량투입과 설계가 필요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새 이헤폰들 가격을 보면 좀 어질어질해요. ㅎㅎㅎ
22:27
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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